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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워졌어요. 목욜 금욜엔 심지어 영하 15~16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니 오늘의 추위는 그저 예고편인 듯합니다. 또 토요일엔 눈도 온대요. 한파에 아직 녹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 눈들이 이미 가득한데, 또 눈이 온다니까.. 미끌거리는 차가운 길바닥 조심하세요! 추위 탓에 좋아하는 산책을 못해서 저나 강아지나 요새 몸이 찌뿌두~하거든요. 삼한사온의 ‘사온’아 제발 이젠 오너라, 라고 애닯게 기다리고 있어요.
전요 깊고 전문적인 지식은 없는 사람이에요. 알고 계시죠? 네! 진짜 그래요. 대신 얕고 넓은 지식이 있는 편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제가 잘 아는 것, 잘 하는 게 빨래예요. 친한 언니나 친구 중엔 빨래하다 저한테 전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택에 붙은 섬유 혼방률과 드라이 클리닝 표기가 된 걸 불러주면서, 택과 상관 없이 집에서 물세탁해도 되는 지를 물어보곤 하죠. 요샌 사실 개나 소나 다 드라이 클리닝 딱지를 달고 나오잖아요. 빨래하는 사람에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죠.
제가 빨래 박사로 통하기까지 망친 옷이 꽤 많아요. 큰 맘 먹고 산 실크혼방 원피스가 물세탁 후 쪼글쪼글해져 버린 적이 있고, 벨벳 소재에 호떡 시럽이 묻어서 놀라서 후다닥 물 묻혀 비벼 호떡 시럽을 없애다가 벨벳 결이 망가져서 버린 적도 있어요. 새하얀 원피스를 더 새하얗게 만들겠다고 가열차게 락스를 잔뜩 푼 물에 담갔다가 흰 옷에 빨간 물이 들어 버린 적도요. 그제야 알았죠. 수돗물에 함유된, 또는 노후 수도관에서 수돗물에 함께 녹아 든 철 성분이 고농도의 락스(염소계 화합물)와 만나면 산화 반응이 일어나면서 흰옷을 뜬금 없이 붉게 물들게 할 수도 있다는 걸요. 그 실패의 경험들 덕에 이젠 손세탁하면서 옷을 망치는 일이 거의 없어요.
전 특히 손세탁을 참 좋아하거든요. 웬만한 옷은 샤워하는 중에 직접 손으로 빨고, 꼭 필요한 것만 추려서 드라이 클리닝을 맡기죠. 웬만하면 세탁기도 이용하지 않아요. 특히 속옷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시는 분들은 완전 그 게으름과 무성의함을 반성하셔야 해요. 속옷 다 망가져버리거든요. 아무리 세탁망에 넣는다 하더라도요. 드라이 클리닝을 가능한 자제하는 건 비용도 부담스럽지만, 특유의 석유계 냄새가 옷에 남는 게 너무 싫어서구요. 또 다른 사람 옷들과 내 옷이 함께 세탁되는 것도 찝찝해요. 내 살에 닿는 거잖아요^^; 그리고 세탁기는 워낙 옷감 손상이 빠른 데다가 전기와 물도 낭비하게 되잖아요. 있을 때 아껴 쓰라는 공익 광고들의 영향 때문인지 전 마구 낭비하는 게 싫더라구요. 실상 전기세 물세는 얼마 안 하지만, 자원 절감 및 환경보호 이유에서 전 세탁기보단 손세탁을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제가 손세탁시 가장 애용하는 세제가 바로 샴푸와 바디 클렌저예요. 울샴푸와 홈드라이클리닝 등의 세탁 세제치곤 고급인 애들도 많이 써봤는데요, 오히려 샴푸나 바디 클렌저가 훨씬 더 좋더라구요. 세탁물의 옷감도 더 보드랍고, 세탁 후 옷에서 나는 기분 좋은 은은한 향도 좋구요. 제가 워낙 향기에 좀 연연해하는 그런 사람이잖아요. 훗~ 또한 세제류보다는 사람 머리나 몸에 쓰는 샴푸나 클렌저류가 세정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든요. 피부와 모발을 보호하면서 클렌징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그만큼 옷감의 손상도 다른 세제보다 덜하답니다. 완전 일석삼조죠.
