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하고 나서 써나가려하니 뭐부터 써야 할지.. 남들 쓴 거 컨닝 좀 했습니다.
1.이름 : 아이디에 있는 대로 남주영(南朱影). 성 때문에 초등학교 때는 별명이 ‘남자’였음.. (유치하기도 해라) 성하고 붙여 부르면 별로 안이쁜데 한자를 보더니 친구가 붙여준 별명이 노을(붉을 주, 그림자 영 = 붉은 그림자) .. 꿈보다 해몽이라고 느낌이 좋음.
2.생년월일: 1971년 10월 5일(양력. 음력으로는 8월 16일.. 추석 담날일걸..) 돼지띠. 묘시(6시경) 生 (사주볼 때 쓰는 게 이거 맞을걸요?)동생이 소띠인데 어릴때는 돼지가 소보다 나쁜 것 같아서 내가 소띠고 동생이 돼지띠라고 우기면서 싸운적도 있음.
3.주소: 경기도 안양에서 중학교 1학년때부터 살다 작년 10월에 서대문구 홍은동으로 이사옴(서울 특별시민이 됨).
4.가족: 엄마, 아빠, 나, 여동생, 남동생, 울집 막내 재롱이(강아지). 여동생이 결혼해서 지금은 부모님과 남동생, 강아지 이렇게 다섯식구가 산다. 지금까진 별 무리없이 살고 있는데 아마도 2년안에는 나가야 할 듯..점보니까 남동생이 서른을 안 넘기고 결혼한다는데 그녀석 스물여덟이니까.. 그 때까지 버티면 눈치밥 먹을거 같음.(언능언능 돈벌어서 독립해야지…)
5.하는 일: 실은 정리하기가 좀 넘 어려운데.. (울회사 사장님도 부모님한테 당신이 무슨일 하는지 설명하는데 몇 년 걸렸다고 함.) 약에 대한 정보를 database로 만들어서 관리도 하고 이걸로 하는 모든일을 다함.(노가다)
6.재산상태: 통장정리하면서 생각해보니 직장생활 8년차인데 낼 당장 쫒겨나면 서울시내 내몸 누일 방한칸 마련할 돈이 안되더군..쩝..
그 외 책장 한칸을 꽉채운 내 편지책, 그 다음칸을 차지한 앨범. 드문드문 쓰긴 했지만 그래도 꽤 오래된 일기책(몇 년동안 책상속에 쳐박혀 있음), 연극 영화 티켓이나 팜플렛 책(지나고 나면 내가 이런 공연을 보았다는 기억을 되살려 줄 수 있음), 대학교때 쓰던 연극 대본.(연습하면서 적은 낙서와 함께 너덜너덜해짐) 예전에 누가 내 재산을 물으면 이런것들이 맨 처음 얘기했는데 요즘은 그래도 잊지않고 재산목록에 올라오는 것만 해도 내가 신통함.
7.신체적 특징 :
키 155cm(신체검사때 마다 줄어드는거 같은데 내가 알고 있는 제일 큰키임)
체중은 국가기밀, 신발 225mm 외형은 정상적인거 같은데 내장이 가끔 파업을 일으킴.(나이 탓인가…)
혈액형 B형(누군가는 예민하다고 하던데 혈액형으로 보는 성격보면 다 나한테 맞는 거 같더구만…)
가장 자신있는 곳- 전화목소리.. 이건 친구들이 대학교때 해준 말인데 남자친구 생기면 전화를 많이 하라나..근데 목소리도 변하는 것 같으다.
8.이상형: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면 그 사람이 이상형.
9.성격: 이게 젤 어렵다. 주위사람들 한테 물어보는게 정확할 거 같다.
