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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다섯바탕의 멋, 열여덟번째
귀하디 귀한 그 이름
男子명창, 다섯
2008년 4월 14일(월) - 18일(5일간) 매일 저녁 7시30분
우진문화공간 1층 공연장
주최:우진문화재단 후원:전라북도
일반 10,000원(회당) 학생 5,000원
프로그램
4월 14일(월) ㅣ 동초제 흥보가 송재영 명창 ㅣ 고수 권혁대
4월 15일(화) ㅣ 동편제 춘향가 전인삼 명창 ㅣ 고수 조용안
4월 16일(수) ㅣ 박봉술제 적벽가 황갑도 명창 ㅣ 고수 송세운
4월 17일(목) ㅣ 보성소리 심청가 윤진철 명창 ㅣ 고수 윤종호
4월 18일(금) ㅣ 박초월제 수궁가 왕기석 명창 ㅣ 고수 조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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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월) ㅣ 동초제 흥보가 송재영 명창 ㅣ 고수 권혁대
송 재 영 프로필
1960년 전북 임실 출생
전라북도지정 무형문화재 2호 이일주선생 심청가 이수자(1984)
2003년전주대사습놀이 전국명창대회 명창부장원 대통령상수상
동초제 심청가 완창발표회(2004)
국립창극단 초청 󰡒완창 판소리󰡓춘향가 완창회(2005)
현 동초제 판소리 보존회 이사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지도위원
전라󰡒예인청󰡓대표. 원광대학교 국악과 판소리 출강
동초제 흥보가
동초제 흥보가는 다른바디의 소리보다 두배이상 길게 짜여져있는데 그것은 다른바디와 달리 놀보 박타는대목과 박속에서 온갖 것이 나와 놀보가 패가망신하는 대목이있어 형제우애와 더불어 권선징악에대한 결론을 확실하게 나타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동초제 흥보가는 특히 사설이 매우 섬세하며 논리적인 짜임과 풍자와 해학이 두드러져 있다. 흥보박속에서 동자가 나와 왼갖 진귀한 약을주는 대목과. 부자된 흥보집을 아기자기하고 현장감있게 묘사한 대목이랄지 .또 놀보대목에서 놀보제비가 원수 갚을 박씨를 물고 나오는 제비노정기 등은 흥보가중 백미로 꼽히리 만끔 흥미롭다.
국내의 많은 창극단체들이 동초제 흥보가를 근간으로해서 창극을 하고 있음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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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화) ㅣ 동편제 춘향가 전인삼 명창 ㅣ 고수 조용안
전인삼 프로필
추계예술대 국악과, 용인대 예술대학원 국악과 졸업
대전시립 연정국악원, 전북도립국악단, 광주시립국극단, 국립민속국악원 단원, 남원 시립국악원 국악장 역임
제23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장원(1997)
국립극장 완창 판소리 '전인삼의 흥보가' 외 독창회 다수
사사:강도근 박봉술 성창순 이일주 조상현 성우향
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전인삼 동편제 판소리 연구원장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교수
판소리학회 이사, 임방울국악진흥재단 이사
동편제 춘향가
동편제는 전라도 동북 지역의 소리제이다. 특히 섬진강을 중심으로 동쪽 지역에 있는 지방-남원, 운봉, 구례, 순창, 흥덕에서 불려진 소리를 이른다. 동편제의 특징은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그저 목으로 울리는 소리라는 점이다. 동편제 소리에서는 소리꾼의 풍부한 성량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기교가 적게 들어가는 대신 쭉쭉 뻗는 우렁찬 소리가 동편제 소리의 매력이기 때문이다. 동편제의 장단은 진행 속도가 대체적으로 빨라서 잔가락이 적고 장식음 없이 노랫말을 촘촘히 채워나간다. 따라서 발림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동편제 소리에서는 발성이 매우 신중하며 매구절마다 끝마침이 명확하여 마치 쇠망치로 내려치는 듯한 시원함이 느껴진다.