특히 겨울에 이런 경험 많지 않으세요? 모직 코트도 아니고 니튼데, 매번 드라이 클리닝을 맡기자니 세탁비가 너무 많이 들고, 또 세탁비쯤이야 아무렇지 않더라도 살에 닿는 니튼데, 세탁소에서 찾아와 입었을 때 진하게 풍기는 석유계 잔향, 그거 너무 싫지 않아요? 머플러나 워머들도 대개 울이나 아크릴 소재인데 세탁을 자주하고 싶어도 그런 게 싫어서 세탁소에 맡기기 찜찜하기도 하구요. 사실 저는 겨울에 입는 옷이나 머플러가 거의 다 울 소재 니트류인 거 있죠? 아무래도 울 특유의 공기층을 형성하는 성질이 강한 보온성을 자랑하니까요, 전 심지어 털 알러지가 있는데도 겨울엔 니트만 주로 입는 걸요. 바로 그런 니트들! 말이죠. 웬만하면 그냥 샴푸로 빨아버리세요. 뭔가 옷이 쪼그라들고 물이 닿으면 완전 옷감 상하게 될 것 같은 공포스러운 기분이 들죠? 그렇지 않아요. 샴푸와 린스를 믿고 맡겨보세요. 대신 뜨거운 물은 절대 피해야 해요. 약간 시원할 정도로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심지어 저는 캐시미어 혼방이나 캐시미어도 이렇게 해본 적이 있는데요, 조심스레 샴푸와 린스로 빨고, 말린 후 한경희 스팀 다리미로 잘 마무리해줬더니 괜찮더라구요. 그래도 고급 브랜드의 캐시미어라면 드라이 클리닝을 맡기시구요^^;
샴푸를 충분히 풀어 거품이 있는 물에 옷을 담가 단시간 내에 조물조물 빨면 되는데요, 절대 오~래 담궈 두지 마세요. 그리고 마지막 헹굼물에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소량 넣고, 샤워기 수압을 이용해 린스액이 균일해지도록 잘 풀어준 다음에 옷을 헹구고 잘 접어 욕실 의자 등에 올려놓고 눌러 짜면 되요. 그리고 큰 타월 사이에 니트를 넣고 꾹꾹 눌러서 다시 한번 2차로 물기를 제거해주고요. 그 뒤에 조심스럽게 잘 펴주어 어느 한 쪽이 늘어나지 않도록 잘 말려주면 되요. 오히려 빨 때보다는 말릴 때 세심함이 더 요구된답니다. 빨래걸이대에 널어놓고 방치하면 걸이대 봉 자국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수시로 옷을 다시 가볍게 털어 방향을 바꿔 널어주고, 소매 등에서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면 그 아래 마룻바닥이 젖지 않도록 마른 걸레를 놔두고 하는 등의 세심함 말이죠.
드라이 클리닝보다 훨씬 더 살에 닿는 감촉이나 향이 좋은, 그리고 옷감도 손상되지 않은 아주 부드러운 니트를 입을 수 있으실 거에요. 한번 믿고 해보세요. 그리고 니트류 외에도 샴푸로 세척할 때 좋은 게 2가지 더 있어요. 하나는 메이크업 브러시고, 다른 하나는 어그(양털부츠)랍니다. 예전에 저도 뭘 잘 몰랐을 때엔 ‘무조건 브러시 전용 세척제만’ 써야 하는 줄 알았어요. 다른 걸로 세척하면 비싼 브러시 다 망가지는 줄 알았거든요. 아니더라구요. 되려 값비싸서 유지비 많이 들고 알코올향이 강한 브러시 세척액보다는 샴푸로 세척하는 게 훨씬 더 모질도 부드럽고 경제적이더라구요. 천연모냐 인조모냐 상관 없이, 모든 브러시는 그냥 샴푸로 세척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브러시 세척은 오래~ 묵혀두고 한번에 하시는 게 아니라, 자주 해주시는 게 좋구요. 특히 블러셔 브러시나 아이섀도 브러시야 뭐 몇 번 쓰고 한 번에 몰아 세척해도 된다지만, 리퀴드 제품을 바르는 파운데이션 브러시는 사용 후 매일 세척해주시는 게 필요해요.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서죠. 대신 브러시를 세척할 때에는 니트류를 빨 때처럼 린스를 쓰진 마세요. 아무래도 피부에 직접 닿는 거라 린스 잔여물이 브러시에 좀 남아버리면, 피부의 모공을 막아서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어그는 사실 전문 세탁업소에 맡기는 게 당연히 좋죠. 그치만 차선책으로 직에서 직접 어그를 세척해야 하는 때도 있다는 걸 말씀드릴게요.
1. 어그 세탁비보다 더 저렴한 어그 가격!
