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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냅스에서 세로토닌이 분비되는 모습 |
시냅스에서 나온 세로토닌이 수용체에 전달되어 결합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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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된 세로토닌이 전달되지 못하고 재흡수 되는 모습 |
SSRI가 세로토닌이 되돌아갈 입구를 차단하는 모습 |
우울증환자들은 정신과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게 되면 뇌 안의 ‘화학적 불균형’이 원인이라는 진단을 받고 프로작 같은 항우울제를 처방받게 되지요. 항우울제를 의학적으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SSRI)'라고 합니다. 곰곰이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약은 세로토닌의 생성량 자체를 늘려주는 것이 아니라 재흡수를 막아 이용가능한 양을 확보하는 역할을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세로토닌이 부족해져 우울증에 빠진 환자들을 즉각적으로 안정시켜 줍니다. 그래서 이 약을 ’해피 드러그(happy drog)'라고도 합니다.
항우울제가 우울증 치료에만 사용되는 줄 아시지만 이 밖에도 아주 다용되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비만치료에도 이용됩니다. 병원에서 비만치료 목적으로 주로 처방되는 약이 ‘리덕틸’입니다. 세로토닌이 증가되면 식욕이 억제가 됩니다. 반대로 감소되면 식욕이 증가됩니다. 리덕틸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에 해당하는 약물입니다. 리덕틸은 뇌에서 섭취할 음식의 양과 소모할 에너지를 조절하는 세로토닌과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재흡수를 억제, 쉽게 포만감을 느끼도록 해 결과적으로 음식물 섭취를 줄이게 함으로써 체중을 감소시킵니다. 가끔 언론에서 다이어트 목적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이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다고 보도하는 것은 리덕틸이 이런 작용을 하기 때문이지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처방되는 또 다른 질병이 ‘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입니다. 미국의 경우 10~15%의 인구가 앓고 있다고 추정될 정도로 아주 흔한 병이 과민성대장증후군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미국 못지않게 이 질환을 앓고 있지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복부팽만감을 동반하면서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세로토닌은 송과체, 중추신경계 뿐만아니라 장점막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장에 있는 신경세포는 소화작용을 조절하고 장의 평활근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만약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면 장이 불안정해집니다. 한마디로 장이 앓는 우울증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이지요. 그래서 최근에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일반적 치료법이 된 것입니다.
세로토닌, 진짜 대단하지요? 이 대단한 파워덕분에 오늘날 제약회사들에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이 약을 아무 생각 없이 계속 복용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세로토닌의 비밀-2탄
앞서 언급했듯이 세로토닌은 송과체, 중추신경계, 장점막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전달물질로서 안정감과 행복감을 안겨 주는 화학물질입니다. 이 세로토닌이 부족하게 되면 우울증, 불안증, 폭식증,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현대의학에서는 프로작 같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를 만들어 투여하고 있습니다. 이 약을 먹게 되면 즉시 안정감이 생겨 환자들로 하여금 삶의 질을 개선시켜 줍니다. 참, 좋은 약이지요. 그만큼 어마어마하게 팔리는 약이기도 합니다.
왜 세로토닌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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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냅스와 시냅스를 연결하는 신경전달물질 |
장과 음식 그리고 세로토닌 분비와의 관계 |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드는 가장 큰 원인은 우리 장(腸)에 있습니다. 세로토닌을 만들어내는 공장인 장점막에 손상이 오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각종 독소가 체내에 유입되고 세로토닌의 생성은 저하됩니다. 장내 환경을 파괴시키는 원인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음식과 과도한 스트레스입니다. 세로토닌을 생성하려면 트립토판(tryptophan)이라는 아미노산이 필요한데, 오늘날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이 아미노산이 부족합니다. 예전처럼 야생에서 얻는 음식물에는 트립토판이 풍부하지만 현대적인 방식으로 생산되는 동식물에는 이 물질이 아주 부족합니다. 게다가 카페인, 알코올, 아스파탐(설탕보다 200배 단맛을 내는 감미료) 등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세로토닌의 자연 생성이 억제됩니다.