‘춘향가’는 남원 퇴기 월매의 딸인 성춘향이 남원 부사의 아들인 이몽룡과 백년 가약을 맺었으나 이별한 뒤에, 신임 사또의 수청을 거절하여 옥에 갇히자, 암행어사가 된 몽룡이 구해 준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으로, 문학성으로나, 음악성으로나, 연극적인 짜임새로나, 지금까지 전해지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서 가장 예술성이 높은 마당으로 꼽힌다.
춘향의 이야기가 어느 때부터 판소리로 불리게 되었는지를 알 길이 없으나, 영조 30년에 유진한의 문집인 만화집에 실린 “가사 춘향가 이백귀”라는 글에 가객이 춘향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부르는 것이 시로 읊어져 있으며, 순조 때의 문인인 송만재가 적은 ‘관우희’라는 글에는 춘향가가 판소리 열두 마당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음으로 보아서 춘향가는 적어도 숙종 무렵에는 판소리로 불리기 시작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춘향가는 강산제의 소리지만 동편제 춘향가는 동편제의 김세종의 소리를 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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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수) ㅣ 박봉술제 적벽가 황답도 명창 ㅣ 고수 송세운
황갑도 프로필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이수자
박동진, 강도근, 송순섭 사사
광주 국악대전 명창부 최우수상 수상
현) 국립민속국악원 지도위원
동편제 적벽가
적벽가는 나관중이 지은「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진 것으로「삼국지연의」의 내용 중에서도 삼고초려, 장판교 전투, 적벽대전, 화용도 패주 정도의 내용만을 소재로 삼아 노래로 부른다. 그러나 판소리 적벽가가 「삼국지연의」와 다른 점은 「삼국지연의」에는 없는 군사설음타령, 장승타령, 새타령, 군사점고 등의 부분이 첨가되어 판소리 사설로 재구성 되어진 점이다.
판소리 적벽가는 장수와 군사들의 늠름한 자태와 기상, 그리고 그들이 격돌하는 대목이 많아서 엄숙한 발성을 해야 하며, 음악적으로도 기교보다 서슬 있는 우조성 소리가 대부분이어서 격렬한 표현을 구사하는 광대가 적벽가에 제격이라 한다.
판소리 적벽가를 잘한 명창으로는 송흥록, 모흥갑, 방만춘, 주덕기, 이동백 등과 같은 명창들이 있었는데, 방만춘은 적벽대전 대목을 잘하였다 하고, 주덕기는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이동백은 새타령을 잘하였다고 한다.
오늘 소리될 판소리 적벽가는 송흥록-송광록-송우룡-송만갑-박봉술-송순섭(현 무형문화재 제5호 보유자)으로 전승되는 동편제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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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목) ㅣ 보성소리 심청가 윤진철 명창 ㅣ 고수 윤종호
윤진철 프로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1964 전남 목포출생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졸업.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석사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박사과정
보성소리 명창 정권진 사사
제1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금상(1985)
제2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1998)
1집 음반 “광대, 소리를 보다” 발표(2007)
국립국악원 소릿 길 소리 사랑 “윤진철의 적벽가” 완창 (2007)
현 전남대학교 출강. 광주광역시 제88회 전국체전 명예홍보대사
윤진철국악예술단 단장
보성소리 심청가
윤진철이 오늘 부를 대목은 보성소리 심청가중 “범피중류”대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윤진철의 심청가는 그의 스승 정권진으로부터 이어진 것이다. 윤진철의 판소리관을 알고자 한다면 먼저 그의 스승 정권진의 소리세계부터 잠시 되짚어 보아야 할 것 같다.
