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 코스. 직선거리는 대략12km이나 실제 걸은 거리는 15km쯤~
10시쯤 구겐하임미술관앞 센트럴파크내의 호수
이래경선생과의 기념사진
이래경선생은 구겐하임미술관에 입장하고 필자는 도보행진 개시
도처에 괜찮은 조각품이 보인다.
센트럴파크안으로 다시 들어가서 걸으니
마차가 눈에 뜨인다.
셰익스피어 동상
회전목마 시설
파크내의 작은 바위산.
브로드웨이로 접어든다.
유명극장의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
백투더퓨처를 재방영하는 상영관 앞에서
타임스스퀘어 도착
Penn역을 지나
32번가 한식당 더큰집에서 먹은 김치찌개. 맛은 아주 좋았지만, 팁까지 포함하니 거의 3만원 돈이다.
오래된 교회건물
오후는 무덥다.
유명한 그리니치빌리지 거리를 걸어서
허드슨강변에 도착.
맞은편 뉴저지 시가지 모습.
이쪽강변 남쪽에 배터리파크시티가 보인다.
강변을 따라 한참을 걷다가 휴식.
이 배터리파크시티는 1960년대~1970년대 뉴욕시가 강변을 매립하여 조성한 약12만평의 업무주거 신시가지다.
록펠러가의 후손인 당시 시장은
매립조성된 이 신시가지의 땅을 분양매각하지 않고 지대시장제로 운영하였다.
정기적으로 주변지대시세를 반영하여 지대를 거두어 현재는 뉴욕시의 막대한 재정수입원이 되고 있다.
누적된 수입이 무려 수십조에 달한다.
원래 공공토지는 이런 방식으로 운영해야 공적인 목적을 이룰 수 있다.
배터리파크시티 앞의 허드슨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지역.
월가가 지척이어서 인기있는 신시가지다.
하지만 한국의 토지주택공사는 공공토지를 강제적으로 조성한 후
지대시장제로 운영하지 않고
분양매각함으로써
분양받을 능력자가 부를 쌓을 기회를 주었다.
부동산양극화의 주된 원인이다.
국가는 이런 땅장사를 하면 안된다.
헌법정신을 훼손해온 행태를 이제는 그만두어야 한다.
공적인 신시가지를 조성한 후 지대시장제로 공공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이런 사례는 부동산불로소득의 근본문제를 시정하고 공공경제의 정의를 실현하는 훌륭한 것이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총아인 맨해튼에서 이런 해법이 나왔다는 것도 주목된다.
이 개념과 방식은 지구촌에 확산되어야 한다.
배터리파크시티의 업무중심가. 휴일이어서 조용하다.
20여년전 9/11참사로 새로 지은 월드트레이드센터가 보인다.
당시의 참사와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이다.
배터리파크에 도착하여 되돌아본 배터리파크시티.
이 흉상의 위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으나, 그를 기념하는 방식으로 지도를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
드디어 맨해튼의 남쪽끝에 이르렀다.
이 배를 타면 '자유의 여신상에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