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9월 보금회 후기
**손 잡으면 감정이 마음을 녹이지요 **
“보금회 조오~타아~”
좋지요, 좋구 말구요.
좋지 않으면 몸 무거운 데 먼 걸음 하겠어요?
자고 나면 보고 싶은 친구들이니까요.
술잔 높이 들고 지붕 들썩이도록
큰 소리로 외칩니다.
18명의 젊은 할배들이 범접할 수 없는
지적 아우라 내뿜으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젊을 적 가졌던 모든 거
내려놓은 친구들입니다.
남과 다투다 이기면 적이 되고
우기다 이기면 마음 상한다는 걸
그들은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보금회에선 큰소리 나지 않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주기 때문이지요만.
옆 사람 손잡으면 마음 느낄 수 있고.
감정이 우리 마음을 정화시킨다는 걸
우리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김일권 53총무가 가을 여행 일정을
자세히 소개해 주셨습니다.
짭짤 매콤한 낙지무침에 곁들인
두림의 자랑 콩국수.
크림스프처럼 부드럽고 고소한데다
콩의 단백함까지 즐길 수 있었지요.
오늘 특이한 것은 막걸리보다
빨간 뚜껑 소주병이 늘었다는 사실입니다.
애주가에겐 역시 ‘쐬주’가 제격인 모양이지요?
강성구 회장은 이달에도 밥값을 내주셨고
김종욱 전 회장은 금일봉을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감사의 박수 ‘짝짝짝’
뒤풀이 장소 ‘엘 샌드위치’.
취향 따라 마시는 커피며 서비스로 나오는
일품 건강빵에 소스 찍어 먹는 재미도 쏠쏠.
앞 옆 가리지 않고 나누는 수다에 홀 안이
한동안 소란스러워 은근히 신경 쓰였답니다.
그래도 헤어지기 섭섭하다며
청진해장국집에서 벌인 ‘주당 회의’는
빗방울 찔끔찔끔 떨어질 때에야 파하고...
추석 지나고 선선한 바람 따라
야유회 다녀와 어어 어물거리다 보면
연말 분위기가...
다음 달을 기다립니다.
한가위 명절 가족과 함께 즐기소서.
박동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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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으면 감정이 마음을 녹이지요
푸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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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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