정권진은 항상 자신을 미숙한 소리꾼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인간문화재가 되어 알 만한 사람은 그의 소리실력이 이미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다 알고 있는데도, 그는 항상 자신이 부족하다고 하면서 예술적 탐구를 그치지 않았다 한다. 남아있는 그의 음반등을 통해 그의 예술관을 짐짓 알 수 있다. 그의 소리는 현존하는 여타 보성소리 명창들의 소리와 많은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변화무쌍한 길바꿈, 전조기법이나 까다롭고 자유자재로운 장단붙임새등이 그것들인데, 이는 그의 살깎는 노력을 대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소리가 모여서 이룩된 보성소리는 다양한 창제와 창법을 구사하지 못하면 잘 부를 수 없다고 한다. 특히, 저음을 실하게 구사하지 못하면 보성소리의 애원한 맛을 제대로 낼 수 없다고들 한다. 정권진은 오랜 독공을 통해 판소리 구성음들의 선율상의 역할들을 바르게 이해하고 성음과의 관계들을 철학적으로 고찰했고 그래서 그의 소리는 질서가 있고 정확해서 위대한 것이다.
정권진은 후학들에게 음악적으로 정확한 소리를 가르치려했고 항상 정심정음(正心正音)을 부르짖으며 예술가적 성실성을 강조한 몇 안 되는 품격 있는 가객이었는데 소리판에서 성심껏 진실한 소리를 보여주려는 윤진철의 모습은 그의 스승 정권진을 많이 닮았다는 평들이다. 특히, 작은 체구에서 품어져 나오는 폭넓은 소리성음에서 그의 스승의 법제를 이으려는 각고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심청가의 눈대목은 ‘처녀가 된 심청’부분이다. 특히 “범피중류”부터 물에 빠지는 대목에서는 다양한 장단과 전조, 변조기법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이면을 그리고 있다. 심청가 전체를 통해 가장 어려운 대목으로 인식되어 있을 만큼 판소리의 기교적인 음악어법이 총 망라되어 있다. “범피중류”는 극치에 이른 서글픔의 감정이 내면에 승화되어 있다. 장단도 느린 진양을 사용했고 사설의 내용에 따라 평조길에 우조길, 계면길등 다양한 길을 가고있다. “한곳을 당도하니...”로 이어지는 다음부분에서는 자진모리와 엇모리 장단의 기교적인 리듬구조로 판소리의 묘미와멋을 최대한으로 구사한 다음에 “풍”하고 물에 빠진다. 가냘픈 소리보다 남성적인 “통성”이나 “엄성”을 전판에 사용하는 보성소리의 특징이 잘 베어 있는 곳이어서 오늘 소리 중 귀기울여 들어봐야 할 대목이며 윤진철의 공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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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금) ㅣ 박초월제 수궁가 왕기석 명창 ㅣ 고수 조용수
왕기석 프로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 남해성 사사
추계예대 국악과, 중앙대 대학원 한국음악학과 졸업
1984년 국립국악원 전국 국악 경연대회 대상 수상
1994년 <수궁가>, 1995년 <적벽가> 완창
2004년 독일 ‘베를린’ ‘함부르크’에서 다섯시간 동안 심청가 완창
2005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2007년 이탈리아, 독일에서 <수궁가>완창
국립창극단 입단, 국립극장 총체극 <우루왕>에서 ‘우루왕’ 역,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연 ‘천명’에서 전봉준 역등, 80여편의 창극에서 주역(1980-현재)
성공회 대학교, 서울 예술대학교, 경기 대학교 강사역임
목원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겸임교수 역임. 국립 창극단 지도위원, 운영위원 역임
현 국립창극단 단원.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 이사. 전주시 예술 정책 자문위원
박초월제 수궁가
<수궁가>는 「별주부타령」,「토끼타령」이라고 하며 신재효(1812~1884)의 판소리 사설집에도 「兎鼈歌」라고 적혀 있다.
