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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 방제 스크랩 제초이야기...
오두막 추천 0 조회 17 12.08.12 20: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나무를 재배하면서 묘목 선정부터 갈고 심기까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식재는 다 했다는 가정하에

재배후 관리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모두들 어렵게 생각하는 제초문제를 짚어볼까 합니다.

 

1. 묘목이나 관목

 

발아시킨 묘목이나 멀칭재배한 묘목정도에서는 초기에 인력제초로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풀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물론 경험해보지 않으면 안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초기에 아주 작다 할 때 제거하는데,

방법은 관수후 또는 비가 온 후 바닥이 촉촉할 때 뽑는 것입니다. 젖은 상태에서 너무 일찍 밭에 들어가면 흙이

너무 달라붙으니 적당한 시기를 봐야합니다. 조금만 늦게 뽑아서 자라버리면 직근이 있는 풀들은 뿌리채 뽑히질

않습니다. 땅이 단단해져도 윗부분만 뜯기고 뿌리가 남아서 금방 풀밭이 됩니다. 그러므로 땅이 촉촉하고 풀이

난지 얼마 안되어서 초기에 방제가 요령입니다.(뿌리채 제거)

 

면적이 넓고 계속해서 인력제초하는 것이 넘 어려운 사람들은 인력제초후 풀안나는 입제를 살포합니다

(상표명 ; 스톰프, 듀알, 둥실 등) 이들은 모든 잡초를 안나게 막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기간(15일-30일)은 풀이

나도 드문드문 나니 효과가 있습니다. 이 때 제초제는 토양과 결합하여 막을 형성한 다음 풀씨의 새순이

지표면을 뚫고 올라올때 약이 묻어 죽게만드는 원리로 올라오는 풀씨를 죽이므로 안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밭을 밟고 다니면 지표면에 만들어진 피막이 깨져서 밟고 다닌 부분이 제초효과를 상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성목 또는 교목

성목의 경우는 조금 달라집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은 보통 예초기를 이용하여 3번 정도 사초하면 농장 깨끗할 겁니다. 장점은 거름도

되고 친환경적이라 여겨집니다. 다만 노동력이 많이 들고 예초기 하루돌리면 밥먹기도 힘든건 산소 벌초

해보신 분들은 모두 알거라 여겨집니다. 단점은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조금만 방심했다간 묘목이 잘라지고

성목엔 심한 상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무 근처를 낫으로 제거한 후 작업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비용절감이든 편리성이든 부득이 제초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밭에 주로 나는 잡초를 볼까요. 냉이종류, 방가지똥( 엉겅퀴와비슷), 망초, 개망초, 명아주, 환삼덩굴, 메꽃(덩굴성),

박주가리(덩굴성), 찔레, 피, 바랭이, 둑세풀, 강아지풀, 쑥, 억새, 쇠비름, 여뀌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약제별로 분류해보면, 초본,목본 안가리고 모두 죽일 수 있는 전멸제초제(근사미, 글라신, 그라목손 등)가

있고, 잎이 넓은 것만 죽이는 광엽제초제(반벨)가 있고, 잎이 길죽한 모양의 것만 죽이는 화본과제초제(푸로레), 토양처리형제초제(스톰프, 듀알 등)가 있습니다.

 

3. 약제별 특성

 

3-1. 전멸제초제

전멸제초제는 그야말로 모두 죽입니다. 보통 많이 사용하는 그라목손의 경우는 잡초의 지상부만 죽게됩니다. 농약이

잎의 엽록체를 파괴하므로 생육초기에 살포하고 골고루 뭍는 것이 중요합니다. 뿌리가 살아 있어서 둑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주기때문에 밭둑이나 논둑의 경사지에 아주 유용합니다. 평지에서는 보통 그라목손과 토양처리형제초제를 혼합해서

난 풀은  잡고 아직 올라오고 있는 풀도 잡게되므로 장기간 제초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하면 3번 정도

제초제 작업으로 끝납니다.

 

글사신계의 제초제는 전멸제초제로서 사용상 주의가 필요한 약제입니다. 이행성이라해서 약이 묻으면 한 곳에 머물지않고

식물체내를 이동하면서 뿌리까지 고사시킵니다. 풀이 어느정도 충분히 자랐을 때 제초하면 된다고 약병에 써 있을겁니다.