모두가 다 오리지널 호주 어그나 핏플랍 어그 같은 20만원을 훌쩍 넘는 값비싼 어그를 신는 건 아니잖아요? G마켓에서 2~3만원에 구입한 싸구려 어그 신는 분들도 많거든요. 뭐 한철 잠깐 신고 버릴 거라면 그런 것도 괜찮은 듯해요. 근데 어그 세탁비는 4~5만원쯤한다는 거죠. 그럴 바엔 어그를 버리고 싼 거 새로 또 사는 게 낫죠. 바로 그럴 때, 버리기엔 아직 멀쩡하고 때가 많이 탔을 때 집에서 샴푸로 어그 세척을 하면 좋습니다.
2. 밝거나 컬러풀한 색상의 어그라면~
어두운 컬러의 어그라면 크게 때 걱정을 안 해도 되지만, 파스텔이나 컬러풀한 어그들도 요즘 많잖아요? 특히 세컨드 어그는 그런 컬러로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죠. 그런 걸 요즘처럼 더러운 눈길에 신고 다녀보세요. 완전 지지해지죠. 그럴 땐 겨울 끝나고 한번 세탁업소에 맡겨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신는 중간에라도 한 두 번은 빨아주어야 하거든요. 그때도 역시나 집에서 세척하면 좋아요. 세탁비 부담도 없고, 또 전문 세탁업소에 맡긴다고 택배 보내고, 기다리고 하면서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면서 그 동안 어그를 못 신어 발 시릴 걱정을 안 해도 되니까요.
3. 유난히 깔끔쟁이라면?
요즘처럼 계속 추울 때 어그 매일 신다가 제대로 통풍도 못 시키고 했을 때 어그 냄새 맡아보신 적 있으세요? 좀 엽기적인가요? 흐~ 저는 잠깐 어그 신고서 맨발에서 나는 꼬린내에 놀래버린 적이 있거든요. 아우 저에게서 그런 냄새가 날 줄이야. 어그는 통풍이 정말 안 되는 신발이에요. 따라서 하루 신고, 하루는 쉬면서 충분히 통풍도 시켜줘야 하고 그런데.. 그렇게 노력해도 어쩔 수 없이 오래 신다보면 냄새가 나죠. 그럴 때 한번 세척해주면 다시 보송보송 사랑스럽고 향긋한(?) 어그로 변신하잖아요. 청결함 유지 때문에 자주 세탁하고 싶을 때에도 집에서 샴푸로 어그를 빨면 OK인 거죠!
그거 아세요? 어그랑 궁합이 잘 맞는 샴푸는요. 특히 케라시스, 미쟝센, 그리고 팬틴이에요. 특히 전 미쟝센이나 팬틴의 트리트먼트는 좋아하지만, 샴푸는 줘도 안 쓴다 뭐 이런 주의거든요. 모발의 부드러움을 고려해 나온 요런 샴푸 브랜드들은 대개 두피에 좋지 않아서요. 유난히도 두피가 가렵고 쉽게 비듬이 생기는 대표적인 샴푸라~ 싫어해요. 하지만 모발의 부드러움을 살리는 데에는 최고이기 때문에 양털의 촉감을 잘 보존시키면서 세탁하기엔 이런 샴푸들이 최고인 거죠. 뭐 앞서 말한 니트류에도 마찬가지구요. 선물세트에 들어왔는데 제 두피 건강을 위해 쓰고 싶지 않은 샴푸는, 전 이렇게 세탁 세제로 활용한답니다.
맞다! 어그 바닥은 고무창이잖아요? 바닥은 빨래비누나 가루 세제 등을 이용해서 강력하게 더러움을 제거해주세요. 솔로 문질러서요. 세무나 양털 쪽에 묻지 않도록 조심스레 헹군 후에 샴푸를 잔뜩 푼 물에 어그를 담아 조물조물 조심스럽게 빨아주면 된답니다. 그리고 여러 번 깨끗 & 미지근한 물에 여러 번 헹군 뒤 니트 세탁 때와 마찬가지로 린스 푼 물에 헹구면 되요. 타월 여러 장으로 어그 겉과 속을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형태가 망가지지 않도록 손으로 매만져 준 뒤, 보일러 파이프가 지나가는 따뜻한 바닥에 타월을 깔고 그 위에 그대로 세워 말리면 되요. 말리는 틈틈이 3시간에 한번 정도씩 원래의 모양을 잘 유지하도록 자꾸만 만져주시구요. 이렇게 들이는 시간과 정성은 만만치 않지만, 비싼 어그 세탁비를 줄일 수 있어 좋다니까요. 평소 어그가 쉽게 더러워지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서 관리하시구요.