10.젤 무서워 하는 것:
귀신-어릴 때부터 긴머리에 소복 입은 귀신 나오는 전설의 고향도 못봤음. 공포영화는 절대 못봄. 어쩌다 보면 밤마다 꿈에 나타나서 잠을 못잠)
벌레-절대 내숭이 아님. 고3때인가 한밤중에 책상위에 바퀴벌레가 출현을 했는데 도저히 내가 잡을 수는 없고 너무 한밤중이라 자는 식구들 깨우기도 뭐해서 방문간에 서서 한참을 노려보고 섰다가 할수 없이 신문지를 책상위에 던져놓고 빗자루로 탁 쳐서 잡아놓고 방구석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간신히 잠을 청한뒤 아침에 ‘벌레 있음 치울 것’이란 메모만 남겨놓고 학교에 간적도 있음. 내 기억으로 방문 앞에 서서 바퀴벌레와 눈싸움 하면서 진땀을 엄청 흘린 것 같음. 차라리 쥐는 괜찮은데…
11.좋아하는것: 연극보기, 노래방, 술자리, 자동차든 기차든 비행기든 탈것을 타고 여행하는거(꿀꿀할 때 2호선 타고 한바퀴 도는것도 좋음), 산에 가는 거, 수영을 못해서 바다는 보는 것만 좋아함.
12.음식 : 못먹는건-혐오식품과 혐오식품은 아닌데 못먹는건 곱창과 순대국, 홍어삮힌것(시도해봤는데 입과 코에서 불나서 죽을뻔 했음). 안먹는건 감자탕. 그외는 다 잘먹는데 한식을 더 좋아하는 것 같음. 고기 먹을때는 밥 안먹고 고기만 먹음. 평소에는 조금씩 먹지만 가만 있다가 문득 문득 먹고 싶은게 많음. 친구들 말로 어쩜 그렇게 먹고 싶은것도 많은지 혼자 있어도 심심하진 않겠다고 그럼…비오는 날 김치 수제비에 백세주 한잔 캬~~..점심시간에 여자 네명이서 이렇게 먹고 얼굴 벌게져서 회의시간에 꾸벅꾸벅 존 적도 있음.
13.운동: 잘 할수 있는게 있음 좋겠는데 정식으로 배워본 건 없고 한두번씩 시도는 해봤음. 스쿼시, 재즈댄스, 수영, 헬스, 보드..꾸준히 하면 좋을 것 같은데..그게 참..요즘은 인라인 배울려고 결심중임.담주에 인라인 살건데. 혹시 초보 가르쳐 주실 분 있나요? 비싼 강사료는 못드려도 끝나고 션한 맥주 한잔은 가능한데.. 뒷심이 딸려서 그렇지 가르쳐 주면 뒤쳐지진 않음.
14.내가 싫어질 때: 한참 떠들고 났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내가 잘난 척 했다고 느껴질 때.. 진짜 싫다..(이런사람 나도 싫어하는데…) 자신감과 잘난척은 다른 것.
15.내가 이뻐 보일 때: 목욕탕에서 2시간쯤 팍팍 때 밀고 나와서 거울 볼 때.. 뽀샤시~~
16.되고 싶은 사람: 똑똑하고 가슴이 넓은 사람(만나고 싶은 사람도 이런사람), 그리고 멋있게 나이들기.
17.성향 or 분위기: 말 안하고 있음 첫인상이나 분위기는 말걸기 어렵다는 평을 듣지만 알고나면 내가 생각해도 어리광이 많음. 징그럽게시리..(이건 친한 사람들만 아는거)
18.좌우명?: 일이든 사람이든 실패하더라도 미련이 남지 않게 하자.
19.황당(?)했던 기억: 고 3때 모의고사 점수에 망연자실해 하다가 야간자율학습시간에 아무도 없는 깜깜한 운동장을 몇바퀴쯤 무작정 뛰었는데 그때 운동장 구석에 어떤 남학생이 있었다. 1년 뒤 동문회 자리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은 동기 남학생 하나가 ‘어떤 별난 여학생이 한밤중에 운동장을 뛰더라’ 그러더군.., 내가 그랬다 ‘그거 나야’.. 그 친구 얼마나 황당했을까..
