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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건배 제의
하나로 추천 0 조회 79 10.06.15 11: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건배 제의


건배(乾 마를건 杯 잔배)의 정의

  ①잔 비우기

  ②축배. 서로 잔을 높이 들어 행운(幸運)을 빌고 마시는 일


건배에 대한 에티켓

- 같은 병에 담긴 술을 나눠 마심으로써 독이 없음을 알리고자 한데서 유래되었다.

- 건배는 상대방에 대한 충성심, 즉 믿음을 보여주는 제스처이다.

-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건배잔을 비운다중국의 풍습에서 유래된 것,

  그러나 건배시 잔을 모두 비우는 지 여부와 건배제의는 나라마다 상황마다 다르다.

- 비즈니스에서는 유효적절하면서도 유머가 있는 건배제의가 제창자의 인격. 지적 수준, 나아가 그 만찬의 성격과 수준을 단적으로 말해줄 뿐만 아니라 나머지 행사의 예고편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다.

- 건배는 아주 간단한 행사조차도 영원히 기억되는 행사로 만들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건배의 중요성을 잘 알고 건배관정을 행사 속에 제대로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그럼 어떻게 건배할 것인가? 건배시 잔을 들 때는 팔을 쭉 뻗어 머리 위까지 올리지 말고 자신의 눈높이 정도까지만 올린다.

- 중요한 것은 이리저리 옮겨 다니지 말고, 있는 자리에서 참여자들과 눈을 부드럽게 맞추는 것이다.

- 누군가 당신을 위해 건배제의를 제창할 때, 자신도 스스로 잔을 들고 외친다면 자화자찬하는 것이 되므로 같이 일어나지 말고 앉아 있다가 그 말을 듣고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

- 절대로 파티 주최자, 즉 호스트가 아닌 이상 먼저 건배제의를 하지 말라,

  특히, 당신이 초대받았다면 호스트의 역할을 오버하지마라,

  그것은 주최자의 몫이다.

- 반면 술을 안 마신다는 이유로 건배조차 참가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는 아주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다.

- 건배는 반드시 삼페인, 와인만으로 건배하는 것이 아니므로 옆에 있는 빈 잔, 물잔, 탄산음료 잔이라도 들어서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표하라. 빈 잔이라도 들어라, 조금의 협력하고자하는 마음이 없다면 절대 그런 행사에 가지마라. 당신의 옹졸함이 드러날 뿐이다.

- 자신들만의 공간이 아닌 대중 레스토랑, 특히 고급 레스토랑에서 건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선 다른 손님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청중을 집중시키기 위해 전에 소리를 내거나 요란하게 잔을 부딪치는 것 역시

예의에 어긋난다.

- 건배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건배용 샴페인과 샴페인 잔이다


건배제의는 이렇게


친목모임이나 단체 회식을 하는 즐거운 자리에서 당신에게 돌아온 건배제의 요청에 당황해본 적은 없는가? 사회활동이나 직장생활을 오래했던 사람들도 의외로 그러한 상황을 고역으로 생각하거나 매끄럽지 못하게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건배제의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누구도 가르쳐주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러한 주제를 다루는 이유는 건배제의도 생활스피치의 중요한 부분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조직이 살아 움직이려면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65%는 분위기라는 통계도 있지 않은가? 경영자 입장에서 조직 내 친목 취미클럽을 활성화시키고 잦은 회식자리를 마련하는 이유도 모두 이와 무관치 않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즐겁고 의미 있는 회식자리에서의 "쨍!"하고 부딪치며 분위기를 돋구어줄 멋진 구호선창, 어떻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바람직할까?


먼저, 건배제의의 기본 순서를 점검하자.


첫째, 잔을 채우게 한다.

둘째, 건배제의 기회를 갖게 해준 사람(또는 사회자)에게 감사 인사말을 건넨다.

셋째, 당일 모임 취지와 관련한 멘트를 한다.

넷째, 건배구호를 선창한다.

다섯째, 마신 다음 박수를 유도한다.


건배제의는 "위하여!"라는 말로 대표되듯이 기원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모임 취지관련 멘트는 칭찬과 희망과 확신에 찬 말이 바람직하다할 것이다. 특히 건배 구호제창은 전체가 하나임을 확인하는 순서인 만큼 내용에 따른 강약조절과 함께 구령하듯이 크고 힘차고 단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몇 가지 예문을 적어두었다가 좋은 자리에서 적절하게 활용해보기 바란다.


