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버스(이하 M버스) 노선 확충 계획에 따라 경기 남부 지역의 대중교통 환경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특히 기존 8개 노선에 1개 노선이 더해지는 용인지역이 눈에 띄는데요.
이 지역에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많아 M버스 이용객이 많습니다. 현재 사업자 선정 전이어서 세부적인 노선과 정류장 등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 노선에 추가될 경우 출퇴근 시간에 서서 출근해야 했던 불편함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로 꼽히는 용인시 흥덕지구나 보라지구를 관통하게 될 경우 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M버스가 개통되면 용인에서 서울역까지 35분~40분 가량이면 도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버스 수혜지역으로는 용인(기흥구 전체), 서울역 정도가 꼽히는데요. '버블세븐'(강남·서초·송파·목동·분당·용인·평촌 등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7개 지역)으로 꼽히던 용인은 2009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곳으로 5년새 집값이 2억원 가량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1억원대 전셋집도 많습니다. 추가되는 M버스의 두번째 수혜지를 소개합니다.
◇ 용인시 기흥구- 이 노선은 용인시 기흥구를 시작으로 서울역이 종점이 될 예정. 현재 사업자 선정 중으로 용인시 기흥구 전지역을 두고 노선 시작점을 정할 예정이어서 확실히 어느 지역에 정류장이 생길지는 알 수 없음.
- 다만 M버스가 급행버스라는 점을 감안할 때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한 곳과 지하철 역 주변을 위주로 노선이 뻗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
-용인시는 대략 7.5km 거리에 1개씩 정류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총 6개 가량의 정류소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기흥구에는 총 21개동(신갈동, 구갈동, 상갈동, 하갈동, 보라동, 지곡동, 공세동, 고매동, 농서동, 서천동, 영덕동, 언남동, 마북동, 청덕동, 동백동, 중동, 상하동, 보정동, 기흥동, 서농동, 구성동)이 있음. - 이 중 신갈동, 구갈동, 보정동, 공세동 등에는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으며 보라동, 보라동, 동백동, 중동 등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타운하우스가 들어서 있다는 게 특징임.
- 경부고속도로 기흥IC와 가까운 공세택지지구 아파트들은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했으나 M버스 노선이 신설되면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 공세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000만~1050만원 가량이며, 전세는 3.3㎡당 300만~400만원선. 중대형 주택이 많아 전셋값이 싼편. 공세동 대주피오레 전용 149㎡형 전셋값은 1억8000만원, 이 주택형의 매매가는 5억9000만원 가량.
삼성건설 기술원과 삼성SDI 중앙연구소,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주변에 있음.
- 분당선 상갈역이 있는 상갈역 주변에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루터대학교, 남부CC, 한국민속촌 등이 있음. 주공아파트가 주변에 있으며 전용 59㎡형 전셋값이 1억4000만~1억5000만원대.
- 기흥구청과 분당선 기흥역이 있는 구갈동 아파트의 경우 평균 매매가는 3.3㎡당 800만~1000만원선, 전세는 3.3㎡당 500만~600만원대. 강남마을 코오롱하늘채5단지 전용 84㎡형의 매매가는 현재 3억원선이며 전세는 1억8000만원에 형성.
- 이 지역은 골프장(6개)이 많아 녹지가 풍부하고 신갈저수지 등이 있어 여가를 즐기기 좋은 편. 아파트들이 대부분 마을을 이루고 있어 주거지를 중심으로 각급학교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
- 전셋집을 구하는 경우 40평형대나 50평형대의 전셋값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500만~1000만원 가량), 다만 관리비가 많이 나온다는 단점이 있어 주의해야. 또 분양가보다 값이 많이 떨어져 있는 중대형 아파트 매입은 환금성이 떨어지는 데다 값이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중개업소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