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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PURI 노양식의 B2B Fishing
남자와 낚시의 계절 가을
소꼬즈리 중독주의!
연재에 앞서 SFL의 국가대표 자격으로 한중국가대표 대항전에 많은 응원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조금이나마 중국 선수들에게 한국낚시의 발전을 보여줄 수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가을철 낚시의 특징은 먹성이 살아나고 힘이 절정에 다다르며, 떡붕어의 회유층이 하룻동안 수시로 변한다는 것이다. 예컨데 오전에는 바닥권 근처에서의 움직임이 활발하다가 햇빛이 강해지면 순간적으로 떠오르고, 상황에 따라서는 전층에 붕어가 흩어져 먹이활동을 한다. 게다가 일교차가 커지면서 대류 또한 강하게 형성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때문에 하루의 조과가 들쑥날쑥 할 수 있지만 밸런스소꼬즈리를 정확하게 구사하면 하루종일의 평균조과가 우월하고 일정하게 나올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기법이라 할 수 있다. 비록 토너먼트에서는 그 활용도가 제한적이지만 기본적인 밸런스 소꼬즈리 양당고로 스타트하여 활성을 판단한 후 그 활성이 생각보다 상회한다면 소꼬즈리 오와세나 양글루텐으로의 전환을, 활성이 생각보다 떨어진다면 소꼬즈리 글루텐 세트로 손쉽게 전환하여 대응이 가능하므로 조과가 끊이지 않는 매우 즐거운 낚시가 될 수 있다.
*미리알기
밸런스소꼬즈리의 장점
-가장 깊은 수심을 타겟으로 하여 꾸준하면서 일정한 조과를 이어갈 수 있다.
-비교적 좋은 사이즈의 붕어를 확보할 수 있다.
-깊은 곳에서 끌어올리는 강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밸런스소꼬즈리의 유의점
-안정을 기하지 않으면 어지러운 낚시가 되기 쉽다.
- 투척의 정확도와 유인동작의 적절한 시기와 강도가 맞지 않으면 조과가 들쭉날쭉 하게 된다.
*블랜딩 테스트 환경
1. 낚시대 : 수심과 환경에 맞도록
초심자의 경우 찌의 위치가 제등낚시의 위치에 설정되는 꽉찬 낚시를 구사하는 것도 좋다. 다만 기본적으로 바닥권을 노리는 낚시이기 때문에 혼잡도가 높거나 바닥의 상태를 파악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긴척수를 선택하여도 좋다. 척수의 선택에서 주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1. 혼잡도와 주변인의 기법선택 2. 바닥지형이나 상태에 따른 지점 선택이다.
개인적으로 허리가 단단한 대를 선호한다.
2. 찌 : 무크톱 기본 몸통부력이 3m 기준 4cm 정도 감당하는 찌.
이제 거의 모든 독자분들이 알고 있듯이 폭1.7cm 두께 0.25mm 기준의 편납으로 수심 약 1 미터당 편납 1~1.5정도가 cm이 기준이다. 단순히 민감한 입질을 보겠다고 편납이 미달되는 찌는 사용하는 경향이 많은데 오히려 부상만 가속화시켜 안정적인 낚시에 방해가 되며, 위에서 말한대로 대류에 의한 표현 외곡만 생기므로 걱정하지 말고 기준대로 스타트 한다.
찌 톱은 구경 1mm PC무크이면 무난하며, 활성이 더 떨어지는 시기가 된다면 글라스무크의 찌로 전환하여도 좋다. 다만 글라스무크의 경우에는 톱의 무게감 때문에 원활함 되돌림을 보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몸통부력은 약간 더 크고, 톱의 구경을 더 얇은 0.8mm정도로 선택하는 편이 좋았다.
<사진 2.> 찌사진
찌의 맞춤눈금은 기본 7눈금, 바람이 불거나 대류가 강하다면 6눈금으로 맞추기도 한다.
찌맞춤은 11목 기준에 6~8목 맞춤.