◇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제가 건배제의를 하겠습니다.

첫째는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하고,

둘째는 우리 조직의 발전을… 위하여!(크고 힘차게)

◇ 오늘 이렇게 성황을 이뤄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 모이신 한 분 한 분의 발전이 바로 우리 조직의 발전이요, 나라의 발전입니다. 나라와 가정과 자기발전을 위하여 제가 건배제의를 하겠습니다.

저를 따라서 여러분께서도 '나가자'로 힘차게 화답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라와 가정과 자기발전을 위하여… 나가자!

◇ 먼저 제게 영광스럽게도 기회를 주신 '말 사랑회' 회장님, 대단히 감사합니다.(잠시 쉬었다가) 우리는 항상 만나면 즐겁고 함께 하면 좋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많은 날 가운데 가장 불행한 날은 웃지 않은 날이라고 합니다.

항상 웃고 살자는 의미에서 제가 선창하면 여러분께서는 '웃자짜!'로 힘차게 화답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말 사랑회 회원들 365일… 웃자 웃자!

◇ 제가 '하나로!' 하면 여러분께서는 '조오∼타'로 화답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나로!

◇ 먼저 훌륭한 분들 앞에서 건배제의 기회를 갖게되어 영광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하는 대로 따라해 주시기 바랍니다.

(머리 위 높이로 잔을 높이 치켜들며 외친다.) 이상은 높게!

(말과 행동 따라하기를 기다린 다음 잔을 아래로 쑥 내리며) 사랑은 깊게!

(이번에는 잔을 눈높이로 다시 올린다. 앞으로 쑥 내밀며) 술잔은 평등하게!


건배제의는 누군가에게 요청을 받을 수도 있고 스스로 나설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건배제의를 하겠다."고 스스로 나서서는 많은 박수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당신이 책임자라면 무리가 없겠으나, 가능하다면 누군가에게 건배순서를 갖자고 제의하여 요청하거나 요청을 받아 선창하는 모양이 좀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건배제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일어서서 하자.

왜냐하면 같은 말을 해도 일어서서 하는 것과 앉아서 하는 것은 청중에게 주는 효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즉 서서 이야기한다는 자체가 청중으로 하여금 귀를 기울이게 하며 스피치를 성공으로 이끄는 자기표현 테크닉인 것이다.

회의나 미팅에서 발언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서서함으로써 톤이 당당해지고 그 자세에서 더욱 박력을 느낄 수가 있다.

또한 좌중을 완벽하게 바라볼 수 있다. 그 자리의 상황이나 듣는 사람들의 반응을 파악함으로써 정확한 발언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설득력 또한 훨씬 커진다. 특히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는데 자신이 없는 사람은 반드시 일어서서 한다.

서는 것만으로도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가 있다.


출처 : 강사협회(김태옥님)


건배 제의 순서와 요령


우리가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각종 모임이나 회식자리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술이다. 그리고 술 문화와 술 인심이 후한 우리나라에서는 공식적인 연회장이나 여흥, 회식 자리에서 통상적으로 건배제의를 시작으로 술이 한잔 들어가야 서먹한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공식적인 연회가 시작될 정도로 관례화되어 있다. 따라서 화합을 리드하는 위치에 있는 인사라면 건배제의 요청을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사전에 순서와 요령을 자기 것으로 익혀 놓으면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1) 건배제의를 받으면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큰 모임일 경우 사회석으로 나간다.

2) 간단한 인사

Ment Ex : 저에게 건배제의를 할 수 있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로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이 자리가 우리 모두의 단합과 친목을 더욱 더 돈독히 하는 귀한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건배제의를 하겠습니다.

3) 권주

Ment Ex : ① 그럼 여러분 앞에 놓인 잔에 술을 가득 채워 주시기 바랍니다.

(잔을 다 채우면) ② 잔을 채우신 분들은 술잔을 높이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4) 건배제의

Ment Ex : 그럼 우리 모임의 무궁한 발전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마음을 이 술잔에 담아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모두 힘차게 복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 같이 위하여 ! ! !

