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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 | |
2004년 11월 18일(목) ~ 12월 31일(금) 화~금 19:30 / 토 16:30, 19:30 / 일 16:30 / 월요일 공연없음 특별공연 12월 24, 25, 31일 16:30, 19:30, 22:00 |
가격정보 | |
일반, 대학생 12,000원 / 청소년 8,000원 |
2004 사랑이 머문 자리
-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o.헨리
따뜻한 유머와 삶에 대한 깊은 애정 등으로 인해 읽는 이로 하여금 일상의 행복을 뒤돌아보게 하고 그 작품에 대한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높아지는 오 헨리의 단편들.
단막극장에서는 올 겨울, 지난해에 이어서 다시 o.헨리의 단편들을 무대에 올린다.
원작의 따스한 감동과 유쾌함, 즐거운 행복감은 그대로이면서도 또 다른 맛이 나는 o.헨리 단막제 ‘사랑이 머문 자리’는, 원작을 재밌게 읽은 사람이나 아직 원작을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 추운 겨울, 따스한 행복이 스미는 연극
따뜻하고 감동적이며 재밌는 작품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사랑이 머문 자리’만큼 겨울과 이토록 잘 어울리는 공연도 드물다.
찬바람 때문인지 옷깃을 여미고 여며도 마음까지 춥고 쓸쓸해지는 때이지만,연극을 보면 잠시나마 팍팍한 일상을 잊고 따스한 행복감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마음에 따뜻한 발자욱을 남길 연극, ‘사랑이 머문 자리’올 겨울, 많은 이들이 단막극장에서 따스한 행복을, 그리고 사랑을 찾아가기를 바란다.
- 연극은 재미있어야 한다!
문학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는 것은, 가끔 그 연극 작품의 재미를 의심받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보는 사람을 가르치려들지 않을까? 따분할 지도 모른다, 원작이랑 별반 다르지 않을 테니 결국은 뻔한 얘기 아닌가?...
하지만‘사랑이 머문 자리’는 원작의 장점인 삶에 대한 깊은 애정, 따뜻한 유머, 기막힌 반전 등은 그대로 이면서도 연극만이 줄 수 있는 새로운 표현들로 인해 아주 친근하면서도 새로운 공연이 될 것이다.
*경관과 찬송가- 세미 뮤지컬 형식으로, 배우들이 보여 줄 유쾌한 댄스와 화려한 음악 등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이룬다. 또 하나, 1인 6역을 맡은 배우의 다양한 모습을 즐기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선물- 두 남녀의 따뜻한 사랑이 연극적으로 재해석된다.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해지는 작품이다.
*5달러(인생은 회전목마)- 한 이혼 사건에서 위자료이자 수임료인 5달러의 행방이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5달러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 상황들이 아주 유머러스하게 그려진다.
◆ 작 가 소 개
o.헨리의 생애와 작품 (Henry, O. 1862.9.11~1910.6.5)
본명 포터(William Sydney Porter).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 출생. 아버지는 지방의 유명한 의사였고, 어머니는 문학적 재능이 뛰어난 부인이었다. 그러나 어려서 양친을 잃어 거의 학교교육도 받지 못한 채 숙부의 약방을 거들고 있다가, 1882년 텍사스주로 가서 카우보이 ·점원 ·직공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였다.
1887년 25세에 17세의 소녀와 결혼하였고, 1891년 오스틴 은행에 근무하는 한편, 아내의 내조를 얻어 주간지를 창간하였으며, 지방신문에 유머러스한 일화를 기고하는 등 문필생활을 시작하였다.
1896년 2년 전 그만둔 은행에서의 공금횡령 혐의로 고소당하자 남미로 도망갔으나 아내의 중태로 돌아와 체포되었다. 3년간 감옥생활을 하는 사이에 얻은 풍부한 체험을 소재로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결국 이 복역이 한 저널리스트가 훌륭한 작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석방 후 뉴욕으로 나와 본격적인 작가생활에 들어갔다. 라틴아메리카의 혁명을 다룬 처녀작 《캐비지와 왕 Cabbages and Kings》(1904)을 제외하고는 《서부의 마음 Heart of the West》(1907) 《4백만 The Four Million》(1906) 등 계속 단편집을 발표하여 인기작가로서 지위를 굳혀, 불과 10년 남짓한 작가활동 기간 동안 300편 가까운 단편소설을 썼다.