20.기억에 남는 말: 실수는 20대때 더 많이 한 것 같은데 그 때는 별 것 아니었던 실수가 지금하면 인생의 방향을 많이 바꿔놓는 나이가 되었다. 어른이 되었다는 뜻..(어느 드라마에서 나온말)
아는 만큼 보인다(많이 알아야 겠군)
21.어떻게 살까?: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면서 살고 싶다. 연애 할 때, 하고 싶은 일에 집중 할때 등등 무엇을 하든 세상에 살아 있는 존재감을 느끼면서 살았으면…
권희님의 질문
1. 나 요즘 이런 맛에 산다
내가 요즘 무슨 낙에 사나…한참 고민 했음.. (참고로 얼마전에 울회사 차장님이랑 잡담하다.. 차장님이 남팀장은 요새 회사가 재미없을거 같어..(전에는 퇴근하고 회식도 자주하고 몰려다니기도 했는데 요즘은 친하던 사람들이 퇴사도 하고 회식도 뜸함) 그러시길래.. 무의식중에 튀어나온말.. 사람들한테 화내는 낙에 다녀요..(제가 특히 일할 때 말안되는 소리나 얼렁뚱땅 넘어갈려는 사람들 보면 못참습니다. 한 성격 합니다..그래서 한때는 별명이 쌈닭…. 요즘은 많이 부드러워 졌는데 천성이 어디 가나…끙..)
사는 낙이랄까.. 요즘 진지하게 생활을 정리해 봐야 겠단 생각들어서 회사, 가족, 가족이외의 내 개인사…뭐 이런식으로 하나씩 고민해 보고 있는데,, 올해는 쥐어짜기만 하는 회사생활말고 개인적으로 생산적인 일을 해보고 싶어서 관심 가지고 배우거나 집중할 수 있는 일을 해보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중…그중에 하나 인라인, 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동호회(익숙해 지는데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그만한 신선함이 있어서 생활의 활력),
결론은 큰 주제가 없음.. 생활 그 자체를 낙으로 삼으려고 갈고 닦는 중…
2. 이때가 젤 좋았지….그쎄… 언제 였을까나…생각해보면 여러가지가 있다. 좋은것에도 여러가지가 있으니까…이것두 좋은거라고 말할수 있을지 잘 모르겠는데 어쨋든 젤 먼저 떠오르는건..
하나-재수할 때..( 스무살 때 남들처럼 점수 맞춰서 원서쓰고 무탈하게 입학했는데 안되는 능력은 생각못하고 영 맘에 안들어서 일년동안 머리싸매고 고민하다 다음해 휴학하고 다시 공부함.. 남들은 얼른 삼수라고 하지만서두 나는 시험 2번봤으니 재수라고 우김) 나름대로 밤새워 고민해서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혼자 힘으로 결정하고 저지른(?)일이기도 하고 고등학교때까지는 남들 다 하는대로 그저 그렇게 지나오다 첨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생각에 부모님 속인 죄책감(울 부모님은 내가 공부 넘 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았다는 말에 재수하는 줄 몰랐음)도 감수하고 생전 첨으로 공부하다 보니 날이 새더라는 경험도 했고..(그때는 젊었으니까 가능했을거라 …) 결과는 실패했지만 시간에 쫓겨도 공부(일)하면서 목표가 있어서 뿌듯하고 즐거웠음..
둘-또 하나. 대학교때 동아리 사람들이랑 대학로에 연극보러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한 녀석이 잠깐 화장실 간사이 마지막 전철을 놓쳤는데 가진돈이 없어서 예닐곱명이 학교 운동장을 방바닥삼아 신문지 조각을 이불 삼아 노숙했을 때….8월말이라 반바지 입고 갔는데 여름이지만 개강즈음의 새벽은 무지 추웠음..(서울역 노숙자들에게 신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때 깨달음)
글구 보니 대학 1학년때 간 농활두 생각나네..지금까지 첨이자 마지막으로 김치 담아봤음(손톱에 고춧가루 범벅되면서 담았는데 사람들이 맛있다고 먹음)..눈이 나쁜 울 동기가 아침당번인 날.. 밥을 했는데 밥맛이 어찌 이상… 알고보니 소금을 쌀인줄 알고 쌀과 같이 씻어 밥을 했던 것.. 그친구 나중에 하는말..어쩐지 쌀이 씻을수록 줄어들더라니…농활 마지막날 마을잔치가 있었고, 동네 아이들이 저마다 대학생 언니 오빠들에게 편지와 선물을 들고 오는데(이걸로 인기가 가려짐) 나름대로 나의 인기에 흡족해 하며 한 아이의 편지를 읽어가는데 마지막에.. OO오빠에게 전해 주세요…읔. 허탈해라.. 돌아오는날 목마르면 마시라고 펫트병에 싸준 농주를 맛있다고 병째 들고 벌컥벌컥 마시다 취했는데, 하필 그날 수배중이던 선배가 붙잡혔단 소식에 항의 방문하는 틈에 끼여 수원대공분실앞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서 시커멓게 탄 얼굴에 얼큰하게 취해서 꾸벅꾸벅 졸던일..
