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수연이에요~ 이제 저 다음 주 금요일이면 한국으로 가는데, 아빠 바쁘실 텐데 굳이 공항까지 나와주신다고 했죠? 진짜 고마워요. 그리구 매주 금요일에 전화할 때, 엄마두 그 때마다 항상 나 걱정해주고, 신경써주고.. 정말 여러가지 모든 것들에게 다 감사해요. 그리구 재욱이도 한국에서 학원다니구 공부하고 이러면은 돈도 정말 많이 들텐데,
저를 필리핀까지 보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긴 유학생활 할수 있도록 해주신거 정말 감사드려요. 지난주 금요일에는 준 선생님 졸업식이어서 전화를 못해가지고 토요일날 원래 하려고 했는데.... 농구 시합때문에 또 나가게 되어가지구 전화를 못했네요. 대신 오늘밤에 할께요!
이 나이에 다른 또래 친구들과는 달리,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와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당하지 않고 저 자신의 장점을 인정 받는것에 익숙해져서 자신감두 많이 늘고, 외국인이랑 많이 대화하면서 거부감이나 쑥스러움같은것들 많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여기서 설교도 많이 해 보고, 생일잔치때는 MC도 되어보고 하면서 사람들 앞에 서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쉽지 않은데 여기서 좋은 자리를 많이 가진것 같아서 좋아요. 한국에서는 무교였는데, 여기와서 하나님도 만나고..
그리구 제가 어렸을 때부터 영어 교육을 시켜주신것도 감사해요. 제가 만약 정말 예전 한국의 교육방식대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다면, 발음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을 거에요. 어렸을 때부터 제가 싫어해도 엄마가 영어를 잡아주셔서 지금 그래도 외국인과 비교당하지 않고 떳떳하게 제 의사를 표현할수 있어서 되게 좋아요. 그래서 마닐라에서도, 한국인들은 발음이 좋지 않다는 편견을 깰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들어주시려고 노력하시는 것도 다 알아요. 그리고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제안해 주시고.... 그래서 더 폭 넓게 많은 것들을 경험해 볼 수 있었어요. 여러가지 악기들도 해보고, 잠깐 성악도 하고, 검도, 태권도 등등 여러가지 운동들도 많이 경험해 보고.. 모든 일에 있어서 솔선수범하셨던 우리 엄마아빠, 정말 존경스럽구 또 감사해요.
피땀흘려 가시면서 버신 돈, 저를 위하여 많이 투자한 것 정말 감사드려요. 진짜 대학교 졸업해서 훌륭한 국제 변호사가 되어서 만배로 갚아드릴께요. 그러면 다음 주 금요일날 인천공항에서 만나요! 빠빠이
- 아 맞다, 나 오늘 간증했는데 완전 떨려서 죽는 줄 알았어요. 막 목소리 떨리고... 그래도 나름. 뭐....
못한 것 같지는 않지만 뭔가 되게 어색하고 이상하고.. 내가 졸업한다는게 실감이 하나도 안났어요.
간증 발표할때 나만 안울었다 아직은^-^
엄마 아빠 재욱이 그리고 할아버지할머니외할아버지외할머니이모큰이모큰엄마큰아빠삼촌외삼촌고모고모부큰이모부지은이화경언니근엽이세연이외숙모등등등등등등
완전 다 보고싶고 사랑해요~ 아니다 이제 곧 보겠다!!!ㅎㅎ
첫댓글 언제 어디서나 영원한 엄마아빠의 딸~~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