5) 건배 : 멋있는 자세로 술잔을 비운다.

6) 박수 유도 : 잔을 비우고 나서 박수 유도후

7) 마무리 Ment : 아무쪼록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8) 자기 자리로 복귀


최근 우리의 주당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건배의 말은 '위하여'로 여겨지고 있다. 이밖에 '건배' 라는 말도 많이 쓰이고 있으며 듭시다(들자, 들지), 브라보, 마시자, 자! 등도 가끔 사용되는 건배의 말들이다.

[출처] 건배 제의 순서와 요령 |작성자 여울

요즘 많이 뜨는 건배 제의


 ①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기자(Seize the day)‘는 뜻의 라틴어로

 역경에 굴복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자는 삶의 자세를 강조.

“카르페” “디엠”

 ② 진ㆍ달ㆍ래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란 뜻으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강조할 때 쓸 수 있는 건배사.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 “진달래”

③ 코이노니아(Koinonia)

‘가진 것을 서로에게 아낌없이 나눠주며 죽을 때까지 함께하는 관계’를 뜻하는 그리스어로   결코 떨어질 수 없는 돈독한 사이란 의미로 사용.

 "코이“ “노니아”

④ 구구ㆍ팔팔(9988) 이삼사(234)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다 이틀만 아프고 3일째 죽는다’는 뜻으로

 나이가 들더라도 건강하게, 그리고 활기차게 살 가자는 의미로 사용.

 “구구팔팔“ “이삼사“

⑤ 메아 쿨파(Mea Culpa)

 '내 탓이오‘ 란 뜻의 라틴어로,

 어떤 결과에 대해 남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나를 돌아보자는 의미로 사용.

 "메아 쿨파" "메아 쿨파"

⑥ 당ㆍ나ㆍ귀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란 뜻으로 관계의 소중함을 강조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 “당나귀”

⑦ 나이야 가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광고 카피처럼

 나이가 주는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자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는 건배사.

 “나이야” “가라”

⑧ 마음 도둑

 ‘고객의 마음을 훔치자’는 의미로 쓰며,

고객이 갈망하는 욕구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때 유용한 건배사.

 “마음을” “훔치자”

⑨ 나ㆍ가ㆍ자

 ‘나라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란 뜻으로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들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사용.

 “나가자” “나가자”

⑩ 개ㆍ나ㆍ리

 ‘계(개)급장 떼고, 나이는 잊고, Relax & Refresh 하자’는 뜻으로

 권위와 위엄을 벗고 위아래가 모두 하나가 되어

 편하게 즐기며 기분을 전환하자는 ‘회식용’ 건배사.

 “개나리” “개나리”

⑪ 기타

 개나발 :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사우나 : 사랑과 우정을 나누자

 초가집 : 초지일관/가자/집으로(2차없음)

⑫ 당신 멋져

당당히 살자~ 신나게 살자~ 멋지게 살자~ 져주며 살자

 “당신” “멋져”

일. 십. 백. 천. 만

 하루에 한번 이상 좋을 일 하고, 10사람이상 만나고,

 100자 이상 쓰며, 1000자 이상 읽고, 10000보 이상 걷자

원 더 걸 스

원하는 만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걸러서 스스로 마시자라는 뜻으로

 과음하지 말고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취지로 사용


엽기적인 건배제의


1.시.미.나.창.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의 머리글자를 딴말.

 발전과 성취를 기원할 때 적합.

2.구구팔팔 일이삼사.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하루. 이틀만 앓고 사흘만에 죽자(4)"는 뜻.

 건강 기원의 뜻으로 코믹하게 말해야 제 맛.

3.스페로 스페라(spero spera)

 숨을 쉬는 한 희망은 있다"는 뜻의 라틴어

* 스페로 스페라(spero spera) 숨을 쉬는 한 희망은 있다"는 뜻의 라틴어로 아무리 힘들어도 결코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다 아름다운 이유, 글쎄요 뭐가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깊은 절망 가운데서도 다시 일어설 희망을 버리지 않기 때문 아닐까요?

나폴레옹은 전쟁에서 패한 이후에도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비장의 무기는 아직 내 손안에 있다. 그것은 바로 희망이다."

오늘은 제가 희망과 관련된 라틴어 하나 소개해 드리면서 건배를 제의하려고 합니다.