이 약은 흡수되어 세포간에 이동이 되면서 서서히 약효과가 나타나므로 보통 7일-10일정도 지나야 죽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무의 경우 초본보다 심하진 않은데 묘목의 경우는 확실히 피해가 있습니다(경험상). 제초제가 통상 엽록체를

파괴하는데 유목의 경우 줄기에 푸르스름한 색을 띄는 것이 줄기표피에 남아있는 엽록체때문입니다.

표피에 약이 묻으면 흡수되어 피해를 입히는데 소나무종류는 잎이 오그라들고 활엽수는 가지생장이 멈추고 잎이

아주 작게 뭉쳐나듯합니다(빗자루병이나 병균에 걸린듯). 피해가 약하면 줄기에 약이 묻은 부분만 괴사하는 상처가

생기기도 하고 심하면 목본인지라 죽지는 않지만 성장이 멈춰버려 대부분은 결국 잘라내게 되지요.

밭둑에는 무너지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나무에 따라 다르지만 2-3년이 지나면 표피가 발달해지고 줄기에 엽록체도 사라지기때문에 걱정안해도 됩니다.

표피에 묻은 약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약효가 사라지게 되므로 이때부터는 전멸제초제 사용이 편리해지는

시기입니다. 너무 걱정해서 약제살포에 겁을 내시는 분들이 많은데 바람에 날리어 잎에 닿지만 않으면 되구요.

옆 밭에 담배나 고추가 심어져있다면 바람에 날리는 것을 아주 조심해야합니다. 아주 적은 바람에도 옆밭에까지

날아가고 특히 담배는 냄새만 맡아도 잎이 오그라듭니다. 분쟁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죠.

 

3-2. 화본과 제초제

관목이나 묘목을 심었는데 바랭이, 둑새풀, 피, 사초, 강아지풀등 화본과(한자로 '벼화'자-잎이 길죽한 것) 잡초가

무성하다면 콩밭 등에 사용하는 제초제가 있습니다. 광엽(잎이 넓은 것)에는 약효를 나타내지 않으므로 나무잎에

막 뿌려도 좋습니다. 화본과만 모두 죽이므로 간혹 유용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저도 바랭이를 인력으로 제거하는

시기를 놓쳐서 사용해본경험이 있는데 대 만족이었습니다.

 

3-3. 광엽제초제

화본과 제초제의 반대의미인데 주로 나무에게는 사용하기를 권하지 않습니다. 나무도 광엽이고 반벨 약제의 경우

워낙 고독성이라서 소나무과나 주변작물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례가 많습니다. 약제 사용에 주의를 요합니다.

 

3-4 토양처리형 제초제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전멸제초제와 토양처리형제초제(유제)를 혼합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인력제초후 입제를 살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절히 사용하면 아주 효율적입니다.

 

4. 사용상 주의점

초생재배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멀칭한 묘목이나 관목의 경우는 제초작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나무가 어리기때문에 초본과 모든 영양경쟁을 하기때문이죠. 하지만 교목의 경우는 환경에 맞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 보통 나무 재배지가 경사지에 있기때문에(과수원도 마찬가지) 지나친 제초작업으로 풀이

없다면 과도한 토양침식이 발생할 수 있기때문이죠. 이는 장마때 밭에 골이 패이고 애써서 만들어 놓은 배수로가

토양으로 모두 뭍혀버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또 인근 밭이나 논으로 토사가 유입되어 피해를 주고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1-2년 동안은 초생재배를 하면서 적당히 제초작업(인력,약제둘다 포함)을 하고

토양이 어느정도 안정화되고 수피도 발달하면 적극적인 제초제 사용이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참고로 저희 농장에서는 교목위주로 재배하는데 원액살포기를 이용하여 글라신이라는 약제를 사용합니다.

멀칭이 된 곳은 고랑은 원액살포기 이용하여잡고 두렁은 인력제초를 하고서 토양처리형입제를 살포합니다. 회양목등을

재배하시는 분은 토양처리형유제를 사용하신다는 분들도 있던데 경험있으신 분들은 리플부탁합니다.(경험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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