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0일
11시 40분 수피령(해발780m)에서 한북정맥 인증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올라 현재 기온이 영하8도를 가르킵니다.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대성산지구 전적비가 간이화장실이 있는 조그만 주차장 뒤로 세워져 있고요.
전적비 우측 뒤로 등로가 있어요.
전적비 뒤 억새풀 사이로 걷다보면
이내 급경사 로프난간이 나타납니다.
통나무가지로 계단을 만들었는데, 무척 낡았지만, 그 기능은 유지합니다.
계단을 오르고 나면 임도처럼 생긴 곳과 합류하는데,
금년에 엄청난 비가 내렸다는 증거처럼 골이 깊숙하게 패였어요.
어제 만큼은 아니어도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솔솔 스쳐 지나갑니다.
조그마한 언덕 공지에 눈에 소복히 쌓이고,
대성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방화선처럼 이어지는 능선길,
그 능선길과 군의 교통호가 평행하게 기차놀이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만났다 헤어지기도 하지만,
결국 교통호가 등로의 역할을 하게되네요
임도처럼 편안한 길로 잠깐 이어지더니,
위쪽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 곳에 시그널들이 붙어 있고,
그리로 따라 오르는 중간에 다시 교통호와 만나고, 복계산 1.1km, 수피령1.1km 이정표가 있어요
가파르게 이어지는 등로를 올라
촛대봉으로 여겨지는 곳을 당겨봅니다.
왼쪽에 기암이 하나 보이는데, 저게 '감바위'인가?
촛대봉 뒤로는 헬리포트도 있고, 그곳에서 복주산과 복계산으로 길이 갈라집니다.
하지만, 구태여 촛대봉을 오르지 않고, 교통호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복계산으로 향하는 지름길이 됩니다.
오른쪽 위쪽으로 촛대봉능선,
산 허리를 타고 복계산쪽으로 진행 중입니다.
저 아래서 하산하는 한 분을 만났는데,
그 산객도 촛대봉을 넘었는지, 이곳에 러셀의 흔적은 없었어요.
산허리를 돌아든 안부의 이정표.
이정표를 지나 조금 진행하니, 앞에 제법 뾰족한 또다른 봉우리가 가로막고,
봉우리 왼쪽 뒤로 돌아내려갔다가, 다시 오르고,
또 다시 내려갔다가 오르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촛대봉 이후의 등로가 여기 산행코스 중 제일 난코스라 할 수 있겠어요.
지난 가을 올랐던 대성산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아이젠을 착용했지만, 암봉 뒷길이 조금 험하기도 해서
수피령으로부터 거의 한시간반이 걸려, 정상 헬리포트에 도착하여 주변을 조망합니다.
생각보다 바람이 없어 다행이고요.
한북정맥 능선을 필두로
뒤로 경기의 맹주 화악산과 응봉이 자리하고 그 뒤로 명지산도 구별됩니다.
시야를 넓히면 오른쪽으로 회목봉과 광덕산 그 도른쪽으로 명성산까지~
한국의 산하 300명산 261번째 복계산 탐방 기념합니다.
왼쪽의 봉우리가 촛대봉
그 앞의 두개의 봉우리는 오른쪽 아래로 돌아 올라왔어요
다시 헬리포트로 돌아왔어요.
정상과 헬리포트는 거의 동일선상에서 지척입니다.
대성산 왼편 뒤로 북한의 오성산이 보일까 했는데, 흐릿해 구별을 할 수는 없었어요.
능선 가운데 수피령 절개지가 보입니다.
올라올 때의 역순으로
하산을 시작하며 암봉을 돌아내렸다가 다시 올라갑니다.
수피령, 복주산 갈림길 이정표에서
촛대봉 아래 능선을 돌았던 그 보다 아래 교통호를 타고 편하게 진행합니다.
패인 임도처럼 생긴 곳으로 가지 않고,
대성산이 바라다 보이는 공지에서 능선쪽 길을 내려가니,
낡은 시설들이 곳곳에 보이네요
전적비 들머리로 가지 않고,
철원 방향 고갯마루 임도입구로 내려왔어요.
수피령로
철원에서 화천으로 넘어옵니다.
첫댓글 눈꽃세상님...
아직도 가실곳이 많이 있었네요....
찍히시는 분...찍어 주시는 분..
두분 항상 건!!행!!! 입니다...
네. 아직도 많이 남았다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25 23:51
오랫만에 뵙게되니 반갑습니다.
항상 멋진 산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한북정맥도 시작하시네요
300명산 뛰다보니 덤으로 한북정맥 인증도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