셋-또 생각나는거는 대학교 2학년때 쌀이랑 감자랑 텐트랑 짊어지고 지리산 3박4일 종주했을 때..’산이 아니라 바다로구나’ 딱 이말 밖에 할말이 없는 지리산의 능선이 생각남(지금은 또 하라면 자신없음..) 그리고 4학년때 유럽배낭여행..이탈리아에서 울나라 아줌마 아저씨 단체 관광객에 온갖 눈치 보면서 빈대 붙어 구경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구나.. 피부로 느꼈다..체코였던가..길 잘못 들어서 헤메다가 어찌 분위기가 이상하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사창가 가운데를 헤집고 다녔던 일..
제일이라는 최상급 질문에는 답이 하나여야 하는데 어쩌나 암튼 이런것들이 떠오름..
3. 살고 싶은 내 모습
음 어려운 질문이군.. 지지고 볶으면서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는 맛에 살고 싶기도 하고 약국다니면서 시간내서 취미생활하면서 살고 싶기도 하고.(예를 들어 그림배우기 등..그림 그려본적도 없지만 배우고 싶은 것 중에 하나..) 암튼 나중에 뭔가 하나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음 좋겠다.
순돌님의 질문
1.권희랑 아는 사인가?
남주영 맞습니다. 맞고요.. 다음 가입할 때 생각나는 것이 이름밖에 없었음..너무 재미없어서 바꾸고 싶은데 아이디는 못바꾸는거 같음.
권희랑은 아는 사이 맞지요..다음 질문 참조…
배영경님의 질문
1.권희언니와의 관계는
권희와의 관계라.. 흠..우리가 어떤 관계일까..공식적으로는 대학교 입학과 졸업동기..이니까 12년째 알고 지내는 사이이며 ‘민증’상으로는 3년 차이가 나지만 그건 12년전 잊어버렸음.
지난주인가 잠이 안와서 이생각 저생각 하다가 문득 이만큼 익숙한 사이면 같이 살아도 재밌겠다 싶어서 ‘이담에 권희랑 집지어서 셋이 같이 살믄 재미 없을라나?’라는 문자 메시지를 다른 친구에게 보냈다..알고보니 소개팅 하려고 남자와 마주 앉아 있는데 내 메시지를 받았다는 그 친구 ‘이거 친구맞어? 웬수야 웬수… 미리 말하지만 나 절대루 너네랑 같이 안산다..’ 그러더구만..(권희는 모르는 일임) 얼마전엔가 회식하다 과해서 근래에 드물게 취해서 집에 가려고 택시를 타서는 한참 가다보니 울집이 아니라 권희집으로 가고 있더군…. 몇번인가 통화를 했는데 암튼 자다말고 새벽 두시에 택시비 들고 길거리에서 30분 기다려서 날 데리고 들어갔는데. 그날 권희집 쓰레기통도 나땜에 고생좀 했음..그날일 이후 권희가 앞에서 말한 그 친구에게 그랬다더군요.. ‘OO야 미안해.. 다시는 술 마시고 전화 안 할께..’(권희야 나 다 들었다.)
2.기분 꿀꿀할때의 대처법은?
몇가지가 있는데..
1)회사일 또는 집안일 등으로 스트레스 받거나 했을 때 전화걸어서 수다 떤다. 이런 종류의 문제는 해결방법이 없는 문제이므로 정신없이 떠들면서 흉이라도 보고나면 기분이 좀 나아짐..
2)그냥 꿀꿀할 때?