사실은 찌마다 기준을 잡는 점이 틀리다. 이유는 몸통의 형태와 부력, 찌의 전체적인 반발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눈금을 기준으로 찌맞춤을 하지만 어떠한 찌는 7눈금 만으로는 되돌림이 원활하지 않다.(물론 바닥상태 때문일 수 도 있다.) 이때에는 8눈금을 맞추어 준다. 바람이 불어 찌가 기운다면 6눈금 정도로 맞추어 준다.
3. 원줄 : 0.7~0.8호
필자는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는 0.8호를 사용하며, 대류가 예상된다면 0.7호를 선택한다. 가을에는 딱히 0.7호 아래로 내려야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하는 것이 목줄을 원줄 반수 이하로 써야하는데 0.3호는 힘이 붙은 붕어를 상대하기에는 손실이 꽤 있기 때문이며, 두번째로는 원줄이 얇을수록 낚시중에 늘어나는 편차가 커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낚시 중에도 수시로 원줄을 낚시대에 대어보아 원래보다 얼마나 늘어났는지 체크해 수심을 교정해 주어야 정확한 물속 이미지를 그릴 수 있다.
<사진3.> 원줄 목줄사진
목줄의 경우 워낙 소비량이 많아 덕용을 애용한다.
4. 목줄 : 0.4호 고정, 35/40cm 스타트
필자는 기본적으로 이시기에는 35/40cm로 스타트하여 끝까지 목줄의 길이를 변경하지 않고 낚시를 하는 경우가 많다. 단 짧은 목줄이 40cm를 넘어가게 되면 단차는 5cm에서 7cm로 늘어나게 된다. 즉 40/47cm로 세팅되는 것이다. 또, 50cm가 넘어가게 되면 1cm 추가하여 50/58cm로 단차가 8cm로 세팅한다. 목줄이 다소 짧을 때에는 윗목줄과 아랫목줄의 약간의 단차차이 만으로도 각 목줄의 텐션과 밥의 착지 위치가 적당한 차이를 가진다. 하지만 목줄이 길어질 수록 이 차이는 점점 좁혀지기 때문에 단차를 더 확보하여 각 밥의 착지되는 위치를 적당히 벌려주고, 각 목줄에 걸리는 긴장도도 차이를 주기 위함으로 생각하고 있다.
5. 바늘 : 4~6호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는 윗바늘과 아랫바늘을 같은 호수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보통 양바늘을 타쿠마 6호 정도로 시작하고(당고형이라면 4호나 5호 정도) 활성에 따라 글루텐 세트로 전환하게 된다면 아랫바늘은 윗 바늘보다 한홋수 낮추어 주거나 아랫바늘을 가벼운 바늘로 전환한다. 단순히 바늘이 돌아가거나, 살짝 펴지거나, 무뎌진 것만으로도 랜딩 중 고기가 빠질 수 있다. 이것을 착각하여 즈라시폭(슬로프폭)을 조정한다면 상당히 혼란스러운 낚시가 될 수 있으니 정흡같던 붕어가 나오다가 떨어진다면 바늘의 상태를 꼭 체크한다.
<사진 4> 바늘사진
글루텐 세트의 경우 아랫바늘을 줄여서 쓰는 경향이 있고, 활성이 좋다면 양바늘 같은 종류 같은 사이즈를 쓴다.
효과적인 소꼬즈리 블랜딩
[파워펠렛 마이크로 50cc + 슈퍼플러스 100cc + 후플러스 100cc + 더블당고 100cc + 물 150cc]
∙블랜딩 Tip.
1)미세하고 균일한 입자인 ‘파워펠렛 마이크로’가 적당한 무게감과 강력한 집어력을 부여한다. ‘슈퍼플러스’가 다른 후계열 떡밥이 바닥에서 확산후 흩날리는 것을 억제한하고 적당한 결착력을 부여한다. 더블당고와 후플러스는 특유의 집어력과 조정폭으로 원활한 낚시가 가능한 물성을 생성한다.
