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과 어린 염소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이사야 11:6~7
초신자가 되어
처음 성경을 읽을 때부터
나는 유독 이사야 말씀을 좋아했었고
특히나 11장 6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에 꽂혀버렸었다.
앙리 루소의 그림과 함께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이리가
그 이빨의 날카로움과
육식 성향을 다 버렸기에
순한 어린 양과 함께 살아도
피비린내가 진동하지 않는 그 곳.
표범과 어린 염소가 나란히 누워
오손도손 지낼 수 있는 그 곳.
송아지와 어린 사자가
평화롭게 장난치고
서로가 물고 뜯지 않아도
모든 것이 풍족하여
살진 짐승들이 한가로이
어린 아이에게 이끌려 다니는 그 곳.
암소와 곰이 동네 친구가 되고
그것들의 새끼가
어미처럼 사이 좋게 어울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는
그 곳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일까.
진정 그 곳에서
살고 싶은 소망과 열망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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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내가 살고 싶은 곳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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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
24.04.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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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처음 성경을 읽을 때,
요한복음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에 꽂혔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자유케 한다가 너무 너무 좋았어요.
저는 미션 스쿨을 다녔지만
채플 시간에 늘 지각을 면치 못하고
내 자리 찾아 앉는 것에만
급급해 하는 정도의 학생이었어요.
그러다가 3학년 때 사범대 건물 벽면의
무성했던 담쟁이 덩쿨 사이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말씀이 있는 걸 우연히 발견했어요.
3년 간 날마다 봐왔던 건물이었는데도
그날 처음 본 게 참 신기하고
한동안 그 뜻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죠.
알 것 같으면서도 또 모르겠는
묘한 느낌을 주는 그 말씀이
계속 맴돌았는데...
되돌아보면 그 때 말씀의 씨앗이
제 맘 속에 떨어졌던 것 같아요.
앙리 루소의 그림과 뮤비님 글이ᆢ어쩜 고롷케 환상 궁합일까요?
읽고 보는 내내ᆢ제 마음은 이미 "행복한 낙원"에 가 있있답니다~ㅎㅎ
뮤비님 처럼~ 저두 살고 싶은 바로 그 곳입니당~!
핑크님과 영혼이 통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혹시ᆢ자유로운 영혼의 삘~?ㅎㅎ
좋은 말씀을 나눌 수 있는 곳에서 뵈니ᆢ
더 좋네요~~^-^~
자유로운 영혼의 삘 맞아요~ㅎㅎ
자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