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5:14~16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이제 예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말씀합니다.
저는 먼저 빛에 대한 물리적 사실부터 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빛에 대해 무엇보다 먼저 그 원천을 살펴보는 건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빛은 대개 두 가지로부터 옵니다.
그것은 발광원이 있고 또 발광체가 있습니다.
해는 발광원이고 달은 발광체입니다.
특별히 사도 요한은 빛에 대해 세심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도 빛이고 세례 요한도 빛이지만
거기에는 넘을 수 없는 차이가 있다고 구별을 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9에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다고 합니다.
영적으로 발광원은 오직 예수라는 말입니다.
이런 점에서 세상의 빛은 오직 주 예수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만난 사람들입니다.
예수의 빛은 또한 교회를 통해 비칩니다.
어릴 때 나는 내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인가 늘 고민했습니다.
성령이 계시면 그리스도인이라 하는데
성령이 계신지 아닌지를 알기가 너무나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지금 나는 내게서 그리스도가 드러나고 있는가를 통해
우리에게 성령이 계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은 간접적인 추론이 아닙니다.
참 빛이신 예수는 그를 만난 사람에게서 반드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오신 예수는 자기 사람들에게 빛을 주셨습니다.
그들은 세상에 있는 교회입니다.
세상은 교회를 통해 참 빛을 보게 됩니다.
성도들이란 예수의 빛을 받은 자들이고
그러기에 그들은 세상에서 빛으로 나타나게 되는 자들입니다.
이것이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경륜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있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자들입니다.
기침은 감출 수 있을지 몰라도 깜깜한 어둠속에서
불빛을 감추는 일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도드라짐은 항상 다른 이들을 배척하고
자기 자신만 드러내는 것처럼 되어지기가 쉽습니다.
세상 종교에서 구별이란 항상 편견과 차별
그리고 다툼과 미움을 일으키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빛이라는 사실은
항상 소명의식, 사랑, 자비 등으로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소위 기독교문명에만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항상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말씀합니다.
그와 달리 세상은 깜깜한 어두움입니다.
우리가 빛이라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계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우리의 자랑은 예수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구별되는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알며 또 성령을 안다는 것에 근거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그리스도를 닮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아니라
항상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사람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으로 그리스도의 빛을 경험하게하고
그들도 예수의 빛을 반사하게끔 도움을 주어야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런 점에서 영적변화는 인간을 개조하는 그런 활동이 아닙니다.
빛인 우리가 할 일은 우리에게 있는 빛을 비추는 일입니다.
모든 사람이 우리를 통해 경험해야할 일은 다름이 아니라
예수를 만나고 예수의 빛을 그들도 나타내야 하는 그 일입니다.
오늘날 자주 개량주의적 태도가
교회에 유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항상 인간을 집중하고 제도에 집중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많은 수고만 초래할 뿐
거두는 열매는 빈약한 것을 알아야합니다.
교회는 세상을 바꾸는 기관이 아닙니다.
오직 교회는 세상이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돕는 등불입니다.
우리는 그런 점에서 항상 그리스도의 향기며
편지며 일군이며 사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그리스도를 알고 만나는 체험을 하여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기능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드러내는 것입니다.
교회는 어둠 속에 있는 세상이 그리스도를 통해
어둠 가운데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빛이신 예수께로 나아오도록 돕는 자가 되어야만합니다.
그것이 바로 선교입니다.
그것이 세상에 오신 예수께서 이루신 일이며
그것이 예수께서 교회에 당부하신 사명입니다.
그러면 교회가 이와 같은 빛의 사명을
행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치게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빛을 세상에 비치게 해야 합니다.
때때로 조용한 복음이 필요하다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건전한 의미를 띌 수도 있지만
왕왕 복음의 근본을 해치는 헛된 말장난이 되기도 합니다.
바울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 아니한다고 간증했습니다.
그리스도 외에 세상에 빛은 없습니다.
세상을 어둠에서 구원하는 유일한 길은 우리에게 있는 빛
곧 그리스도의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되는 것뿐입니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종들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그것으로 나가서 즉시 사람들에게 장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주인이 준 것을 잃을까하여
땅에 묻어두었다고 합니다.
만일 예수님을 감추어두고 있다면 아니 전하지 않고 있다면
우리는 우리가 한 달란트 받은 종과 같은 자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빛입니다.
그리스도를 드러내지 않는 신앙이 있다면
그것은 허황한 신앙입니다.
그것은 위선이거나 죽은 믿음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를 드러내기 싫어하는
풍조가 교회를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을 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지혜로운 청지기와 같은 것을 가리킵니다.
언젠가 주님은 우리를 이 세상에서 부르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사람이 청지기 직무를 잘못하기에
그 직분을 빼앗기는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와 같이 언젠가 세상을 떠날 것입니다.
그런데 미련한 청지기는 세상에 잠간 있으면서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것을 잘 지키고
있는 것이 잘하는 일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그게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에게 맡긴 것으로
오히려 세상에서 그것이 없는 자들에게 나눠주고
거저 주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빛은 무엇입니까?
물론 빛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십니다.
야고보서 1:17에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오직 그리스도에게서
각자가 받은 은사와 선물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 참 빛이신 예수를
세상에 드러내게 하는 빛의 속성들입니다.
그것이 이같이 너희 빛을 비추라하신 의미입니다.
예수께서는 너희 착한 행실을 사람들이 보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단순한 인간의 덕성이 아닙니다.
인간의 덕성이란 오십보백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착한 행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덕성입니다.
그것은 예수를 덧입은 신적 성품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습니다.
왜 우리는 세상의 빛이어야만 합니까?
베드로전서 2:9에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는 우리에게 있는 빛 곧 우리의 착한 행실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은 하나님의 은사요,
선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그의 모든 행실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빛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까?
그것을 기억하십시다.
우리는 이런 저런 이유로 우리에게 있는 빛을
말 아래 감추어두는 자가 되지 맙시다.
그것은 한 달란트 받은 종의 악하고 게으른 행동입니다.
주님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오직 세상을 사는 동안에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귄 청지기처럼
세상에 사는 동안 잠간 맡아있는 예수님의 선물과 은사들을
세상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자가 됩시다.
왜냐하면 그것이 영원한 나라에서
우리가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받게 될 소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이 세상 사는 동안 내게 주어진 모든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사는 신실한 종이 되야 함을 배웁니다. 지금 조금씩 연습중인데 아직은 기쁨 보다는 불편함과 힘에 벅찬 느낌이 더 큽니다... 하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정말 기쁘고 감사하게 점점 더 많은 것을 주님께 돌릴 수 있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