그리고 여름엔 하늘하늘한 쉬폰 원피스나 블라우스 많이 입잖아요? 얇고 보드라운 코튼 티도요. 그런 고급 옷들은 보습에 신경을 써 부드러우면서도 향이 좋은 바디 클렌저로 손빨래하면 완전 좋답니다. 속옷도 그렇구요. 속옷이나 여름철 옷엔 땀이 잘 배잖아요? 그런데 바디 클렌저의 향기가 옷에 남아 달달 상콤하니 사랑스럽고, 또 내 소중한 살에 직접 닿는 옷이라 속옷이나 옷에 세탁 세제가 남아서 피부에 자극을 줄까 하는 염려도 없어 안심할 수 있어요. 상대적으로 여름옷은 때가 덜 탄 채로 자주 빠니까, 강력한 세척력도 필요 없으니까 바디 클렌저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그럴 때 제가 애용하는 바디 클렌저가 도브 고 프레쉬 스플래쉬 바디 워시인데요. 도브 바디 클렌저 특유의 촉촉한 부드러움과 달콤한 복숭아향이 아주 기가 막히답니다. 바디 클렌저로도 애용하는 녀석인데(마트 바디 클렌저 중의 킹왕짱 같아요. 특히 건조한 피부에요~), 속옷과 여름철 옷세탁용으로도 넘넘 애용하는 바디 클렌저에요. 울샴푸랑 가격차도 별로 안 나요. 완전 양 많고 싸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께도 강추합니다. 후훗~
그러고 보니 린스(컨디셔너)도 추천해드릴게요. 아무 린스나 써도 되지만 저처럼 향에 민감하시다면 비싸더라도 자연주의 브랜드의 린스를 써보세요. 그걸로 피죤이나 샤프란 대신 마지막 헹굼물을 만드는 거죠. 옷에서 대박~ 향기로운 잔향이 남아 끝내줘요. 이건 진짜 아무한테나 말해주기 싫은 건데.. 여러분들께 공개하는 거에요. 훗~ 오히려 이렇게 빨면 드라이 클리닝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세탁이 가능하거든요. 제가 그런 용도로 제일 좋아하는 건 록시땅의 컨디셔너들이에요. 상큼하고 싱그러운 향을 좋아하신다면 시트러스 버베나 컨디셔너를 추천하구요, 고혹적인 장미향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로즈 펄 컨디셔너를 추천해요. 부드러운 정도는 로즈 펄이 더 강해요.
마지막 팁 하나 더 알려드릴게요. 오늘도 완전 길어졌네요. 겨울엔 니트류에서 정전기 작렬이잖아요? 심한 정전기엔 가끔 ‘앗~’ 탄성이 나올 정도로 따갑기도 하죠. 그럴 때는 워터 타입의 헤어 트리트먼트를 활용하세요. 페브리즈보다 훨씬 더 유용하답니다. 페브리즈처럼 섬유에 밴 잡냄새를 제거해줄 뿐 아니라, 옷감을 다시 부드러운 성질로 되돌려주어 굳이 빨지 않더라도 정전기가 다 사라져버리죠. 일본이 워낙 워터 타입 헤어 에센스가 발달해 괜찮은 제품이 많은데요. 팬틴이 일본 수입이고, 가격도 싼 편이에요. 또 잘들 모르실 브랜드이긴 한데 트윈스캘프(or 트윈스켈프)라는 일본 브랜드가 있어요. 거기에서 나오는 달콤한 쥬시애플이나 망고피치 헤어 워터 에센스를 쓰시면 더 좋구요. 2만원대로 비싸지만 아주 향이 끝내주게 사랑스럽거든요. 경제적으로 쓰시겠다고 하신다면.. 직접 만들어 사용하셔도 좋아요. 스프레이 빈 통에 린스와 물을 대략 1 : 20 정도의 비율로 잘 섞어 준 다음에 뿌려주셔도 되거든요. 페브리즈보다 유지비용도 훨씬 더 적게 들걸요?
