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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치와 제도 (전문자료) 위키리크스 충격폭로 (1) : 태국 왕세자의 사생활
울트라-노마드 추천 0 조회 2,250 10.12.18 11:10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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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12.18 11:19

    첫댓글 위키리크스 폭로 자료는 정말 대단하네요...
    아마도 이 문서들의 내용이 미국 정부가 가진 가장 민감한 정보들이라고 한다면,...
    우리도 상당 수준에서 실체에 다가서는 느낌입니다..

    내용이 너무도 민감해서..
    잘못하면 몇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할 수도 있을 정도로 보입니다..
    여러 사람이 좌불안석일듯 합니다...
    물론 태국 내에서는 엄청난 검열을 하겠지만,,
    그래도 막을 수가 없을듯하네요...

    이제껏 우리 카페가 파악한 정보로는
    일단 추밀원이 보수 정치의 막강한 실세들임을 알고 있었는데..
    미국 대사 역시 추밀원 의장 및 그 위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 작성자 10.12.18 11:23

    왕세자 사생활에 관한 내용은
    알아서들 미뤄서 짐작해주시고,....

    문제는

    (1) 지금까지 쁘렘 띠나술라논 추밀원 의장이
    푸미폰 국왕의 복심으로 통할만큼 실세인 것은 알았으나..
    무언가 살짝 중심에서 빗겨가는 인상을 받았는데...
    그럴만한 사유가 있었던 것이네요..

    (2) 시리낏 왕후가 오히려 푸미폰 국왕보다 더 강력한 존재임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여기서보니, 싯티 사웻실라 장군이 추밀원 위원 중에서도 특히 강경파로 보이고..
    아마도 쁘렘 의장보다도 더욱 시리낏 왕후와 친하지 않나 추측이 됩니다..
    그러니 쁘렘 의장이 약간 힘이 빠진듯한 느낌이 바로 거기서 오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 작성자 10.12.18 11:26

    (3) 싯티 장군의 발언 내용을 보니...
    우리가 과거에 태국 극우 보수파 내에서..
    심지어 군부(특히 육군사령관)의 통제마저 벗어난
    전문적인 흑색 테러조직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 바 있었습니다만..
    만의 하나 존재한다면...
    분명이 싯티 장군과 연관이 있을법도 합니다...

    따라서 시리낏 왕후 - [싯티 사웻실라 장군] - 빠윳 잔오차 현 육군사령관(참모총장)...
    이 라인이 바로 현재의 태국 군위주의의 핵심 실세 라인인듯 합니다..
    아직은 추측입니다만 말이죠...
    하여간 일단 그런 구도를 염두에 두고
    향후 상황을 더 살펴나가보면
    우리의 추측이 사실일지 거짓일지가 드러날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0.12.18 12:04

    그러니 이미 잘 알고 있다시피 아피싯 군은 학살사건의 얼굴마담이고..
    그 학살의 배후는 어떤 인물들인가에 대해
    점점 더 깊숙히 들어갈 수 있겠지요...

    위키리키스의 어샌지 씨에게 정말로 다시 한번 찬사를 보냅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정보가..
    바로 미국 대통령이 비밀리에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
    그런 정보라고 생각이 됩니다...
    최소한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읽어보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말 생생하네요...
    향후 정말로 몇사람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을 정도로 민감한 정보라는 데
    다시 한번 충격을 받게 됩니다....

  • 작성자 10.12.18 12:22

    하여간 80-90세 먹은 노인네들이
    60세된 군 사령관들을 자식 다루듯이 하고,..
    40대의 총리는 아예 손자뻘로 보는 태국 정치...
    이제 올 데까지 다 온듯 합니다..

  • 10.12.18 20:56

    대단한 문서가 오픈됐네요 ... 태국 정치에 빨리 평화가 오길 빕니다... 재밌네요...

    근데 태국 군대는 정년도 없나봐요??ㅎㅎ

    크세의 귀염둥이 보아즈 올림

  • 작성자 10.12.18 21:07

    아, 태국에서 장군이라고 하는 호칭의 노인들은
    대부분 예비역 장군들이죠...
    보통 참모총장들(육,해,공군 사령관)이 60세 정도면 정년퇴임 합니다...

