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7시반 출발
사천8시50분도착
자고 잇는 아들 깨우고
짜장밥 한술뜨고
차주유하고
부웅~~~~
부산 출발
약을 못찾아 헤메다 ㅡㅡ
6개월 기다려 겨우 한자리 얻엇네
80노인이신 울 엄마
자식과 손주 사랑하는 그 열정으로
한달음 병원으로 먼저와서
기다리신다
전복죽.장조림.깻임.멸치볶음.장어구이
가방가득 사오셨다
주께서 내가 너무 안스러워서
엄마사랑을 벅차게 받도록
허락하신것 같다
로비에서 간단히 먹엇다
아메리카노로 난 사치를 하고 ㅎㅎ
한방울도 안남기고 다 마셨다
드뎌 신의를 부른다
10여년 만에 만남인데...
아직 기억하신다
나랑 신의 주치의였다
여전히 인자하시고 변함없으셧다
일주일 약 처방받고
조절하기위해 또 와야한다
수업시간이 빡빡햇다
엄마랑 사천까지 갔다
드라이브 삼아 ㅎㅎ
수업시간 1시간 미루고
식사를 햇다
꿀맛이엇다
장어구이 먹고싶어 햇는데
울 아들 소원성취햇다
다시 창원으로 쌩~~하고
밟앗다
이런....아이가 아파서 수업 안된다고
좀 더 엄마랑 쉬어야 되는뎅
고속버스터미날에서
잠시 얘기를 나누엇다
창원대로에 벚꽃도 보고
망게떡 사드렷더니
돈없다고 왜 삿냐고 맘아파하신다
만원밖에 안하는 건데ㅡㅡ
엄마 가시는것 보고
지쳐 집에 오니
삭신이 쑤신다
그래도 뭔가 할 일 햇고
소망이 조금씩 생긴다
이래서 삶은 살아볼 만 한것
인가보다
어제일보다
내일의 염려보다
지금의 소망과 행복을
누려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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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3종되어 도시를 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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