그는 순수한 단편작가로, 따뜻한 유머와 깊은 페이소스를 작품에 풍기게 하여 모파상이나 체호프에도 비교된다. 미국 남부나 뉴욕 뒷골목에 사는 가난한 서민과 빈민들의 애환을 다채로운 표현과 교묘한 화술로 그려 놓았다. 특히 독자의 의표를 찌르는 줄거리의 결말은 기교적으로 뛰어나다. 문학사적으로 비중 있는 작가는 아니지만 대표적 단편 《경찰관과 찬송가》 《마지막 잎새》 등에서는 따뜻한 휴머니즘을 탁월하게 묘사하였다. 이 밖에도 대표적 단편 《현자의 선물》 《20년 후》, 단편집 《운명의 길 Roads of Destiny》(1909), 사망 후에 나온 《뒹구는 돌 Rolling Stones》(1913) 등의 작품이 있다.
◆ 극 단 소 개
≫ 극단 단막극장은...
대학로에서 다양한 형태의 연극이 생존하지 못하고 또한 의미 없는 실험극들이 퍼지는 현 시점에서 연극의 한 장르지만 경제적인 논리로 인해 사장되어 가는 단막극을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젊은 연극인들의 대학로 진출을 적극적으로 후원함과 그것을 토대로 젊은 연극인들의 끼를 창의적이고 진취적으로 발산시키는 극단입니다.
≫ 극단 단막극장의 활동
1996년부터 매년 2작품 이상의 꾸준한 작품을 활동해 온 극단 단막극장은 2000년 단막극장으로 재창단하여 활동하여 온 지금까지
2000년 제1회 사뮤엘 베케트 단막제
제2회 창작 단막제
2001년 제3회 안톤 체홉 단막 페스티발
제4회 작은 상자속 체홉 단막제
2002년 제5회 하이너 뮐러 단막 페스티발
제6회 O.헨리 단막제-사랑이 머문 자리
2003년 제7회 유진 오닐 단막 페스티발
제8회 ‘FUN' 썸머 페스티발
제9회 O.헨리 단막제-사랑이 머문 자리
2004년 제10회 아닐 부 단막 페스티발
제11회 한국 단편문학 단막제 - 황톳길
등을 공연하였으며, 야외 퍼포먼스를 비롯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줄 거 리
= 경관과 찬송가 =
-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에 있는 한 공원에 '소피'라는 사내가 불안스럽게 벤치에 걸쳐 누워 잠을 자고 있다. 그는 뉴욕에서 사는 거리의 노숙자로 겨울이 올 때면 겨울나기 고민에 사로잡힌다.
그의 소망은 사치스럽게 유럽의 지중해나 또는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겨울을 나는 것이 아니라 단3개월만의 안식처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고민 끝에 그는 뉴욕 이스트리버 섬에 있는 작은 안식처를 생각해낸다. 그곳은…교.도.소!!!
뉴욕의 차가운 도심 속에서 견뎌야하는 겨울보다는 차라리 따뜻한 식사와 잠자리가 있는 교도소야말로 더할 나위 없는 겨울나기 장소이기 때문이다. 3개월만 지낼 수 있는 범죄행위를 찾아 좌충우돌 소피의 겨울나기는 시작되는데……
= 크리스마스 선물 =
- 가난한 화가 델러와 조그만 회사의 회계 일을 보고 있는 짐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부부다. 이들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화려한 결혼식을 하기는커녕 오직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하나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고 버거운 현실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부부다. 이러한 그들에게 결혼 후 처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크리스마스! 화려한 파티도 호사스러운 선물도 그들 부부에겐 한낱 꿈에 불과하고 그들의 사정으로는 겨우 크리스마스 저녁 식탁을 차릴 정도이다. 하지만 결혼 후 처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크리스마스는 이 신혼부부에겐 아주 남다른 의미를 갖게 되고 급기야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소중한 물건을 팔기로 결심하는데……
= 5달러 (원제 : 인생은 회전목마) =
- 작은 시골마을의 치안판사로 있는 '버나이저 위더프' 사건이란 전혀 없는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 어느 날 한 부부가 찾아와 이혼판결을 요구하게 된다. 이들 부부의 시끄러운 이혼 소송에 판사는 속히 사례에도 없는 이혼 판결문을 만들고 수임료로 5달러를 요구하게 되고, 남편은 주머니를 탈탈 털어 5달러를 주지만, 아내는 위자료 명목으로 5달러를 요구하게 되자 남편은 난감해 한다. 그러자 판사는 이들 부부의 이혼소속을 다음날로 미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