하나-무슨 사건이 있거나 하진 않지만 모 우울하거나 맘이 아프거나 할 때 전에는 혼자서 영화를 보거나..(이럴때는 주로 슬픈 영화를 보므로 혼자 보는 것이 오버하면서 울 수 있어서 좋다-요즘은 별로 못해봤네..)
둘-회사에 있을 때는 아주 가끔이지만 대강 일 끝내놓고 오후 3시쯤 되서 엄청 분위기 잡으면서 저 집에 일이 좀 있어서 일찍 나가보겠습니다 하고는 땡땡이 치고 서점가서 책 구경하던가 아님 싸돌아다니던가…
셋-집에 있을때는 방청소를 시작한다.(평소에는 출근하고 나면 내방은 폭탄맞은 것 같지만,, 어쩌다 청소 한번 시작하면 손바닥 만한 방안에 서랍속까지 뒤집어야 끝이남. 최소 8시간 걸림) 그렇게 구석구석 뒤져서 한상자 정도 이것저것 버리고 나면 속이 시원하다.
넷-취미생활의 일종으로 두꺼운 바인더로 묶어 놓은 클리어파일 4권분량의 편지책 읽기..그 땐 참 그랬지.. 마저 이 사람 잊고 있었네.. 그러다 보면 시간도 잘간다..
다섯-이불깔아놓고 잠자리에 누워서 캔맥주 하나 따서 딱 반캔먹고 잠들면 딱 좋다.
쓰고나서 보니 주요한 것은 권희랑 비슷한듯.. 아마도 그래서 같이 만나는 듯..
3.주량은? 술자리 좋아해서 많이 마시고 싶어하지만.. 체력이 딸린다.. 소주 한잔이면 알딸딸,, 세잔이면 얼큰해짐..(나를 아는 사람들이 들으면 거짓말이라고 하겠지만 이건 진짜다.. 이이상 마시면 그때부터는 버티기다) 근데 밤새워 마시는건 할수 있다. 버티기의 진수라고나 할까..
4.느끼춤실력은?^^
선천적으로 뻣뻣함(학교 때 연극 연습할 때도 뻣뻣하다고 무쟈게 야단맞았음) 자칭 몸치라고..째즈댄스 배우러 다닐 때 강사랑 분명히 똑같이 한다고 하는데 거울에 보이는 내 몸짓은 어찌 그리 어설픈지..대학교 때는 권희보단 낫다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꾸준한 연마를 따라갈순 없을 듯..그래도 남들 추는거 보는거는 참 좋아함.
예전 회사에서 미혼남녀끼리 무도회장에 놀러간적 있었는데 한 남자 동료가 나 춤추는거 보더니 DJ DOC 춤이라고 ‘교정대상’이라나….
눌린 노주현님의 질문
1. 오프에서 만날수 있는 가능성은
숫자로 얘기하면 글쎄 한 70 – 80%, 10-20%는 낯선것에 대한 낯가림(숫자로는 작은 것 같지만 낯가림이 심함.)..또 10-20%는 오프모임 있는 날 나의 일정이나 컨디션..
2. 벙개에서 만날수 있는 가능성은? – 번개는 오프가 아닌감..
3. 밖에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은? ㅎㅎㅎ -오프를 실내가 아닌 밖에서 하면 될 것 같은데..(세개가 똑 같은 질문 같은데… 이 뜻이 아닌가? ~)
침향무님의 질문
1. 가장 도전하고 싶은 일은
도전하고 싶은일?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정리해놓고(회사 내에서 말이죠) 평소에 개선해야 한다고 느꼈던 업무를 system화 하는 project를 맡아서 해보는 것. 말하자면 지금 나 cowork하는 position을 아우르는 실무경력있는 관리자가 되는 것. 그럴려면 좀더 정치적이 되어야 하는데 성격상 그러기는 어려울 것 같음..(좀 단순함)
2. 본인의 가장 슬픈 사랑이야기와 가장 기쁜 사랑이야기...
가장 슬픈 사랑이야기 – 사랑은 다 아픈건데..생각하면 마음이 저릿해 오는거.., 뒷모습이 비슷하거나 손끝이 비슷한 사람을 보고 가슴이 툭 하고 떨어지는 거….