장내 환경의 파괴는 간에 독소가 엄청나게 쌓이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왜냐하면 위장관에서 흡수된 물질들은 간문맥계를 통해 간으로 보내지기 때문이지요. 간에 도착한 독소들을 해독하기 위해 간은 분주히 일하지만 간의 해독력에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요. 간에서 해독된 대사산물은 다시 장으로 보내져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장이 나빠지면 이마저도 원활하게 안 되지요. 계속적으로 우리 몸 안의 독소는 증가되고 장의 환경은 더 나빠집니다. 결국 이런 과정에 의해 세로토닌의 생성이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생각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항우울제를 복용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원래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야 하는 물질을 외부에서 공급해주게 되면 그나마 대충대충 하던 일도 안하게 되겠지요. 대부분의 항우울제는 6개월에서 1년 정도면 내성이 생깁니다. 효과가 떨어지면 약복용량을 늘이거나 다른 항우울제로 바꿔치기를 하겠지요. 항우울제는 지친 말에게 채찍질을 하여 달리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쇠약해진 말은 결국은 쓰러지겠지요. 그래서 어떤 의사들은 항우울제의 가장 비극적인 부작용은 ‘자살’이라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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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의 비밀-3탄
우리에게 행복감과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인위적인 방법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우울증이 심하거나 식욕조절이 안되어서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약을 처방해 줍니다. 바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지요. 이 약을 먹고 나면 증상이 바로 완화됩니다. 증상이 완화되면 병이 나은 것이냐? 아니지요. 약을 끊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 우리는 병이 나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약을 오랫동안 복용한 사람들은 약을 임의로 중단했을 때 엄청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울증이 심한 사람들이 항우울제를 중단하게 되면 자살충동이 급증합니다. 폭식증을 앓던 사람이 약을 중단하면 요요현상이 나타나면서 대인기피증이 심해집니다. 임상에서 환자들을 진찰해보면 거의 이런 패턴입니다.
오늘날 전 세계 수억 명의 사람들이 매일 복용하고 있는 이 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장이 건강해져야 합니다.
우리의 장에는 몸에 좋은 세균과 몸에 나쁜 세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장점막을 몸에 유익한 세균들이 덮고 있지요. 이 세균들은 우리 몸과 공생관계를 유지합니다. 소화를 도와 필수영양소가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고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막아줍니다. 몸에 좋은 세균들이 1차적인 독소여과기능을 하면서 독소가 혈액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25% 정도를 중화시켜 주는 것이지요. 오늘날 우리가 먹는 많은 음식물과 스트레스, 그리고 특히 항생제의 과다복용은 장내에서 좋은 세균들을 몰아내고 나쁜 세균들이 활개치게 만들었습니다. 참, 심각한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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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간의 해독능력을 높여주어야 합니다.
우리 몸 안에 들어오는 모든 물질은 간에서 해독이 됩니다. 간의 해독력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예를 들어 간의 해독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술을 잘 마시고 숙취도 별로 못 느끼지요. 반면에 선천적으로 해독능력이 약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간의 해독능력이 무한하다면 문제될 게 없지만 안타깝게도 간의 해독능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해독되지 않은 독소들은 간과 여러 장기에 그대로 쌓입니다.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타고난 해독기능도 점점 떨어지게 되지요. 몸에 쌓인 독소는 각종 호르몬의 생성과 분비를 방해하는 원인이 됩니다. .
정신과전문의 이시형박사님의 저서 <세로토닌하라>에 나오는 세로토닌을 활성화하는 생활습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씹어야 한다.
2. 심호흡을 하라.
3. 걸어야 한다.
4. 누군가를 사랑하라.
5. 군집욕구가 충족되어야 한다.
6. 명상이 답이다.
< 참고문헌>
블로그 동진씨~♡
벽오동한의원
청소년정신건강 학회지
첫댓글 잘 읽고 갑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