2)각 떡밥의 입자를 골고루 섞어주고 물을 부어 강하고 빠르게 50여회 돌려주게 되는데, 이때에 입자를 뭉게지게 하지 않고 수분을 골고루 나누어주고 적당한 결착력만 생성되게 하여주면 된다. 입자는 살아있으면서 촉촉하고 결착력이 있는 상태의 떡밥을 기본상태로 만든다. 기본상태에서 풀림의 속도를 반죽의 강도나 밥달기의 압력으로 조정한다. 풀림이 너무 빠른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풀림의 속도는 목내림이 완료되고 5~8초정도 머물다가 천천히 일정하게 되돌림이 나오게 하는 것이 포인트 이다.
풀림을 더욱 더디게 만들고 싶다면 슈퍼젤 5cc가 배합에 추가된다.
3) 기본상태가 완성되려면 섞어준뒤 5~8분 정도가 소요된다. 완전히 안정된 떡밥은 햇볓과 건조한 바람에 마르지 않도록 쓸만큼만 한곳에 모아서 눌러놓고 나머지는 젖은 수건으로 덮어 놓는다.
사진 5.파워펠렛 마이크로 50cc를 붓고
사진 6. 슈퍼플러스 100cc를 추가
사진 7. 후플러스 100cc
사진 8. 더블당고 100cc
사진 9. 입자간 섞어주고 물 150cc 를 붓고 저어준다.
사진 10. 빠르고 강하게 50회정도 저어주어 완성한다.
사진 11. 충분히 수분을 먹어 촉촉하고 입자가 살아있는 상태. 한쪽에 모아 눌러놓고 사용한다.
K5를 활용한 먹이밥
[K5글루텐 100cc + 물 100cc]
∙블랜딩 Tip.
<사진 12-14>
사진 12. K5 100cc에
사진 13. 물 100cc를 붓고 골고루 물과 섞일정도로만 섞어준다
사진 14. 물을 먹고 단단해지면 적당히 공기를 품게하여 한곳에 몰아사용
사진 15. 이렇듯 꾹꾹 눌러놓지 않고 공기를 품게하고 젖은 수건으로 덮어 보관.
K5가 수중에서 일정하게 확산되고 서서히 부풀어 간다.
사진 20. 글루텐이 충분히 유지된다면 챔질 후 약간의 섬유질이 딸려나온다. 이것은 다음 투척에서 반드시 제거하고 낚시를 진행한다.
3. 상황에 맞추어 밥 조정하기 :
(1)되돌림이 건드림과 함께 이루어 진 후 명확한 입질에 헛방 : 손물주기. 즈라시폭에 문제가 없다면 남은 밥의 심이 너무 단단하기 때문일 수 있다. 일차적으로 손물을 주고 동시에 공기를 빼어 부상을 방지한다. 이것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아랫바늘에 K5를 달아 글루텐 세트로 전환한다.
(2)밥달기 조정만으로 목내림 폭이 나오지 않을 때 : [파워펠렛 마이크로] 소량 추가. 집어량이 많아졌을 때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이다. 공기를 빼고 달았음에도 많은 건드림에 의한 손실로 확산이 많아진다. 이것만으로도 부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파워펠렛 마이크로를 소량 추가하여 줌으로서 밥의 무게감을 추가하고, 확산된 밥 또한 바닥에 안정적으로 깔리도록 한다. 효과는 거의 즉각적이다.
(3) 반응이 너무 더디고 간헐적으로 들어올 때 : 가벼운 후 떡밥인 [부활]을 소량 추가한다. 단, 주의할 점은 부활을 과하게 추가할 경우에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소량씩 추가하여 되돌림의 속도만 조금씩 빨라지게 밥을 조정해 나간다.
(4) 목내림 중에 건드림이 활발하고, 되돌림 전 깊은 구간에서 입질이 잦을 때: 양글루텐으로 전환. 충분한 양의 개체수와 먹성을 가지고 있는 붕어가 많다면 양글루텐으로 연속적인 히트를 이어간다. 단, 어느정도 안정이 되거나 경쟁이 잦아들면 글루텐 세트로 전환하여 다시 따박따박 잡아내고, 건드림이 더뎌진다면 양당고로 복귀하여 집어와 먹이기를 병행한다.
