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장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예언하신 일이었습니다(막8:31; 9:31; 10:34). 그리고 이제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마가복음 14장49절에 보면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막14:49)고 하였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사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가졌던 사람은 로마총독 빌라도였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죄를 찾아 보았지만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지은 적이 없음을 알고 헤롯에게 보내었고 헤롯 역시 예수님께서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지은 적이 없음을 보고 예수님을 다시 빌라도에게 돌려 보냈습니다(11). 빌라도가 예수님께 대해 “내게 말하지 아느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요19:10)고 묻자 예수님께서는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요19:11)고 하셨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놓으려고 힘썼고(요19:12), 자신이 사형선고를 내리고 죄가 없다고 손을 씻었지만(마27:24) 교회는 매주 사도신경을 통해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라며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변명을 하셨더라면 십자가에서 죽지 않으셨을텐데 예수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심으로 빌라도가 크게 놀랐습니다(마27:14).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기 위해 오셨기 때문입니다(막10:45). 그로인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다”(눅23:34)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성소의 휘장이 한 가운데에서 찢어졌고(45),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지켜 보았던 백부장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하기를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눅23:47)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 죄를 대속한 죽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사야는 예언하기를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를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6)라고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우리가 대속함을 받은 것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벧전1:19).
둘째,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하기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53:5)고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이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께서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입었다고 하였습니다(벧전2:24).
셋째, 우리가 죽음의 두려움에서 해방되었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 평생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히2:15)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 태어나면 반드시 죽게 됩니다. 죽음은 사람에게 가장 큰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죽음을 맛 보셨기 때문에 우리는 죽음에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사도바울은 죽음에 대해 “사망이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에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15:55)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