오늘 너무 오랜 시간을 들였네요 칼럼에. 그럼 샴푸와 린스를 활용한 다양한 세탁 팁 여기에서 마칠게요. 무턱대고 드라이 클리닝 맡기거나 귀찮다고 세탁기에 돌려서 비싼 대가 치르지 마시구요. 저처럼 샴푸와 바디 클렌저, 린스를 활용해 정말 고급스럽고 향기롭게, 거기다 옷감 손상 걱정도 없이 손빨래를 해보세요. 저한테 고맙단 소리가 절로 나오실 거라구욧! 힛~*
-2011. 01. 05. WED. 화장품쟁이 닥터윤주
제가 깊은 지식보다는 얕고 넓은 지식이.. 앞으로도 많은 도움 드리도록 노력할게요!
마지막에 린스하고 헹구어주나요?
아님 섬유유연제처럼 그냥 건조시키나요?
어떤 세척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 부드러움이 유지되어야 좋은 니트류는 린스로 섬유유연제를 대신하는 게 좋은데, 브러시에는 린스 헹굼하지 마세요. 그리고 어그도, 린스 소량으로 마무리해주시면 어그 안감 털이 보들보들해져서 좋아요. 대신 린스는 정말 조금만~ 풀어주세요!!!
샴푸로 옷 세탁까지는 안해봤지만.. 브러쉬 세척은 저도 샴푸로 하고 있는데요.. 폼클렌징보다 오히려 샴푸가 기능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머플러 세탁소 맡기려고 하고 있었는데 윤주님 글 보고 저도 시도해봐야겠어요.. 쪼그라들까봐 걱정되는데 착용안하는 머플러로 테스트먼저 해봐야할꺼 같아요..
네 맞습니당!! 후진 머플러 먼저 해보시구요. 물의 온도가 뜨거우면 절대 안 되니까, 약간 시원한 듯한 미지근한 물로 해주세요. 그리고~ 브러시 세척 진짜 샴푸가 최고랍니다. 괜히 비싼 브러시 세척액에 돈 낭비할 필요가 없어용!!!
와- 요새 눈이 많이 와서 어그만 매일 신다보니 너무 더러워져 있었는데- 윤주님 메일보고 오늘 샴푸로 빨아봤어요. 어두운 색이라 많이 더러운줄 몰랐는데 빨아보니 제가 알던 색과는 다른 선명한 색이 나오네요. 쵝오에요!
황냥 님~ 아이쿠 잘하셨어요!!! 어그엔 발냄새가 잘 배니까 이제 보송보송 솔솔 좋은 향까지 나는 어그를 신을 수 있으시겠네요. 집에서 따뜻한 곳에서 잘 말리시고, 드라이어기로 마구 말리진 마세요. 속에 습기가 빨리 빠져나오게, 마른 타월 여러 장으로 잘 꾹꾹 안으로 눌러 물기 제거해주시구요. 또 말리는 도중에 흐물거려지지 않도록 각도 잘 잡아주세요!
늘 (재밌게) 보기만 하다가 저도 질문 하나 드려요~ 오래된 향수도 린스 대신 사용 가능할까요? 향수는 오래되면 버리는 게 더 나은가요??
오래된 향수라도, 의외로 향수는 밀봉이 잘 되어 있어서 향 변질이 다른 화장품보다 느린 편이에요. 변질이 안 되었다면 쓰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제가 린스를 섬유유연제처럼 쓰는 게 좋다고 한 건, 린스의 pH 때문이에요. 샴푸나 세제로 클렌징한 후의 약알칼리성 상태의 모발이나 섬유를 약산성으로 부드럽게 바꾸어주거든요. 그러나 향수는 그런 기능이 없죠. 그저 향만 줄 뿐이니까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옷감 등에 내가 원하는 향수 향이 배길 원한다면, 마무리 헹굼물에 향수 칙칙 뿌려서 몇 방울 휘휘 섞어 담궜다가 빼서 말려주시면 것도 괜찮은 방법이랍니다!
어그를 샴푸로 빨아도 된다니+_+ 처음듣는 좋은 정보에요 ㅠㅠ 머리 감듯이 어그에 미지근한 물?! 묻히고 샴푸로 거품내서 문지르고 헹구면 된다는 말씀인가요???
샴푸를 풀어놓은 물에 어그 담궈 주물주물하시면 되요. 단, 샴푸가 남지 않도록 꼼꼼한 헹굼질은 필수랍니다. 때가 빨리 안 빠질 텐데.. 그럴 땐 샴푸 한 번 더 풀어서 고농도로 주물주물~ 해 보세용! 대신 값비싼 오리지널 UGG 이런 건 그냥 돈이 비싸도 전문 세탁업소에 맡기시는 게 나을 듯요! ^-^;
윤주님은 참 여러가지 유용한 정보들을 잘 알고계신듯~~덕분에 알찬 정보습득^^
제가 영광이죠. 음~ 저는 누누히 말씀드렸다시피.. 넓고 얕은 지식^-^;; 깊은 지식, 완전 전문적인 지식은 몹시 없답니다. 그냥 이런 자잘한 지식들로 다른 분들에게 유용한 무언가를 제공해드릴 수 있다는 것이, 제 삶의 영광 중 하나죠!
