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과 10월 연일 계속되는 산행으로 한남금북정맥을 두번 빠지고 이번달에 산행한다.
오랫만에 나오니 반가운 사람들이 많다. 8월 옷이 흠뻑 젖도록 땀을 흘리던 것이 벌
써 계절이 바뀌어 산행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다.
한남금북정맥은 대전에서 가까와 들머리 도착 시간이 빠르다. 현암삼거리에 도착하니
9시 17분이다. 가을의 정취를 한껏 맛볼 생각을 하며 들머리에 들어선다.
1. 일 시 : 2010년 11월 7일 09:13-13:52시
2. 구 간
* 현암3거리:충북 청원군 낭성면 현암리 일명 홍고개 2차선 포장 512지방도
09:21현암3거리-3km(09:25오른쪽 진입 17분알바, 09:56목련묘원,10:08도로,10:22것대산활공장,
10:24봉수지)-10:31상봉재(386m)-1.1km-10:41산성고개-2km(10:52산성남문,11:03산성서문)-11:25상당산(491.5m)
-7.5km(12:00시부터 15분간 점심,13:17대신2리 느티나무골,13:36이티봉486.8m)-13:52이티재(360m)
* 이티재:충북 청원군 내수읍 저곡리와 미원면 대신리의 경계재 2차선 포장도로로 511번 지방도
3. 거리/소요 시간 : 도상거리 13.6km, 4시간39분
오늘 산행은 현암3거리에서 부터 홍고개로 가서 왼쪽 산으로 진입하여 상봉재, 산성고개를 지나 상당산성으로 걸어서
상당산을 지나 이티재까지이다.
09:21 현암3거리. 9시17분 현암묵집에 도착하여 장구를 준비하고 기념촬영을 한다음 현암삼거로 걸어가며
오늘산행을 시작한다.
현암3거리를 통과한다. 통행량이 많아 위험하다.
09:42 홍고개에서 좌측 산으로 진입한다. 9시25분 이 곳에 와서 오른쪽으로 진입하여 17분간 알바를 했다.
09:56 목련묘원. 묘원이름은 맞는지 모르지만 묘원 정상을 타고 계속 간다. 표식기가 달려 있어서 길 찿기는 어려움이 없다.
10:08 도로를 건너간다.
10:22 것대산 활공장. 정자도 있고 경관이 있다. 오른쪽 봉수지가 보이는 족으로 간다.
10:24 봉수지.
것대산 봉수지. 깃대산인줄 알았더니 것대산이다.
10:31 상봉재 386m.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참 좋다.
상봉재.
10:41 산성고개. 현암3거리를 지나는 512지방도로가 아래로 지나가고 있다. 이곳에서 탈출시는 오른쪽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버스를 탈 수 있단다.
상당산성이 훤히 보이는 곳에 이정표가 잘 나와 았다.
10:52 산성남문.
상당산성은 참 잘 복원되어 있고 사람들이 꾀 많다.
11:03 산성서문인 듯한 곳도 지난다. 어떤 곳은 망루라고도 되어 있는 것 같다.
산성을 30분 정도 지나고 상당산 아래 능선을 탄다는데 찿기가 어렵다.
이곳을 지나면 왼쪽으로 자연휴양림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으로 가면 안되고 계속 산성 오른쪽의 제일 높은 봉우리까지 간다.
상당산 아래쪽 정맥길을 타는 곳이다. 이곳에서 이정표도 없다.
11:25 상당산 491.5m.
상당산성 오른쪽 10여m에 위치한 가장 높은 봉우리다.
상당산에서 내려와서 정맥길로 진입한다.
11:38. 이 곳에서 쭉 바로 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12:00시부터 15분간 점심을 먹는다.
산에서 불을 피워 라면을 끓여 먹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 스스로 산을 사랑해야 할턴데 불이 나면 어쩔텐가.
12:29 이런곳도 지난다. 점심을 급히 먹고 다시 혼자 걷기 시작한다. 산에서 혼자 걷는 것은 조용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참 좋다.
13:17 대신2리 느티나무가 있는 곳 직전 참호.
13:17 대신2리 느티나무골. 골이라는 말은 내가 그렇게 불렀다. 이 곳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도 잘 모른다.
정맥길은 느티나무 뒤에 능선으로 이어진다. 조금 가면 숭조당이라는 납골묘지가 있다.
13:36 이티봉 486.8m.
이정표가 없으면 알 수 없을 정도의 평이한 봉우리다.
13:52 이티재 360m.
이티재에는 넓은 공간에 SK주유소와 큰 식당이 있으나 문을 닫은 상태이다.
주인말에 의하면 휴일이나 손님이 좀 찿는 곳으로 망해 버렸단다. 오늘은 그래도 손님이 기름달라고 빵빵거린다.
주인왈 '망해 버렸어요'. 그래도 밝은 주인의 모습은 또 다시 어디선가 재기할 것은 같은 생각이 든다.
다음 구간인 구녀산 주위가 구녀성인가?
주유소 옆 식당앞에는 수돗물이 잘도 나온다. 오늘은 춥다드니 꾀나 더웠다. 깨끗이 씻고 건물뒤에서 옷을 갈아 입는다.
짧은 시간에 먹은 것이 많은데도 컵라면 한개를 거뜬히 먹으니 더욱 배가 부르다.
좌우튼 알바할 곳은 산 어디서나 많다. 오늘도 후미는 15반이 넘어 도착된 것 같다. 15시 45분에 출발하여
죽암 휴게소에서 승용차(후배 부인이 지나가다가 픽업)를 타고 오니 17시 반이다. 이정도 산행은 딱 좋은 것 같다.
내일은 더 춥기 전에 아내와 가야산 만물상을 보러 가기로 했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좋은 날씨와 산행로를 열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