가장 기쁜 사랑이야기- 내가 한 사랑은 아프지만 밝힐 수 없는 내가 받은 마음 따뜻해 지는 사랑도 있고, 어릴때의 예쁜 기억도 있고.. 스무살때 소개팅으로 만난 부산사나이(내가 붙여준 별명은 문학청년-글을 잘썼음).. 2년반동안 거의 2주에 한통씩 편지를 보냈는데 기숙사 오픈하우스날 초대에 못간다는 거절 옆서 한장 답장한 것이 내가보낸 전부.. 그땐 넘 어렸던거 같음. 거의 6년이나 지난 어느날 편지책을 뒤적이다 생각나서 수소문 했는데 결혼을 앞두고도 어릴때의 기억으로 반갑게 추억해 주었고 내인생에 동화한편으로 기억됨.
행운아님의 질문
1.열흘 동안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입사 2년동안 여름휴가를 못갔는데 그해 연말 생각해 보니 넘 열받아서 빨간날에다 남은 휴가 다 붙여서 3주 동안 쉬었는데,, 계획도 많았지만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일주일 고생하고 나니 의욕도 안생기고 이런저런 스케쥴도 안맞아서 결국은 3주동안 집안에서 뒹굴다 다시 출근한 적이 있다. 회사다니면서 다시 이런 긴 휴가는 없을 것 같은데 안타깝다.. 어쨌든 다시 온다면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고요한 산사에 들어가서 정신을 맑게 하거나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여행하거나(실제로 여름에 가볼까 기웃거려본 적 있음) 배낭여행을 다시 가고 싶다.(근데 오고가는 비행기 시간 빼고나면 넘 짧아서 비행기값이 아까울 것 같음)
못난이님의 질문
우앙~ 반가워요~ 얼굴한번 보여주세요~(혹시 내가 본 사람인가?) 다음 정기모임에 나오실꺼예요? 로또 당첨되면 뭐하실꺼예요?
-얼굴 보여달라구요? 사진을 올릴까?ㅍㅍ..(저를 본적 있으신가요....)
정모때? 20-30%의 negative 요인만 작용하지 않는다면 나갈 것이라 예상됨.
로또 당첨되면…로또 당첨되면 뭐할거냐는 질문에 대부분 일단 직장부터 그만두고 본다 그러던데.. 물론 나도 그렇게 말했지만..진지하게 생각해 보니까 당장 직장 그만둬도 먹고 살 걱정은 없겠지만 일을 하지 않으면 사람이 망가질 것 같음.(울 차장님은 그 돈으로 회사를 사서 맘 편하게 회사 다닌다 그러던데..) 당첨금이 얼마이냐에 따라 용도가 달라지겠지만 …가화만사성이라.. 일단 동생들 집 하나씩 사주고 울 엄마아빠 살만한 시골집 하나 장만해 두고.. 아마도 얼마쯤은 기부도 할 것 같은데..기왕이면 그 돈으로 무슨일을 할수 있는 단체에 기부하고 싶다. 그래도 남으면 아마도 은행에 기냥 넣어둘거 같다.
첫댓글 재미나게 놀러다니자 ^^
바퀴벌레와의 눈싸움이 압권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보고싶어지네요.^^ 저도 인라인 초보인데 함 타러가요. 집에서 인라인이 썩고 있어요.T.T
우앙~ 나랑 똑같다...쥐보다도 바퀴를 더 싫어하는거...ㅋㅋㅋ
우리 회원님들 모두모두 넘 멋쟁이들이시군요,...아이 좋아^^*
갈 수록 재미가 솔솔 납니다. 쥔장님 잼 있어요..글구 끝나니 시원합니다. 걸릴거 고민 안하구요.후후
ㅍㅍ. 행운아 님말에 동감.. 영어수업시간에 나는 어떤 문장을 해석해야 하나 헤아리면서 준비하는 그심정,, 지나고 나면 시원하지요....
찜질방 이상으로 문닫겠습니다. 하면 행운아님과 주영님 쓰러지겠죠^^* 히히
너무해.. 쓰러질뻔 했슴다...
행운아님! 섭하면 조만간에 다시 올리시죠?글구 왜 추천이 없는거야? 나만 원망들으라구~~!
모두들 정말 대단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