바로 '스페로 스페라'인데요. '숨을 쉬는 한 희망은 있다'란 뜻입니다.

제가 '스페로'라면 여러분들께서는 '스페라'하고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스페로!”

“스페라!”

4.삼.고.초.려.

 스리고를 할 때는 조심하라"는 뜻의 재미있는 변종사자성어(?).

 좋은 일이 많을수록 위기에 대비하자는 메시지.

5.우.행.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위하여"를 줄인 말.

6.일십백천만

 하루에 한 가지 이상 선행을 하고 10번 웃으며.

 100자 이상 쓰고.1000자 이상 읽으며. 만보이상 걷자"는 뜻

7.이.사.우.

 이상은 높게. 사랑은 넓게. 우정은 깊게"란 말의 머리글자.

 마음을 모아 모임 분위기를 고조시킬 때 유용.

8.make my day

 오늘을 나의 날로 만들자"는 뜻.

* ‘Make My Day!’

새해 매일 매일을 나의 날로 만들라는 소망을 담아서 쏘세요.

‘오늘을 나의 날로 만들자’는 뜻으로 열정적 이고 도전적인 삶을 강조할 때 쓰면 좋겠지요.

 영화 <서든 임팩트 (Sudden Impact)>에서 주인공 클린트이스트우드는 운명의 결전을 앞두고 상대방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덤벼 봐, 오늘을 나의 날로 만들어 버릴 테니까(Go ahead, make my day)!"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께서는

남다른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오늘을 나의 날'로 만든 주인공들입니다. 그런 여러분들께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제가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제가 'Make'하면 여러분들께서는

'My Day'라고 크게 외쳐 주시기 바랍니다.

“Make”

“My Day”

9.우연을 내 것으로

 영화 "엽기적인 그녀"속 대사

 "운명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우연이란

 다리를 놓아 준다"에서 따온 것.

10.구동존이

 "상대와 같은 것을 ?으려고 노력하되 현재 생각과 상황이 다른 것은 잠시 접어둔다"는 뜻.


회식에서의 건배구호


연말연시가 송년회와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다. 이런 자리나 모임에선 으레 ‘축사’나 ‘건배' 제의가 따르기 마련이다. 한때는 '위하여~'라는 건배 제의가 한창 유행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톡톡 튀는 다양한 건배 제의가 유행하고 있다. 맨 날 하는 건배 제의보단 분위기에 걸 맞는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건배 제의를 한번 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 원더걸스 = 2007년 한 해를 달군 텔미 열풍의 가수그룹 이름이다. ‘원하는 만큼 더도 말고 걸러서 스스로 마시자’. 과음하지 않고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취지로 사용해보자.

▲ 일십백천만 = 하루에 한번 이상은 좋은 일을 하고, 10번 이상은 큰소리로 웃으며, 100자 이상 쓰고, 1000자 이상 읽으며 1만보 이상 걷자.

▲ 나가자 = ‘나라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라는 뜻으로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사용한다. 혹은 ‘나가자 건’‘나라를 위해, 가정을 위해, 자신을 위해 건강하자’라는 취지다. 제창자가 ‘나가자 건~’하고 운을 띄우면 ‘나가자 배(배를 채우자)~’하면 좋지 않을까.

▲ 나이야 가라 = 세월이 빨리 가는 걸 막자는 의미. 오랜만의 친구 동창의 모임이라면 제창자가 “나이야”라고 외치면 참석자들은 “가라!”라고 화답하면 된다. 서로에게 젊고 건강하게 살자는 맹세 겸 덕담으로 사용할 때 요긴하게 쓰일 말.

진달래 =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라는 의미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강조할 때 흔히들 사용한다. 제창자가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해‘라고 외치면 참석자들 역시 ‘진달래‘하고 함성을 지르면 OK!.

▲사~ 당나귀 = ‘사랑하는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라는 뜻이라고 한다. 운치를 위해 ‘싸아~ 다앙 나 귀이‘하고 외치는 것도 좋다.

▲개나리 = ‘개(계)급장 떼고 나이는 잊고, 리플렉스(Relax or Refresh) 하자’는 뜻으로 ‘권위나 위엄을 버리고 위아래가 하나가 돼 편하게 즐겁게 기분을 전환하자는 건배사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당신 멋져 = 당당하게 신나게 멋지게 져주며 살자라는 의미.

