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2장은 사울이 제사장 아히멜렉과 그 온 집안 사람 85명을 죽이는 내용입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 다니자 다윗은 자기 가족들을 모압으로 피신시켰습니다(4). 모압은 다윗의 증조모 룻의 고향입니다. 사무엘 상 22장에 다윗의 부모만 언급 된 것으로 보아 그 당시 룻은 이미 세상을 떠난 것 같습니다. 다윗의 부모는 모압 왕의 보호 아래 아마도 룻의 친척들이 그들을 도와 주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지자 갓은 다윗에게 유다 땅으로 가라는 지시를 하여 다윗은 함께한 400여명과 함께 유다 땅으로 돌아 왔습니다(5). 그 때 사울은 제사장 아히멜렉이 다윗과 함께 한 소년들에게 진설병을 주어 먹게 한 것과 골리앗의 칼을 다윗에게 주었다는 사실을 알고 에돔 사람 도엑으로 하여금 아히멜렉을 포함한 온 집안 사람 85명과 소와 나귀와 양까지 모두 칼로 죽이는 잔인한 행동을 하였습니다(19).
그러나 아히멜렉의 아들 가운데 아비아달이 도망하여 다윗에게 가서 이 모든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 때 다윗은 그 날에 에돔 사람 도엑이 반드시 사울에게 말할 줄 알고 있었고 사울이 아히멜렉의 집안 사람을 죽인 것이 모두 자기 탓이라고 하였습니다(22). 그리고 다윗은 아비아달로 하여금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과 함께 있도록 하였습니다(23).
다윗은 그 상황에서 시편 52편을 통해 도엑에 관해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 간사한 혀여 너는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그런즉 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 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네 뿌리는 빼시리로다 의인이 보고 두려워하며 또 그를 비웃어 말하기를 이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으로 스스로 든든하게 하던 자라 하리로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리이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다윗과 함께 한 400명의 사람들입니다.
당시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 다니는 가운데 다윗은 심적으로 매우 괴로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400여명의 사람들을 주셨습니다. 다윗으로서는 천천만만의 군사를 얻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환난 당한 자들이었고 빚진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었습니다. 다윗은 이들을 통해 장차 이스라엘의 왕국을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는 약한 자들을 통하여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십니다(고전1:27).
둘째, 에돔 사람 도엑을 목자장으로 두었던 사울입니다.
사울은 에서의 후손인 에돔 사람을 목자장으로 두었습니다(21:7). 그는 아주 간사한 사람이었고 잔인한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에게 아히멜렉이 다윗에게 행한 일을 모두 알렸고 자신이 직접 아헤멜렉을 비롯한 그에게 속한 가족 85명을 죽였습니다. 사악한 사람은 항상 아부하기를 좋아하고 간사하고 사악한 사람들을 곁에 두기 마련입니다.
셋째, 다윗은 모든 화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다윗에게 와서 도엑이 아히멜렉의 가문 85명을 죽였다고 말하자 다윗은 도엑 탓을 하지 않고 자신의 탓이라고 하였습니다(22). 사람은 누구나 남의 탓을 하기 좋아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모든 일들이 자신 때문에 일어났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진정 지도자의 모습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