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번째 주일은 한 해의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되는 주간으로 한국교회에서는 맥추감사절로 지킨다.
이모작을 하는 한국에서는 한 해의 전반기에는 보리 수확을 하고, 후반기에는 쌀 수확을 한다. 맥추절은 말 그대로 “보리를 수확하는 날”이다. 맥추감사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지난 반년 동안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앞으로 남은 반년 동안도 잘 지켜주시기를 기원한다.
본래 맥추절은 구약의 3대 절기 중 하나로 오순절 혹은 칠칠절이라고도 불렀다. 맥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착한 가나안 농경문화와 관련한 명칭이다. 오순절이 계절적으로는 보리수확과 같은 때이기 때문에 보리수확을 뜻하는 맥추절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맥추절에는 특별히 “감사”라는 말을 붙여 “맥추감사절”로 지키면서 가을에 지키는 “추수감사절”과 같은 “감사절”의 의미를 강조한다. “맥추감사절”은 보리수확, “추수감사절”은 “쌀 수확”과 관련되어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교회가 지키는 맥추감사절은 한국의 농경문화와 관련한 절기의 토착화라고 할 수 있다.
맥추감사절의 초점은 “감사”에 있다. 현대화된 도시문화 속에서 농경문화의 전통들이 사라져 가고 있지만, 우리의 삶을 지켜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감사의 마음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첫댓글 목사님 닉네임이 감사2이니 우리는 항상감사! 범사에 감사! 이래도 저래도 감사 뿐일세!
아멘~!!!!!!ㅋㅋㅋ 감사합니다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