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는 방법 ★ 지하철 4호선 명동역 ⑥번 출구 > 가장 큰 명동 거리를 따라 걷다가 우측에 컨버스와 BSX 매장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좌측에 위치!
골목에 들어서면 한 눈에 보이는 할매낙지 간판! 할매낙지는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낙지전문점이랍니다! 한결 같은 손맛과 입소문으로 수 많은 단골손님을 확보하고 있는 맛집-
간판이 있는 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식당으로 이어지는 좁은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알게 된 것인데 4년 전에 길 가다가 우연히 식사를 했던 집이더라구요- 이렇게 반가울 수가!!!
4년 전에 비해 이 곳은 굉장히 깔끔해졌더라구요- 내부 수리를 살짝 한 것 같아요:)
군더더기 없는 테이블. 저녁시간이라 손님이 끊이질 않더라구요. 테이블이 꽉꽉 차 있는 모습- 특히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굉장히 많아서 자리잡기 전쟁이라고 하네요.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서 가면 좋을 것 같아요 ^^
군더더기 없는 메뉴판입니다. 깔끔하죠? 일본 손님들이 워낙 많아서 일본어로도 메뉴가 적혀있네요.
저희 테이블은 어린이 포함 4명으로' 낙지볶음 중자를 주문했습니다. 인원에 따른 양을 잘 모를 땐 아주머니께 여쭤보시면 척척!
컵이 아닌 국그릇을 물컵으로! 시원시원합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맛집인 만큼 식당 내부의 시스템도 굉장히 체계화되어있었습니다. 아주머니들의 업무가 분명하게 나뉘어져 있더라구요. 주방에서 주 요리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서빙만 하시는 분도 계시고' 어떤 아주머니가 무언가 필요하다고 하시면 그걸 갖다주시는 분이 정해져있는 듯 했어요.
군더더기없이 지체없이 착착 진행되는 아주머니들의 프로다운 모습에 깜짝 놀랐다는..
저희가 주문한 낙지볶음!!!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이 더욱 더 매콤해 보이죠- 무엇보다 음식이 쏟아질 염려 없는 큼직한 접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큼직하고 오동통한 낙지도 보이고 아낌없이 듬뿍 들어가 있는 야채도 보입니다. 저는 야채를 굉장히 좋아해서 듬뿍듬뿍 들어간걸 좋아하거든요 ^^
매콤-한 낙지볶음을 먹을 때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콩.나.믈.!!! 그냥 반찬으로 먹을 때는 싱겁다고 생각했는데 낙지볶음을 먹다보니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데이는 적격이더군요 >_< 콩나물은 무한리필입니다. 마음껏 드셔도 좋아요!
맛있는 할매낙지만의 깍두기! 같은 붉은 색이지만 무가 굉장히 시원해서 콩나물과 마찬가지로 매운 맛을 조금은 덜어줍니다.
단무지도 반찬으로 나오는데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코 끝이 찡한 겨울 추위를 녹여주는 또 하나의 친구' 오뎅국물! 매콤-한 낙지볶음 한 입에 오뎅국물까지 마셔주면 '캬- 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답니다
낙지볶음에 이렇게 콩나물을 얹어서 먹어도 냠냠
매콤한 양념에 밥을 비벼서 한 술 듬뿍 떠도 냠냠
할매 낙지에서 매콤한 원조 낙지를 꼭 맛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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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따로집
★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2가 33-4 ★ 전화: 02-776-2455
★ 가는 방법 ★
지하철 4호선 명동역 ⑥번 출구 > 가장 큰 명동 거리 따라 직진하다가 우측 자라 매장 골목으로 쏘옥 들어가 직진 > 다시 좌회전 해서 명동교자 지나면 좌측에 위치!
식사 고민을 하며 명동 거리를 거닐던 중' 눈에 띈 이 간판. 뭐라고 쓰여있는 것인지 한참을 쳐다보다가 SINCE 1969이라는 문구를 보고 망설임 없이 들어갔습니다. 요즘 전 '오래 된 집' 찾아다니기에 재미 붙였거든요 ^^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밖에는 이렇게 음식 진열을 해놓기도.. 아무래도 글보다는 시각적인 효과가 훨씬 좋으니까요 :)
일단 보이는 연령대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회사원들의 회식도 꾀 있는 것 같고' 중년 아주머니 아저씨들의 모임도 있는 것 같고' 또 나이드신 분들도 친구와 정겹게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광경이었습니다
저희는 계단을 따라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41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동따로집'이지만 역시 내부 수리를 한 것 같았습니다. 계단이 좁고 높으므로 조심조심..!
블랙 앤 화이트로 깔끔한 메뉴판. 주변 테이블을 보니 술도 많이 드시더라구요- 안주로 먹을 만한 것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메뉴판 글씨크기를 조금 크게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부추무침과 큼직한 무 김치. 부추는 사실 그냥 그런데' 무 김치는 아삭아삭 너무 시원했어요!! 더 달라고 할 것 없이 테이블에 놓고 먹으니까 손님도 편하고 종업원도 편하고.
따로국밥은 정말 빨리 나왔습니다.
공기밥은 따로 주문하셔야 합니다. 투박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국밥에 숟가락이 떡 하니 꽂혀서 나옵니다. 처음엔 너무 별거 없어보여서 뭔가 싶었는데...
밥 한 숟갈과 쇠고기 한 점' 국물과 건더기까지 한입 먹으니' 와우 정말 순식간에 국밥을 해치웠습니다. 국물이 진하면서 자극적이지 않고 너무 맵지도 않구요' 따끈따끈해서 추위 녹이기에도 딱이고' 건더기도 많이 들어있고 쇠고기도 충분히 들어있어 맛도 양도 영양도 짱짱짱!
제육볶음은 조금 후에 나왔는데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큼직하게 썰린 양파였습니다. 따로국밥으로 추위를 어느 정도 녹인 상태에서 매콤-한 양념이 더해지니 어느새 코트까지 벗어놓게 되었습니다.
고기와 야채를 잘 조합하여 흰 쌀밥과 먹으니 밥 한그릇 뚝딱!! 그런데 사실 제육볶음은 딱히 특징적인 맛은 없었어요. 무난한 제육볶음이랄까요? 이건 식사보다는 술 안주로 더 어울릴 것 같다는 개인적인 소견을 덧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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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끝이 시려오는 겨울의 추위까지 녹여버릴 매콤 따끈한 맛집' 명동에서 오랜 세월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맛집을 찾아가 보세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데이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콜럼비너스의 오래 된 맛집 찾기 프로젝트는 계속됩니다
첫댓글 낙지대박..침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