*기본적인 운용법
기본적으로 7눈금 맞춤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찌맞춤과 수심측정에 대한 방법이 일반적인 순서와는 약간 차이가 있다. 그러한 목적은 실제적인 수직수심과 그 오차를 줄이고, 원줄에 남아 있는 구불거리는 부분을 완전히 펴고 수심을 측정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렇게 하면 원줄의 무게도 정확하게 찌에 실리므로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 순서는 아래와 같다.
-바늘을 달지 않고 6~7눈금 정도로 대략적 찌맞춤
-바늘을 달고 부력증강제와 수심측정 고무를 끼워 수면위로 1눈금이 나오도록 수심체크 후 수심눈표 위치 1눈금에 설정
부력증강제와 수심측정고무로 빠르고 정확하게 수심을 측정한다
-수심눈표를 근거로 수면위로 5눈금이 나오도록 찌조정 후 수심눈표 재조정
-마지막으로 수면위로 7눈금이 나오도록 정확히 맞추고 수심눈표 조정완료.
-그 상태에서 바늘을 편납에 꽂아 찌맞춤을 정교하게 7눈금에 맞춘다.
바늘을 이렇게 편납에 꽂아서 마지막에 세심하게 부력체크를 한다.
2. 투척과 목내림:
찌맞춤은 11목에 6~7목 맞춤. 밥크기는 1.2cm로 총 7눈금 중 3눈금이 목내림되어 수면위로 4눈금이 보이도록 투척한다. 밥의 상태와 사이즈 뿐 만 아니라 투척 위치만으로도 목내림의 폭이 결정되는데 밥이 떨어지는 위치는 찌가 떨어지는 자리에서 30~50cm정도로 한다.
일정한 목내림 폭을 만들어 주는 것 만으로도 입질의 집중성과 안정성을 함께 가져갈 수 있고, 되돌림을 보며 물속 상황을 이미징하는데에 큰 도움이 된다.
상황에 따라 되돌림의 속도는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한다. 되돌림이 과하게 빠르면 부상의 여지가 많고, 너무 느리면 집어와 조과에서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다만 당시의 활성에 따라 반응이 좋은 되돌림 속도가 있다. 그것을 밥달기와 밥상태로 맞추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열쇠이다.
1)구간은 떡밥이 바닥 안착 직전 직후에 들어오는 입질로 강도가 1눈금 이내이며 강단있고 명확하게 들어온다. 활성이 좋은 경우 약간 떠있는 상태의 붕어가 따라 내려오거나 바닥 근처의 붕어가 낙하하는 떡밥에 흥미를 보여 덤비는 상황이다. 다만 강단없이 주르륵거니거나 늘어지는 표현이라면 줄 건드림일 가능성이 높으니 그것을 걸러준다. 자주이러한 입질이 나온다면 오와세소꼬즈리로 전환하여도 좋을 정도의 활성이다. 순발력이 좋지 않다면 몸걸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구간은 되돌림에서 건드림이 연동되다가 반눈금에서 한눈금 정도의 강도로 명확하게 들어오는 입질이다. 밥의 상태만 적절하다면 많은 수의 붕어를 이 구간에서 히트로 이어갈 수 있다.
3)구간에 들어오는 입질 : 안정적이기는 집어량과 리듬감이 약간 쳐지는 상황일 수 있다. 때문에 입질의 구간을 조금 더 일찍 2)구간에서 들어올 수 있도록 끌어올려본다.