제창자가 “당신”하면 참석자들은 “멋져”라고 화답하면 된다.


예전에 유행했던 우스개 소리(건배 제의 중에도 비슷한 용어가 있었다.

'진달래''택시'였는데...

'진하게 한번 달라고 하면 줄래?', '택도없다 시발놈아~'라는 뜻이라고 한다.

요즘 이런 식으로 남자 상사가 여직원에게 건배 제의를 했다간 당장 성희롱 죄로 고발당할 수 있으니 조심할지어다. (남자가 상사가 '진달래'하니 여직원이 '택시'라고 되받았다나 뭐래나...)


** 술술~ 요즘은 "위하구!"…건배의 기술**


연말연초에는 술자리가 참 많다. 그럴 때마다 터져 나오는 건배사는 시대정신을 반영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전국의 대학총장들의 모임에서는 '자율'과 '책임'이 건배 구호였다. 하긴 딱 1년 전 이맘때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박형규 목사와 함세웅 신부 등 6월항쟁 당시 원로들을 초청해 가진 오찬 자리에서는 '위기다' '기회다'가 건배 구호였다. 6월항쟁 당시의 주도세력들이 지난해 초 느낀 위기감이 건배 구호 속에 그대로 담겨 있었던 셈이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이 대통령 당선인 진영 인사들은 어김없이 '이대로!'를 외쳤다. '이명박을 대통령으로!'라는 선거 구호를 줄인 말이지만 당시 50%대를 웃도는 압도적인 후보 지지율이 이어질 것을 기원하는 구호였다. 이대로 가면 대선 승리는 따 놓은 당상이니 조심하자는 자경(自警)의 의미까지 담았다. 대구에서는 김영삼 정부시절 '우리가' '남이가'라는 건배 구호가 '우리는' '남이다'로 바뀌어 유행한 적이 있었다. 김 전 대통령을 대구·경북지역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했지만 이른바 TK(대구·경북) 출신 인사들을 배제하고 PK(부산·경남) 출신 인사들만 중용하는 등의 정치적인 배신감을 맛봤기 때문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요즘 '위하구'를 외치고 다닌다. ‘대구를 위하여’를 '위하구'로 줄인 것이다. 물론 김 시장 이전에도 대구에서는 '위하구'라는 건배 구호가 종종 쓰였다. 장세준 대구시장 비서실장은 "대구사회에서 공식석상에서 '위하구'를 상용한 것은 김 시장이 처음"이라며 "이는 대구 발전을 위하여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담은 구호를 자주 쓴다. 김 지사가 '일자리를'이라고 선창하면 다른 사람들은 '맹글자'를 세 번 외치면서 화답한다. 지역사회의 두 기관장이 이처럼 건설적인 건배 구호를 제창하고 다니는 일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특별한 건배사를 준비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대구 출신의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모임마다 적합한 건배 구호를 쓰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모임의 성격에 관계없이 자주 쓰는 구호는 '9988 ·234'다.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다가 이틀(2)만 아프고 사흘째(3) 죽는다(4)는 뜻으로 나이가 들더라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자는 덕담(德談)인 셈이다. 강 대표의 한 측근은 "9988을 8899로 바꾸면 뜻이 달라진다."며 "88세까지 구구하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한 지방의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술자리에서 노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의 건배 구호를 한 사실이 인터넷에 알려지면서 자리를 물러난 일도 있었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기원하는 덕담이어야 할 건배 구호를 한 번 잘못 외쳤다가 자신의 신세를 망친 셈이다. 노 대통령도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수를 기원하는 건배사를 했다가 보수층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기업 건배문화도 다르다