    탁신 전 총리 이전의 총리들 중 좀 오래한 사람들은 대부분 육군사령관(참모총장) 출신들이었죠..
    거의 육군사령관 출신과 민간인 출신이 교차로 정권을 잡곤했는데
    여기 나오는 쁘렘 의장이 1980년대에 총리를 장기간 역임해서 나름 정치력을 인정받았죠..
    이제 한 80세 됐는데, 예비역 대장이라서 그냥 "장군"이라고 부르는겁니다..

    싯티 장군은 역시 예비역 공군대장인데
    우리 나이로는 92세인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군대에서는 전역했지만
    정치는 정년이 없으니 말이죠..

  • 작성자 10.12.18 21:27

    쁘렘 의장도 육군사령관 출신입니다..
    저 시대만 해도 육군사령관 퇴임하면
    그 다음엔 총리가 되던가,
    아니면 힘이 좀 딸리는 사람들은
    국방총사령관(=합참의장)과 국방부장관(현역 대장)으로서
    2-4년 더 현역에 머물렀죠..

    근데 문제는 이런 추밀원 위원들이
    뭐, 선거를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은 선출직 정치인들이 아니란 게 문제죠...

    왕실의 간택을 받아
    태국 기득권 사회의 권력을 함께 공유하는 인물들이죠...

    이런 비선출직 준-관료이자 준-정치인인 사람들이
    탁신 세력 같은 선출직 정치인들을 몰아내고자 하는 싸움...

    이게 바로 태국 정치가 오늘날 당면해 있는
    권력투쟁의 한 특성이라고도 할 수 있죠..

  • 작성자 10.12.18 21:23

    그러니 싯티 장군 같은 사람들도
    교통통제로 갇혀 있었다고 불평불만 가진다는 게 사실 웃기는 일입니다..

    자신 같은 사람이 공적 직위를 갖고
    태국식 수렴청정 정치에서 실세로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특권이니까 말이죠... ^ ^

    하여간 태국 정치를 들여다보면
    이런 노인네들이 뒤에 다 버티고 있어서
    무대 위의 육군사령관이나 총리는
    무슨.. 그들이 두는 "장기판의 말" 같이 보일 정도인데...
    하물며.. 이런 사람들이 일반인을 어떻게 볼까 ...
    그건 뭐 안봐도 대충 나오는 것이죠...
    "장기판의 졸" 취급도 안하겠지요..

  • 10.12.18 21:44

    너무 귀히 자라니 뭐 정신이있겠습니까? 삼성을 생각한다 책 보니까 노블리스 인 사람들은 참 차원이 틀리더라구요. 하물며 왕족은 더하겠지요

    크세의 귀염둥이 보아즈 올림

  • 10.12.19 00:43

    이번 위키리크스의 폭로로 2010년 인물은 어샌지가 단연 돋보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외교적 문제로 비화될만한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을 텐데. 아직까지는 나라간에는 특별한 외교적 마찰이 보도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 10.12.19 00:46

    싯티, 쁘렘 장군들을 포함해서 이번 폭로로 인생 느즈막에 눈치밥 좀 먹게 생겼습니다.

  • 작성자 10.12.19 06:15

    그러게 말입니다..
    허의철학 님 "눈치밥" 표현 압권이네요.. ^ ^
    왕세자가 가만 있을지가 모르겠네요..

    하여간 복잡합니다..

    한마디로 왕당파 내에서도 2개의 파가 있는거죠..
    왕세자 파와, 기존의 왕당파...
    그런데 옐로우셔츠(PAD) 이 과격파를 또 어디로 보아야 할지 말이죠,,,

    더구나 여기 가만히 보니,,
    이 어르신들께서 심지어는 왕세자의 안위를 위해할지도 모를
    생각들을 가지셨다고 하는데...

    일단 시리낏 왕후가
    왕세자 편인지 시린톤 공주 편인지도
    또 좀 모호해보이네요...

  • 작성자 10.12.19 02:02

    글구 나라간 분쟁이야 뭐 피장파장일 것이고..
    긁어봐야 좋을 게 없는데다..
    결국은 미국이 만든 문서이니..
    미국한테 대들기도 뭐할테고...

    하여간 태국 정치인들도
    어떻게 해서든 미국에 줄서기를 하려고는
    노력했음은 알 수도 있고 말이죠...

    한국 정치인들 만난 정보는 없는지..
    그것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미국 대사 앞에서는, 대체로 다들 좀 나불대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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