어린이날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1923년에 만들었고, 올해 100년을 맞이했다. 방정환은 우리 어린이들이 티 없이 맑고 순수하게 마음껏 뛰놀며 걱정 없이 지내길 바랐다. 그러나 그때는 우리나라가 불행히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암울한 삶을 살아가던 시기였다. 어린이날을 전국에서 기념하며 발전했지만 일제에 의해 행사가 중단되고 말았다. 그러다 해방 후, 1946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다시 기념하게 됐다.
박예분회장은 "1923년에 발표한 선언문은 10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어른과 부모들이 가슴에 꼭 새겨야 하는 약속이다"면서 "가족 간에 따뜻한 눈빛과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으며 무대를 맘껏 즐겼으면 좋겠다. 동요제에 참여한 가족 모두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어머니와 도영, 원영이 멤버로 한 나팔꽃 가족의 '모두 다 꽃이야' 등 10팀이 참여했다./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