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훈련간지 3주째네.. 오늘27일 너의 생일이다..
집에 있었음 미역국이라도 끓여주었을텐데..21년 처음 으로 먹이질 못했다..
해마다 케잌에 촛불키고 동생 현지랑 축하하던 날이 생각나네..퇴소하면 그때 하기로 하자
날씨가 푸근하더니 너가 훈련간날부터 계속 춥다..눈도오고 추운데 훈련은 잘받고 있는지..걱정이다
진짜 사나이로 태어난다 생각하고 열심히 훈련받아 씩씩하고 멋진 청택이가 되었음 좋겠다..
오늘 현지가 새내기가 되는날이다..대학생활 첫발을 디딘날이기도 하다..
한껏 멋부리고 나갔는데..오빠가 없어서 집안이 썰렁하고 조용하네..
먼저 편지 받고 답장보냈는데 못받아 봤니?
이제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니편지에 쓰인데로 여기 인터넷으로 쓰는데
제대로 너에게 전달이 될지는 의문이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훈련기간동안 열심히 하고 퇴소하여 멋진 모습으로 만나자.
보고싶군아..아들..사랑해~~~~bye
카페 주인장님 이편지좀 4중대 4소대38번 훈련병 오청택에게
전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