백문이 불여일견 아래의 QR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찍어 실조를 통한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찌 움직임을 익혀보자
낚시대 : 13척
목줄 : 덕용 200m 목줄 0.4호, 35/40cm
원줄 : 헤라사무라이 0.8호
바늘 : 타쿠마 6호
찌 : 타쿠미 오리지날 에비스야 단조코(쑥색) 9호
*참샘낚시터에서의 블랜딩 테스트 실조
전일 전남 광주에 업무차 방문하고 바로 참샘낚시터에 도착.(덕분에 모든 사진의 표정이 쩔어있다.) 도착하니 평일이라 그런지 낚시인은 5~7명 내외로 혼잡도가 적다. ‘이거 사람이 너무 없어서 오히려 촬영이 어려운 거 아냐?’ 다양한 찌 움직임을 동영상으로 담아 독자에게 살아있는 연재를 보여주고자 하던 차에 너무 어지러운 상황만 생길까 걱정이 앞선다. 다행히도 먼저온 낚시인들의 ‘까칠하고 조과가 좋지않다’는 푸념이 들려온다.
깊은 곳에서 끌어내는 이맛에 소꼬즈리의 중독성이 있다.
*소꼬즈리 양당고로 스타트
혼잡도가 없는 상황에서 정확한 낚시를 구사하는 것은 더더욱이 많은 집중력을 요한다. 즉, 마구잡이로 잡아내는 낚시가 아니라 엄청나게 모인 붕어를 정확하게 연속적으로 줄세워 뽑아낸다는 것은 소꼬즈리에서는 더더욱이 안정을 기해야 하는 것이다. 정확한 투척으로 일정한 반경안에 붕어의 입을 불러모으로, 또한 1.2cm크기로 밥달기와 조정으로 일정한 목내림을 만들어 가기를 10분. 목내림 중 건드림의 빈도가 올라가고 되돌림도 자연스레 빨라진다. 이제 잡아내 볼까? 함께 촬영을 도와준 닉네임 앵글러님에게 촬영신호를 보내고 잡아내기 시작한다.
밥사이즈는 1cm에서 상황에 따라 0.8cm까지 줄인다. 이어서 명확한 입질이 5눈금에서 들어오지만 헛방, 다음 투척에서 6눈금까지의 되돌림 중 건드림이 연동되고 6눈금에서 명확히 1눈금이 강단있게 들어가는 입질에 다시 헛방이 반복되었다. ‘편하게 글루텐 세트로 전환할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까지의 붕어의 활성으로 보건데 양당고로 충분하다. 윗바늘 살짝닿기(우와바리 톤톤)의 상태이던 것을 1cm가량 찌를 초릿대쪽으로 올려주어 그대로 낚시를 진행한다. 조정이 잘 맞아 떨어졌는지 같은 눈금에서 같은 입질에 붕어가 연속적으로 히트되어 나온다.
*엄청나게 모였다. 어쩌지?
당황스럽게도 입질이 까칠하고 잘 안나온다던 다른 낚시인의 말과는 정 반대로 엄청난 양의 붕어가 모여들었다. 기존의 목내림 폭보다 얕게 나오고 찌움직임이 너무 어지러워져 버린 것. 몸걸림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부상의 기미가 강하게 보였다. 아니 이미 어느정도 부상하였다. 밥의 사이즈를 유지시키되 밥에서 공기를 빼고 [파워펠렛 마이크로]를 소량 추가하여 무게감을 증대시켰다. 결과적으로 같은 위치에 투척하여 반눈금 정도 모자른 목내림이 나와 투척위치를 15~20cm정도 멀리 투척하여 목내림 폭을 보정하였다. 엄청난 혼잡함 속에서도 밥의 조정과 투척위치 조정만으로 안정적인 조과를 이어갈 수 있었다.
정말 많이 모였다고 생각되어질 때에는 양바늘에 K5를 달아 양글루텐으로 더 빠른 조과를 이어가면서 물속의 개체수를 적절하게 조정하여 나갔다.
소꼬즈리 중독에 빠져 버렸다. 올해 중점적으로 활용한 기법은 단연코 다양한 소꼬즈리 기법들이였다.
