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3장은 하나님께서 두로와 시돈에 대한 경고입니다. 두로와 시돈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아주 부요한 나라였습니다. 2,3절에 “바다에 왕래하는 시돈 상인들로 말미암아 부요하게 된 너희 해변 주민들아 잠잠하라 시홀의 곡식 곧 나일의 추수를 큰 물로 수송하여 들였으니 열국의 시장이 되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로인해 하나님께서 경고하시기를 “다시스의 배들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을지어다 두로가 황무하여 집이 없고 들어갈 곳도 없음이요 이 소식이 깃딤 땅에서부터 그들에게 전파되었음이라”(1)고 하셨습니다. 두로와 시돈은 한 마디로 물질이 풍부하였기 때문에 교만하였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로부터 심판을 받았던 것입니다.
4절에 “시돈이여 너는 부끄러워할지어다 대저 바다 곧 바다의 요새가 말하기를 나는 산고를 겪지 못하였고 출산하지 못하였으며 처녀들은 생육하지도 못하였다 하였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두로와 시돈은 희락의 나라였습니다. 7절에 “이것이 옛날에 건설된 너희 희락의 성 곧 그 백성이 자기 발로 먼 지방까지 가서 머물던 성읍이라” 그러나 12절에 “너 학대 받은 처녀 딸 시돈아 네게 다시는 희락이 없으리니 일어나 깃딤으로 건너가라 거기에서도 네가 평안을 얻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정하셨다고 하였습니다.
8,9절에 “면류관을 씌우던 자요 그 상인들은 고관들이요 그 무역상들은 세상에 존귀한 자들이었던 두로에 대하여 누가 이 일을 정하였느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것을 정하신 것이라 모든 누리던 영화를 욕되게 하시며 세상의 모든 교만하던 자가 멸시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증거로 15절에 “그 날부터 두로가 한 왕의 연한 같이 칠 십년 동안 잊어버린 바 되었다가 칠십 년이 찬 후에 두로는 기생의 노래 같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두로로 하여금 70년 동안 잊어바가 되게 하시고 70년 뒤에는 다시 돌아보시고 무역한 이익을 여호와께 돌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세상의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주신 말씀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교만한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나 지금이나 교만한 나라와 사람에 대해 심판하십니다. 솔로몬은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잠3:34)고 하였고, 베드로는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5:6,7)고 하였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절대주권입니다.
9절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것을 정하신 것이라 모든 누리던 영화를 욕되게 하시며 세상의 모든 교만하던 자가 멸시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신 것은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롬9:18)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강하고 견고한 성읍을 쌓았다고 할지라고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하루아침에 무너뜨리십니다.
셋째, 세상에 대한 심판입니다.
이사야 23장에 하나님께서 두로와 시돈을 심판하시고, 다시스와 갈대아를 심판하시는 것은 장차 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종말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24:29,30)고 하였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