우리나라 사람만큼 모임을 좋아하는 국민은 없다. 학연, 지연, 혈연 등 각종 인연을 통한 모임은 기본이고 요즘엔 인터넷동호회 활동을 통해 늘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모임은 으레 음주가무를 동반한 회식으로 이어진다. 이럴 때 짧으면서도 의미 있는 건배 구호 한 마디로 분위기를 이끌 수 있다. 혹은 거창하고 장황한 건배사를 늘어놓다가 분위기를 싸늘하게 했다는 질책을 당할 수도 있다. 당신은 어떤 스타일인가. 기업회식 때도 다양한 건배 구호가 난무한다. 통신업계의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는 SK텔레콤과 KT의 건배 구호는 대조적이다. SK텔레콤 직원들의 회식 때 건배 구호는 기업 문화를 그대로 반영한다. 건배 구호를 외치는 사람이 '내가'라고 외치면 다른 사람들은 '회사다.'라고 화답한다. 이어 '회사는' '우리다.'는 구호가 뒤따른다. 사람이 곧 기업(人乃社)이라는 SK텔레콤의 인재 중시 경영관이 반영된 결과다. ‘황금알’을 낳는 이동통신 사업을 빼앗긴 KT직원들 사이에서는 한때 '011은' '우리 것'이라는 구호가 인기 있었다. 1, 2위를 다투는 상대업체에 대한 강한 경쟁심이 담겼다.


♠ 알아두자! 재미있는 건배 구호


일반인들도 건배 구호 몇 가지 정도를 알아두면 회식 자리에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모임의 성격에 따라 재미있는 건배 구호는 회식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구구팔팔 이삼사'나 '나이야 가라'등이 중장년 모임에서 인기를 끄는 구호다. 나이에 상관없이 열심히 살자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기자'는 뜻의 라틴어)이나 ‘코이노니아’(Koinonia: ‘가진 것을 서로에게 아낌없이 나눠 주며 죽을 때까지 함께하는 관계’를 뜻하는 그리스어) 등의 외래어 건배 구호는 젊은 층이 선호한다.


▶개나리·진달래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신년 인사회에서 사용하면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 건배 구호다. '개나리'는 ‘개인과 나라의 이익을 위하여’라는 뜻과 ‘계(개)급장 떼고 나이는 잊고 relax & refresh하자’는 두 가지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권위와 위엄을 벗고 위아래가 모두 하나가 되어 편하게 즐기며 기분을 전환하자는 의미다.

‘진달래’는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라는 말을 줄인 것으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강조하는 의미로 사랑받고 있다.

▶9988 234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애용하는 건배구호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틀만 아프고 3일째 죽는다.'는 뜻으로 숫자를 적절하게 활용했다. 나이가 들더라도 건강하고 활력있게 살자는 덕담인 셈이다.

▶나이야 가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카피 문구처럼 ‘나이가 주는 한계를 뛰어넘어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 아름답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젊은 사람들의 모임보다는 중·장년 모임에서 쓰는 것이 적절하다.

▶당신 멋져!

'당신' '멋져'는 요즘 가까운 사람들 사이의 회식모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건배 구호 중 하나다. '당신'은 ‘당당하게 살자. 신나게 살자.’는 뜻이고 '멋져'는 ‘멋있게 살자. 져주면서 살자.’의 첫 글자를 땄다. '당당하게 신나게 살지만 이기려고만 하지 않고 가끔씩 져주면서 사는 당신이 정말 멋지다.'는 뜻이다.

이밖에 '나가자'(나라와 가정과 자신을 위하여), '당나귀'(당신과 나의 귀중한 만남을 위하여), 개나발(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초가집(초지일관 가자 집으로: 2차는 없다는 뜻) 등도 인기 있던 건배 구호로 기억되고 있다.

- 서명수기자


‘고구려’를 위하여 건배…

“역사와 민족을 위하 광진의 발전과 안정을 위하, 우리의 행복과 사랑, 건강을 위하여(려)

”고, 구, 려…‘쨍’”요즘 광진구 직원들이 회식 자리에서 건배를 제의하며 외치는 구호 중 하나입니다. 그럴싸한 덕담의 마지막 운(韻)을 ‘고, 구, 려’로 맞췄습니다. 건배를 제의하는 사람이 나름대로 구호를 외치면 나머지 사람들이 고구려를 외치며 술잔을 부딪치는 식입니다.

구호를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최광식 (고려대 교수) 국립박물관장입니다. 최 관장은 광진구가 추진 중인 ‘고구려 사업’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데 고구려의 유물과 유적을 보기 위해 지난해 중국 지린성, 북한의 평양 등을 정송학 구청장 등과 함께 다녀오기도 했답니다. 광진구는 고구려 전성기 때 남쪽의 국경이던 아차산에 고구려 역사공원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구려 구호는 하위직 직원들 회식 자리에서도 많이 회자된다고 합니다. 직원들은 “잔소리 심한 마누라를 위하고, 힘 빠진 나를 불쌍하게 여기구, 그래도 예쁜 우리 새끼를 위하여…”라고 외친다고 하네요.


