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만 빼는 방법이 있습니다
뱃살을 빼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칼로리 조절과 운동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은 시도하다가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데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이처럼 뱃살 빼는 노력을 해봤지만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한 사람들은 단기간에 뱃살만 빼는 방법으로 눈길을 돌린다. 다만 뱃살만 빼는 것은 가능하지만, 뒤따른 노력(식이요법과 운동)이 없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지방흡입술 체중 2~3㎏ 감량효과 … 가격 비싼 게 흠
▶지방흡입술=뱃살을 한꺼번에 확실하게 빼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솔깃한 방법이다. 하지만 지방흡입술은 살을 빼는 방법이라기보다는 체형을 잡아주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한번 시술로 제거할 수 있는 지방의 양은 1500~3000㏄. 극단적으로는 5000㏄까지도 가능하지만 몸무게로 치면 2~3㎏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가장 흔히 쓰이는 지방흡입기는 초음파를 이용해 체지방을 녹이는 초음파 기계와 녹은 지방을 저주파 흡입관을 통해 빨아내는 것이다.
지방세포의 숫자를 줄이고,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간혹 치명적인 부작용이 따르는 수술이며,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또 지방흡입을 하고 난 뒤에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고,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지방이 다시 차 올라오는 것이 단점이다.
▶레이저 지방흡입술=최근 피부를 통해 흡입관을 삽입하지 않는 레이저 지방흡입술이 개발돼 도입되고 있다. 2002년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국내에 들어온 이 방법은 흡입할 부위에 레이저를 쏘아주면 지방세포가 스스로 기름을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렇게 흘러나온 기름은 혈액 속으로 흡수돼 열량으로 소모된다. 이 시술은 기존 방법들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지방을 분해할 수 있고, 같은 양이라도 짧은 시간에 시술이 가능하다. 또 수술로 인한 고통, 부기, 멍이 적으므로 시술받은 다음날부터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메조테라피=지방분해 효과가 있는 여러 가지 약물을 직접 주사해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방법이다. 피부 밑의 중배엽(메조덤)에 주사하므로 ‘메조테라피’로 불린다. 주사하는 약물은 먹는 약 용량의 1/10~1/60에 불과할 정도 적은 양이다.
약물이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에 서서히 작용하므로 한번 시술하면 효과가 1주일 정도 유지된다. 프랑스에서 50여년 전부터 시술해온 방법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물론 피부착색, 주사시 통증, 피부감염 등은 나타날 수 있다. 이 방법은 복부비만처럼 부분 비만 치료법이며, 전체 비만 치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효능에 대해 권위있는 학술지에 제대로 된 연구결과로 보고된 적이 없어, 아직은 대체의학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엔더몰로지 요법 체지방률 30% 넘는 사람 대상 치료
▶엔더몰로지 요법=일종의 물리치료로 지방간의 연결고리를 끊어주고, 지방 입자를 분해하는 것이 원리다. 튼살 비만에 효과적이다. 복부비만이나 체지방률이 30%가 넘는 사람, 비만환자(BMI 25 이상) 또는 과체중(BMI 23 이상)이면서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 비만체형은 아니라도 지방섬유(셀룰라이트)가 과도하게 축적돼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