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49552?sid=101
실적 부진을 겪는 이마트가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포별이 아닌 전사적인 희망퇴직은 이마트가 1993년 설립된 이래 처음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한다.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월 급여 24개월 치의 특별퇴직금과 2500만원의 생활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에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과거에는 점포가 문을 닫아도 인근 점포로 재배치했으나, 최근 실적 악화 속에 점포별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풀이됐다. 점포에 이어 이번에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이마트가 인력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마트 직원은 2만2744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 줄어들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간 기능 통합으로 오프라인 경쟁력 되살리기에 나섰다. 재계에서는 3사 통합에 따른 인력 조정이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마트업계 선두인 이마트가 실적 위기를 맞으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한 조치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469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별도 기준을 봐도 매출(16조5500억원)이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1880억원)은 27.4% 급감했다. 점포 리뉴얼 등에 대대적으로 투자했으나 아직 수익성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가 휘청거리며 마트 산업 전반적으로 인력 감축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롯데마트는 2021년 이후 세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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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시장으로 사람들의 소비가 이동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인 마트, 백화점 등은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몇몇 회사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유통을 위한 물류 창고로 사용하여 손실을 줄이겠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렇듯 오프라인 매장이 쇼핑을 위한 공간으로만 사용되기엔 전망이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마트의 3사 기능 통합과 점포 리뉴얼 등이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또한,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들이 경쟁력을 얻기 위해서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화하여 쇼핑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에서 이를 제공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트나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매장이 다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어떤 변화를 시도해야 할지 온라인 시장에 밀릴 수밖에 없는지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첫댓글 이마트마저...
그간 오프라인 매장의 이마트가 지녀온 상징적 위상에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오는구나.
허나 세상은 이미 변하고 있었단다.
이마트 쓱배송, 롯데마트 바로배송 등 대형마트들이 살아남기 위해 이커머스 시장처럼 이미 당일배송 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부산만 하더라도 연산점과 가야점 홈플러스가 폐점하였고 바쁜 현대사회속 온라인으로 해결하려는 시대흐름에 따라 오프라인 시장의 축소는 숙명인 것 같습니다.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의 적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을 빠르게 처리하고 온라인 시장과 차별화된 서비스에 투자하는 것이 해결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대형 마트의 추세 변화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