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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강원체고 | ||||||||||||||||||
올해만 벌써 전국 제패 두 차례 특목고로서 최고의 시설과 지원 자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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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제주평화기대회에서 김태훈과 함태환이 금메달, 박원창, 김우형, 강채원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위에 오른 것이 시작. 3월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평가전에서는 강원체고 출신 송지훈(삼성에스원), 오혜리(서울시청), 조철호(한국체대)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고 이들은 5월 세계대회에서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3?15대회에서는 김태훈과 조성범의 금메달로 우승기를 따냈다. 사실 3?15대회에서는 종합 1위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사고와 전북체고가 일찌감치 금메달 두 개를 확보한 상태였고 강원체고는 김태훈이 한 개의 금메달을 땄을 뿐이었다.
특수목적고인 체육고는 모든 환경이 운동부에 맞춰져 있다. 일반 학교에 전국규모대회 출전횟수 연 3회로 제한하는 제도도 체육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학교 측 지원도 좋은 편. 강원체고의 경우 학교에서 모든 대회 출전에 필요한 경비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선수들의 병원비도 일체 학교에서 지원한다.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학교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내년에는 더욱 기대할 만한 큰 변화가 생긴다. 3월 가까운 곳에 새로 짓고 있는 교정으로 이전하게 된다. 새 교정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이미 각 종목별로 필요한 구조와 시설들을 설계자와 논의했다. 이원호 코치는 “태권도 훈련장을 코트 4개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넓게 만들었고, 외부 팀의 방문을 위한 숙소를 따로 짓고 있다. 우리 학교 선수들은 물론 다른 팀의 교류 훈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또 좀 더 선수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결과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적절한 이완으로 선수들은 편안함을 느꼈고, 무엇보다 훈련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오히려 운동효과를 높였다. “5년이 지난 지금에야 선수들과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는 방법을 조금은 알게 됐다”는 이 코치. 팀에 대한 애정과 함께 겸손함이 느껴진다. 강원체고는 전국체전 징크스가 있다. 매년 많은 선수들이 출전해 많은 메달을 따내지만 금메달은 만져보기 힘들었다. 이 코치는 올해 이 징크스를 깨고 기필코 두 개 이상의 금메달 맛을 보겠다는 각오다. “전국체전 금메달 두 개가 올해 목표입니다. 그리고 모든 팀에서 바라듯 우리도 재학생 국가대표를 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