샴푸랑 린스가 이렇게도 쓰일 수가 있네요 ㅎㅎ 브러시 씻을때 써봐야겠어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_^
그럼요! 값비싼 브러시 클렌저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우실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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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샴푸 린스 세트로 오면 린스는 잘 안 쓰게 되더라구요. 머리카락이 워낙 건조해서 트리트먼트를 쓰느라 린스는 쓸 짬이 없다는~ 후훗!
오~~ 좋네요..
린스로 유리나 전자제품(TV같은거 먼지 많이 앉잖아요) 닦으면 진짜 깨끗하게 닦이는데.. 집에서 일주일에 한번쯤은 그렇게 쓰고 있어요.. 제가 머리에 린스를 안하는 관계로 꼭 세트로 오면 남아돌자나요~ 잘쓰고 있답니다~^^
우와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샴푸로 속옷이며 양말 자주 씻는데 흐흐
전 니트류 빠는데 주로 쓰는데 ..그리고 스타킹 빨때 ..린스 사용하고 ... 어그는 몰랐네요 ..좋은 정보 감사 ..
저도 스타킹이랑 니트류요 ㅋㅋㅋ 냄새도 좋구 ~
머리만 감는게 아니었군요...역시 사람은 많이 알아야 해요 ㅋㅋ 오늘 집에가서 당장 빨래해봐야겠어요~
윤주님 추천대로 스타킹 세탁시 조물조물 해주니깐 섬유린스보다 훨~~~씬 부드럽고 정전기도 안생겨 좋더라구요. 어머니께도 알려드렸어요 감사해요^^
손빨래 고집하시는 엄마한테 맨날 머라고만 했는데..이젠 제가 해야겠어요. 잘봤습니다 :)
어제 머플러와 브러쉬를 세탁했어요~ 순간 윤주님 메일이 생각난거 있죠 ㅎㅎ 우호호호호 괜히 종일 뿌듯하네요~ 감사해용!
와! 손빨래 절대 안하는 주의였는데 드라이클리닝이 만사오케이가 아니었네요. 당장시도해보고싶어서 근질근질하네요
아~ 윤주님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대로 시행해 봐야겠어요.. *^^*
ㅋㅋㅋ 윤주님 메일 덕에 팁 얻어 며칠 전에 해 봤는데 은근 효과 있더라구요.. 향도 짱이었어요! 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당~
ㅋㅋㅋ 저도 샴푸로 빠는데 ㅋ 남아도는 세수비누들을 잘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윤주님이라면 뭔가 똑똑한 노하우를 알고계실거같아요^^
또 윤주님 멜 보고 따라해봤지요 이제 조금은 번거롭지만 드라이 안 맡기고 이렇게 세탁할려구요ㅎㅎ
우후, 이렇게 좋은 정보가!!윤주님 감사합니당~
록시땅 컨디셔너 사고싶어지는 충동이 생겨요ㅎㅎㅎ
정말 너무 유용한정보!!!감사해용ㅋㅋ
어제 겨울니트 샴푸로 빨아서 말려는데, 진짜 짱!!! 주변에 애엄마들 한테 추천했더니 다들 세탁비 아낀다고 넘넘 좋아해요~
진짜 좋은 정보 뒤늦게 감사드립니당~^^
전 샴푸로 화장실 바닥 청소해요~~ 샴푸가 은근 세정력도 강하고 향도 있고해서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독한 욕실세제보다는 샴푸를 이용하는 편이에요.. 린스로 섬유유연제를 대신할 수 있다니.. 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아~저도 선물들어오는 샴푸들로 화장실 청소한지 오래됐는데~ㅋ 옷도 세탁할 수 있다니 굉장하네요~^^
이제부터 손빨래에 재미들릴듯 해요~^^
요런 유용한 정보까지~ 감솨해요^^
우와~~~~~~~~~샴푸와 린스가 이런 용도로도 쓰인다는 걸 저는 이제야ㅜㅜ 정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윤주님은 대체 어떤정보까지 알려주실런지...이런정보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