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3장은 다윗이 죽기 전 레위인들에 직분을 정하는 내용입니다. 다윗은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는 일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성전의 모든 재료를 준비하였습니다. 이스라엘에 거류하는 이방 사람을 모으고 석수를 시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돌을 다듬데 하고 문짝 못과 거멀 못에 쓸 철을 많이 준비하고 또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심히 많은 놋을 준비하고 무수히 많은 백향목을 준비하였습다. 사실 솔로몬은 다윗이 준비해 놓은 모든 재료를 가지고 짓기만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역대상 23장은 다윗은 성전에서 일할 레위인들에게 직분을 정하는 내용입니다. 성전은 건물만 있다고 해서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성전에서 봉사할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성전을 지을 재료만 준비한 것이 아니라 성전에서 봉사할 사람들까지 모두 준비하였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다윗은 하드 웨어만 만든 것이 아니라 소프트 웨어까지 만들어 주었던 것입니다.
성전에서 일할 사람들은 레위인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하면서 성막을 책임졌던 사람들이 레위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우상숭배를 함으로 레위인들은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또한 레위인들은 본분을 잃었습니다. 사사기에 보면 레위인들은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위해 한 가정의 제사장이 되었고(삿17:10), 첩을 두고 살았습니다(삿19:1). 이렇게 레위인들은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이 유리하며 살았는데 다윗은 흩어진 레위인들을 모아 그들에게 성전에서 일할 직분을 주었습니다.
레위인 24,000명은 성전의 일을 보살피게 하였고, 6000명은 관원과 재판으로, 4000명은 문지기로, 그리고 무려 4000명을 하나님의 찬양하는 성가대로 세웠습니다(5). 또한 남은 레위인들로 하여금 여호와의 성전과 뜰과 골방에서 섬기고 또 모든 성전을 정결하게 하는 일 곧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과 진설병과 고운 가루의 소제물 곧 무교전병이나 과자를 굽는 것과 반죽하는 것이나 모든 저울과 자를 맡고 아침과 저녁마다 서서 여호와께 감사하고 찬송하며 또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모든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가 명령하신 규례의 정한 수효대로 항상 여호와 앞에 드리며 회막의 직무와 그들의 형제 아론 자손의 직무를 지켜 성전에서 수종들게 하였습니다(28-32).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레위인들을 세운 다윗입니다.
다윗은 성전은 건물만 잘 지었다고 해서 완전치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성전을 건축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성전에서 책임을 가지고 봉사할 레위인들이었습니다. 다윗은 레위인들로 하여금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알려 주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도 역시 건물만 중요한 것이 교회에서 봉사할 성도들이 중요합니다.
둘째, 직분을 주었던 다윗입니다.
레위인들은 오늘날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성도들은 교회에서 각각 다른 직분이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교회에 대해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4:11,12)고 하였습니다.
셋째, 서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레위인들의 직분이 서로 달랐듯이 오늘날 교회에서도 직분이 모두 다릅니다. 그러므로 서로 존중하고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교회를 몸으로 비유하였습니다.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12:25-27).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