*급격한 먹성저하, K5 글루텐 세트로 전환
보통은 팀원들과 나누는 이야기로 해가 넘어갈 때 즈음하여 피딩타임이 온다고 한다. 문제는 해가넘어갈때즘 이 되니 기온도 급격하게 낮아졌고 건드림은 어느정도 유지되나 일정하게 조과가 이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밥을 극도로 부드럽게 조정하여도 헛방이 이어지는 문제에 직면하였다. ‘중간 정도 사이즈의 붕어가 빠지고 큰 붕어가 들어온건가?’ 간단하게 아랫바늘에 K5를 달아 글루텐 세트로 전환. 별다른 채비의 변화가 없었음에도 안정적 되돌림 중에 강단있는 반눈금 입질이 들어온다. 좋은 사이즈의 히트였다. 밸런스소꼬즈리, 오와세소꼬즈리, 양글루텐소꼬즈리 그리고 글루텐 세트까지. 단순한 채비로 다양한 활성에 대응할 수 있는 소꼬즈리야 말로 가장 스릴넘치고 중독성이 높은 기법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며 조행을 마쳤다.
약간의 먹성 저하가 느껴질 때 즘, K5글루텐 세트로 전환하여 히트된 좋은 사이즈.
멋진 피날레를 장식해준 깨끗한 붕어.
*이것만은 기억하자!
(1)투척 : 일반적으로 쵸칭이나 미터권의 양당고는 멀리던질수록 목내림이 안나오지만 소꼬즈리의 경우 멀리 던질수록 목내림이 깊게나온다. 투척위치에 따른 목내림 폭이 달라지는 만큼 정교한 투척이 중요하다.
(2) 목내림은 꼭 만들자 : 일정한 목내림을 만들어내지 않고 점투척을 하여 바로바로 먹이는 것을 즐기는 선수들을 많이 보았다. 문제는 목내림의 깊이나 되돌림의 속도, 건드림의 연동과 강도, 먹는 구간 등을 보아 물속이미지를 그려야하는 소꼬즈리에서 목내림이 없다면 조정근거가 없어진다. 목내림은 일정하게 만들어 내어 물속을 사진처럼 이미지화 해보자.
(3)정확한 밥달기 : 가장 기본적이면서 초보자에게 가장 여려운 밥달기. 밥의 사이즈가 다른 기법보다 작을 수 있기때문에 정확한 밥달기가 중요하다. 그것만으로도 목내림 깊이가 들쭉날쭉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Special thank to 'Angler'
앵글러님 사진 진짜 잘찍음....
다음번에도......ㅋㅋㅋ
첫댓글 얼굴이 많이 쩔어있네요. 아놔....
이틀 공주에서 시달리고와서 둘다 넘 피곤한듯..ㅎ
사진이야 언제든지 찍어줄게...
고생했다..
후반부에 연타 타작할땐 예전모습 살짝 비춰서 반가워씀..^^*
요즘 스위치 키는데 오래걸림.
겨우내 갈고닦고 내년에는 주기적으로 트래이닝해서 감각 다시 살려야 할듯
잘 읽었어.요
올 겨울 빡세게 연습 해야지...
연습은 배신안합니다.
문제는 연습할 시간이 적어 걱정입니다.