<수궁가>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구토설화’가 기나긴 구전의 과정을 거치다가 조선후기에 광대들에 의해 만들어진 판소리 작품이다. 남해 용왕이 중병이 들었는데 도사가 나타나 토끼 간이 약이 된다고 하여 신하들이 공론이 분분하자 충신 자라가 용왕을 구하겠노라 나선 후, 세상에 나가 마침내 토끼를 만나 갖은 유혹으로 토끼를 속여 용궁에 데려오나 자신이 죽을 자리임을 알아챈 토끼가 기지를 발휘하여 용왕을 속이고 다시 세상으로 살아 나온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꾸민 것이다. 삼강오륜 중 군신유의(君臣有義)에 해당 하는 수궁가는 표면적 주제로는 충(忠)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그 내면적 주제는 봉건적 유교질서에 대항하는 서민의식의 각성과 표출에 있다.
<수궁가>는 1973년 다른 판소리들과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5호로 인정되어 그 기능 보유자로 정광수와 박초월이 지정되었다. 박초월의 소리가 다른 사람들의 소리와 달리 크게 인기를 끌었던 것은 그의 특별한 목(목소리, 음색)에 있다. 박초월은 좋은 목에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고음을 지닌 명창으로 특히 계면조 창법에 능한 소리꾼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재보호법상, 판소리 학계의 학술적 줄 긋기상으로 박초월제 수궁가는 유성준-정광수-박초월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류되어 있다. 허나 박초월의 수제자인 조통달과 남해성의 증언과 옛 녹음 자료들을 비교하고, 박초월이 임방울과 정광수한테 수궁가를 배운 바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박초월의 수궁가는 유성준-정광수·임방울-박초월로 이어진 것. 즉 박초월의 수궁가에는 임방울과 정광수의 소리가 혼합되어 있다 하겠다.
왕기석은 이 수궁가가 근세 판소리 역사상 가장 고음과 미성의 소유자라 할 수 있는 박초월-남해성의 소릿제를 물려받은 것이라 남자로서 소화해 내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섬세한 감성 표현, 사설의 뛰어난 전달력과 호소력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토끼 간을 구하러 나가는 자라에게 토끼 형상을 그려 주는 ‘토끼화상’, 토끼 그림을 가슴에 품은 자라가 병든 용왕을 구하기 위해 비장한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나가는 ‘고고천변’, 자라의 감언이설에 속아 죽을 위기에 놓인 토끼가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토끼 배 가르는 데’를 왕기석은 자신의 장기이자 수궁가의 눈대목으로 꼽는다. 반면 짐승들이 서로 상좌에 앉겠다고 다투는 ‘상좌 다툼’ 대목은 단순한 것 같은데 어렵고, 부르기에도 맛없고 무척 힘이 든다고 한다.
##고수
4월 14일(월) ㅣ 동초제 흥보가
권혁대
2003.11 제15회 순천 전국 팔마고수대회 대 명고수부 회우수상
2002~2005 한국 국악협회 대전광역시지회 고수분과 위원장 역임
현 전북도립국악원 판소리 고법반 고수
판소리 더늠회 회장
중요 문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4월 15일(화) ㅣ 동편제 춘향가
조용안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
현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타악그룹 천지소리 대표. 목원대, 우석대 출강
4월 16일(수) ㅣ 박봉술제 적벽가
송세운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졸업
창원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대상
완도 장보고 축제 국악경연대회 고수부문 일반부 대상
현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부 단원
4월 17일(목) ㅣ 보성소리 심청가
윤종호
전남대학교 국악과 졸업. 조상현 윤진철 사사
전국 판소리 국악 경연대회 명창부 최우수상 수상
광주 문화예술회관 초청 차세대명창 5인전 출연
일본 문화청 초청 판소리,文樂 세계문화유산 등재기념 일본 순회공연 참가
매헌 윤봉길 기념사업회 초청 중국 3개도시 순회 연주 참가
4월 18일(금) ㅣ 박초월제 수궁가
조용수
전국 고수대회 대명고부 대통령상 수상(98')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학과 졸업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현 국립창극단 상임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