동호회 모임에서의 건배제의


<격식형>


사회자: 

볼링사랑 모임의 사회를 보게 된 이석준이라고 합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분이 오셨습니다.

특별한분이니 만큼 첫잔은 이분께 건배를 제의하고 싶군요.

소개합니다. 저희동호회의 후원자이신 서사장님입니다.


제의자: 

모두 잔을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건배제의에 기회를 주신 사회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회원여러분들의 건강해야 저희모임도 발전 되고 나라도 발전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호는 건강을 위하여로  하겠습니다.

제가선창하면 힘차게 위하여 를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건강을~~ 위하여~~

아무쪼록 이 자리가 우리 회원여러분들의 유대관계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건강과 가정이 행복하길 기원하면서 박수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코믹형>


사회자: 

(박수 2번 쳐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킨다)

자~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사회를 보게 된 이 석 준 입니다(인사는 정중하게)

(이제 코믹모드)

반갑습니다! (회원들 대답 안한다) 아~NG, NG, 다시요, 다시. 반갑습니다!

(회원들 일제히 반갑습니다 한다.) 이래야 재미지고 할 맛이 나죠. ㅋㅋ

아~ 오늘 모임에 아주 스페셜한 분이 오셨습니다.

방금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따끈따끈한 동남아시아 에아(air)를

가지고 오신 이분께 건배제의를 청하고 싶은데,

이의 있으신 분은 술잔을 그대로 엎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ㅋㅋㅋ

자~ 큰 박수로 맞이하여 주십쇼. 서사장님이십니다!!


제의자 :

(정중하게 인사한다) 감사합니다. 사회자님.

저를 이렇게 멋들어지게 소개해주신 우리 사회자님께, 무한 감사 드려. (반말로ㅋㅋ)

네, 회원님들 하나도 안 바쁘시기에 이 자리를 빛 내주신 걸로 알겠습니다. ㅋㅋ

머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 못 오신 분들도 있겠지만~ 그분들은 일단 제쳐두고!

지금 이곳에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 모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다 같이 건배하겠습니다.

빈 술잔 앞에 놓고 고사 지내는 거 아닙니다!

술이 안 따라져 있으신 분은 잽싸게 따라 주시고,

앞에 계신 분부터 파도타기 들어 갈 텐데~ 드시고 나서 머리 위로 뿌려 주는

센스가 필요하겠습니다. ㅋㅋ 드시기 전에 힘찬 구호 한번 외치죠!

제가 먹고~ 하면 여러분은 디져블자! 라고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ㅋㅋㅋㅋ

자! 먹고!~~~~ 디져블자!!!!


건배제의 다양한 예


-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많은 07년도였지만 이 한잔에 07년도의 나쁜 일을 안주삼아 속 시원하게 마시고 다가오는 08년도에는 보다 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하며 .... 건배!

- ***학교 제**회 동기생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건배!

-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고 조그마한 것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건배!

- 조국과 건강을 위하여 .....건배!

- 잘 먹고 잘 살자.....건배!

- 여기 작은 연회를 마련했습니다. 제가 손님들의 건강과 순조로운 업무를 위해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저는 회사를 대표하여 귀사의 열렬한 환영에 감사합니다.

  우리의 성공적인 협력을 위해.......건배!

- 여러분! 이번 행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참으로 고생들 많았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더 많은 행사가 더 좋은 행사가 되길 빌면서.......건배!

- 한국고등학교의 영원한 발전과 영광을 위하여......건배!

- 오늘의 이 기쁜 자리를 있게 한 우리의 영웅 ***를 위하여 .....건배!

- 이 자리에서 만난 것은 참 행운인 것 같습니다.

  우리 다같이 축하하는 의미에서 와인 잔을 높이 들어 주십시오,

  이분들의 만남을 축하하기 위해서!......건배!

- "자, 우리들의 영원한 결속(우정, 행복, 번영, 건강)을 위하여.....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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