여쭙습니다 시기적으로 이제 소꼬즈리로 넘어가는것이 나을련지요? 아직까지 제등양당고한방향낚시로의 낚시가 큰무리가 없다면 계속이어가는것이 나을지... 글루텐달린형태를보니 또놀라운게 저의경우는 바늘만가리게 작게 물방울형태로 달아 눌러진형태로 사용하였는데 사진의 모습은 공기를품고 충분한 사이즈로 둥글게 달려있는듯한데 글루텐의 밥달기도 양당고와 같은식으로 밥달기와 동일한것인지요? 글내용중 되돌림을 보는것에서 되돌림속도가 빠르면 우와즈리가 생기는것에 유의하라하였는데 이것은 밥이 흩날리는것을 유의하라는 말로생각하면 되는것인지요? 확산이 과하여도 안정적이지못하고 우와즈리가생기고
적어도 집어나 조과에서 불리해지니 그 경계선이 초보자에게는 어려운숙제인것같습니다 밸런스소꼬즈리에서 밥달기역시 윗바늘만 찔러넣기하여 사용하는것이 나은지요? 윗바늘살짝닿기(우와바리톤톤)상태에서의 헛방대응에 찌를 한목정도올려 즈라시폭을 한목정도 더주어 이물감을 줄여 정확한 입질에 후킹에 성공한다면 단차를 조금더 주어 먹이용아랫바늘에 즈라시폭을 더주어 먹이는것은 어떠한가요? 응? 그러하면 단소꼬의 형태가 되는건가?? 되돌림을 보는낚시라면 중세튜브톱같은찌가 더낫지않나싶은생각이 드는데 소꼬즈리에서 무크찌를 쓰는 이유가 있는것인지요? 멀리던질수록 목내림이 깊게나온다는것은 점투척과는.
상관이없고 소꼬즈리에선 풀스윙을 하는것이 더욱유리한것인지요? 풀스윙을하여도 투척후 채비안착후 결국 물속에서 포물선을 그리는형태로 찌가 선자리에서 즈라시폭을준만큼의 앞쪽으로 밥이 안착할것같은데 그렇게 이해하면 맞는것인지요? 그러하다면 찌가 서는자리보다 조금더 앞쪽의 위치에 투척하면 어떠할까요? 밸런스소꼬즈리에서 윗바늘살짝닿기형태로 찌맞춤과 수심맞춤을 하였는데 일정한목내림폭을 만들어야한다는것이 잘 이해가 안가고 어렵습니다 수심맞춤찌맞춤구간까지에서 멈춰야 하는게 정상이 아닌가 그런생각이 드는데요 ㅇㅇ;;아 어렵다
정리해서 하나씩 물어봐 주세요. 정신없습니다.
그리고 질문은 Q&A메뉴를 활용해 주세요.
이제 쏘고로 넘어가는게 좋겠냐? : 네 활성이 있고 바닥권이 먹히는 시기가 연습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되돌림의 속도? :
목내림 완료 후 8초정도 후에 천천히 균일하게 되돌림이 나와야합니다. 빨라도 5초정도는 머물러 주는게 좋습니다. 되돌림은 불쑥하고 올라오면 밥 이탈일 가믕성이 높고 분완전하니 천천히 균일하게 되돌림을 봅니다.
목줄의 단차는 되돌림이 어려우면 늘려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험상 40내외는 5~6센티 단차, 50내외는 6센티정도, 60이상은 7~8샌티정도가 좋았습니다. 윗바늘 살짱닿기이므로 단차바닥낚시와는 상관없습니다. 항상 양바늘이 바닥에 닿아 있습니다.
나머지는 필드에서 보여드리던지 아니면 스스로 해보시고 다시 질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번 부터 이렇게 두서없이 질문하시면 무시할 거임.
수심맞춤에서 한목더 찌를올려 한목의 목줄기울기를 더 주고도 일정한목내림폭만들기라는것이 이해가잘되지않고 어렵네요 바닥낚시로 한목정도 여유를 준경우 어느경우는 찌가깊게잠기는경우 같은자리에 떨구지못하고 더 깊은골에 넣었다고 생각을하고 수심맞춤목까지 찌가서야 두바늘다 닿고 윗목줄기울기가 없는 상태에서 기울은상태까지라고 생각을하였는데...오늘 실조로 연습해보고 정출때 배우겠습니다
어차피 실제로 필드에서 화이트보드로 그려주고 투척해서 보여주는게 이해가 가장 빠릅니다.
말로 설명해봐야 머릿속에서 그리는 이미지가 서로 달라서 더 혼란스러워 집니다^^
조만간 밸런스소꼬즈리와 글루텐세트로 번출 한번 할까요??
@헌팅캡(이병문) 동계 혹한기 특훈 꼭 오세요~~~~
올겨울에 밸런스 소꼬부터 잡아나가시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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