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법
일사병과 열사병
몹시더운 날 아스팔트 위나 보도블록 위를 걷거나 또는 무덥고 습기찬 켄넬 안에 있을 때 전신적인 경련이 일어나며
호흡이 급해지고 옆으로 누워서 괴로워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먼저 온몸에 젖은 수건을 덮고 선풍기를 틀거나 부채로
바람을 내어 체온을 떨어지게 도와주며 가능하면 얼음덩이로 몸을 찜질해 주는 것이 더욱 더 좋을 것이다.
◎약물중독
핥기 좋아하는 개가 살충제를 핥거나, 유독성 스프레이를 많이 흡입했을 때 혹은 납 성분이 많은 페인트를 먹었을 때
네 다리가 맘대로 움직이지 않아 걸을 수 없게 되며 그 자리에 쓰러져서 전신 경련을 일으키게 됩니다. 강아지일수록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간질의 발작
걸어가다가 갑자기 서서 머리를 약간 흔들다가 전신에 경련을 일으키던가, 앉아있다가 갑자기 네 다리를 쭉뻗으면서
옆으로 쓰러져서 전신을 흔드는 선천성인 진성간질과 머리의 타박상이나 외상, 뇌의 종양 등이 원인이 되는 후천성
간질이 있습니다. 강아지나 어린 개 중에는 신경형 티스템퍼에 걸린 후 시간이 지나면 중추 신경이 침해되어 간질
같은 경련 발작을 일으키는 수가 있습니다. 전신경련이 심할 때는 의식이 없으며, 다른 사람과 주인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쓰러졌을 때는 개의 머리가 딱딱한 물체에 부딪쳐서 상처를 입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자간발작
갑자기 호흡이 빨라지고 전신이 빳빳해지는 경련을 일으키며 혀의 색깔이 자색으로 변합니다. 이것은 주로 출산 후의
어미개가 걸리는 병으로 혈액 중에 무기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대사병이므로 급히 동물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정상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당뇨병
당뇨병은 물을 많이 먹게 되고 배뇨의 횟수가 늘고 식용은 왕성하나 마르며 특히 단 음식을 더 먹으려 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차차 몸에 가려움을 느끼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상처가 생기면 아물지 않고 염증이 생깁니다. 끝에 가서는 신경마비가
오므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을 보일 때는 설탕 등 단 것을 탄 물을 먹이고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파상품
파상풍은 파상균이 묻은 흙이나 헌 옷, 나무조각등에 의한 감염(외상, 교통사고)으로 생기는데 전신적인 경련과 몸이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뇨독증
뇨독증은 신장이 나빠져서 오줌량이 줄고 오줌 성분이 혈액 중에 고이므로 몹시 목말라하고 혀가 마르며 식욕이 줄고 시력이
약해지며, 두통이 있고 입속에 염증이 생기고 피부발진이 생기며 끝내는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는 질병이다.
◎견사상충증
모기로 인하여 전염된 견사상충(휘라리아)가 개 심장 내에 쌓여서 이중 일부 사상충이 폐의 혈관에 끼게 되면 개는
피를 토하거나 호흡이 곤란해집니다.
◎기관지염이나 폐렴
강아지나 늙은 개에게 많은 급성기관지염, 폐렴으로 폐의 호흡면적이 좁아졌을 때 가래가 기도에 쌓여 기관지 천식의
발작, 중독, 이물이 목젖에 걸리게 됩니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병은 급성심부전, 자연기흉 등이 있으며,
너무 마른 사료나 말린 고기, 탈지분유 등을 많이 먹었거나 위나 장내의 이상 발효 등이 있을 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사례별 응급처치 요령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머리를 단단한 물체에 부딪쳤을 때는 빳빳한 나무나 상자 위에 개를 눕히고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야합니다. 이때 절대로 몸을 흔들거나 무리하게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중독: 배기가스, 독약(쥐약), 농약 등을 먹었을 때는 우유를 먹이고 병원으로 급히 후송해야 합니다.
◎피를 토할 때: 이런 경우는 금속, 유리, 동전, 딱딱한 플라스틱 등의 파편을 먹었을 때 식도나 위로부터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또, 독물에 중독되어 급성위염, 위궤양이 일어난 것이거나,
성견이나 늙은 개에 많은 휘라리아 기생에 의한 폐로부터의 출혈, 가래와 같이 피를 토하는 폐의 종양 등에
의한 객혈, 교통사고나 기타 흉부의 타박으로 인한 출혈 등 다양한 원인일 수 있습니다. 작은 돌, 단추,
바둑알이나 어린이 장난감, 기타 이물질을 먹었을 때는 가능하다면 빨리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기도를 확보해
숨을 쉴 수 있도록 한 다음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어묵, 소시지, 햄 등을 크게 썬 것이나 신선하지 않은
음식을 과식하게 되면 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특히 야외에 나갈 때에는 아무데나 돌아다니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첫댓글 동물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필요한 정보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