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굿맨님이 강제순환식이라 칭하셔서 ^^ 저도 한번 따라해봤습니다.
이번에는 Y피팅을 이용해서 난방2곳을 돌리는 실험을 멋지게 해보려 했는데...-_-
그만 실리콘 호스는 22미터 + 10미터를 챙겨가면서 Y피팅을 안가져갔더군요 ㅡㅡ;;;;
그래서 그냥 야침개인난방에 10미터 사용기로 급 전환했습니다.
제가 그닥 많이 필요치 않을것 같아서 22미터정도를 구매했다가, 것도 싱글캠핑때는
귀찮터라구요. 그러던 차에 판매자가 순환소음을 줄이기위해 Y피팅을 반 갈라서
쓰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는데....그 목적과는 무관하게 -_- 문득 그 순간 손님용 이너난방과
앞마당 야침난방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뭏튼 Y피팅을 안가져가서 다 황됐고 ㅡ.ㅡ 걍, 10미터로 간편하게 야침에 싱글모드로
쓰는 후기정도 용두사미로 귀착.
세팅끝났습니다. 생각해보니 사진을 안찍었던 것이다. ㅡㅡ;;;;;;망할놈의 각 잡는다고.
바닥시트 + 야침 + 140센티 발포매트 접어서 + 실리콘 호스 + 원래침낭 극세사라이너를 깔개로 + 침낭
아래 옆에 보이는 발포는 오르내릴때 발 안시려울려고 1개 더 깔았음.
한숨 한번 쉬고.....각잡아 깔았던거 다시 뒤집기 시작.
두꺼운 침낭을 쓸때는 사실 이렇게 중간에 라이너 같은거 안깔아도 되겠지만....
침낭이 갑갑하면 이불로 항상 변신하기에 ㅡㅡ 혹시몰라서 깔아줬습니다.
그 밑에 호스가 있고....
다시 세팅끝. 물통에서 펌프함으로 가는길의 여분의 호스로 부탄을 감아줍니다.
무슨 사막에 뱀지나간 자국같음 ㅡ.ㅡ
입수 출수지점을 만나야 하기에 이렇게 배치했지요. 발쪽으로 갈수록 조밀하게 했습니다.
둘째날 야침 접어버리고 바닥으로 내려감 ㅡㅡ;;;;;;
(휴 난민팔자 어쩔수없나봅니다.집에서도 안쓰는 침대를
무슨 캠핑한다고 사더니....그저 잘때는 딩굴어야쥬)
스텐통도 높이가 있고, 불때다가 갈아끼울때 문제도 있고해서
안정성을 위해 버너를 하부에 결착하는 방식이 아닌 호스형으로 또 주문해놨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바로는....호스형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메인보다 곁다리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이 실속없는 인생....)
이 뚱뗑이 이번주 그닥 춥지 않았다곤 해도 옆은불로 코베아 원형버너를 쓴결과
14시간가까이 버텨주더이다. 놀랬습니다. -_-;;;;; 확실한 시간이 그정도이고
솔직히 좀 더되는것 같습니다. (꺼지기 일보직전의 화력으로)
낮은데로 임하다. ㅠㅠ
모터가 머리맡에 있음 소리좀 납니다. ㅡㅡ;;;;;;; 그래도 뭐 확실히 따뜻하긴 한데....
문제는.....사람이 편한데 익숙해지다 보면 좀체 저걸 끄고 있고싶지 않아서...
대충 바닥에 몸을 붙이고 뭉기적대고 있게 됩니다. -_- 후유증이라고 할까....
밧데리를 이용한 상기온수보일러, 스팀보일러, 압력솥 스팀보일러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상대적인 장단점이 있는듯 합니다. 상황과 패턴에 따라 심사숙고하시어 따뜻한 겨울되세요 ^^
방화동에선 이거 없었음 얼어죽었다. ㅡㅡ
짐작컨데 아주 추위에 발발떠는 나로서는
날고 기는 침낭일지라도 침낭단독으론 앞으로 안된다는걸 느낄수 있었다.
* 아 참. 야침 머리맡구석 머드스커트(또는 이너텐트 한귀퉁이 지퍼) 를 벌려서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게끔 해놓고 잤습니다.
난로는 아니지만 어쨌든 불을 피우고 자는 형태라서 만전을 기하는 것이 좋겠죠?
(지붕메시는 사계절 항상 열어놓고 자는것이 습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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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후기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