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사이트 1개당 하루 임대료는 대개 20,000원에서 30,000원 까지 이며 전체적인 운영수입은 낮아진다. 또한 텐트는 계절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아 봄부터 가을까지는 그런대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지만 겨울 동안에는 극히 일부의 매니아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운영이 불가능해 진다.
둘째는 카라반 파크형 오토캠핑장으로 개발한다. 카라반을 중심으로 캠핑장을 개발한다면 캠핑장 조성에 따른 기반공사비와 조경비 이외에 카라반 구입비가 추가로 들어간다. 보통 카라반 1대에 3인용은 2-3천만원, 4인용은 3-4천만원대, 6인용은 4-5천만원 내외가 들어간다.
만일 10대를 구입한다면 2억에서 5억원 정도가 소요되며 일일 숙박료는 1대당 10-20만원 정도이다. 텐트형에 비해 매출액은 높게 나타나며 카라반 내부에 난방시설이 되어 있어 겨울철에도 충분히 운영을 할 수가 있다.
대개는 관광지내에 있거나 토지에 대한 가격이 비교적 높은 곳에서 적은 면적으로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식으로 카라반 파크를 개발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카라반 1대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부지면적은 기본적으로 가로 10m*세로 10m(100m2)를 기본으로 하지만 도로와 주차장, 공동 놀이공간 등을 감안하면 330M2(약 100평) 당 1대 정도를 배치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부지면적이 500평이라고 하면 약 5대가 적당하다는 의미이다. 카라반이 너무 밀집해 있으면 프라이버시 보호가 어렵고 답답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가동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셋째는 펜션이나 전원 까페, 가든 등과 카라반이 결합하는 형태로 개발한다. 기존의 펜션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여유 부지 또는 정원에 카라반 1-2대를 추가하여 성수기 객실 부족분을 대체할 수도 있고 단골 고객들에게 색다른 카라반 체험을 시켜줄 수 있으며 카라반으로 인한 홍보효과도 노릴 수 있다.
전원 까페나 가든의 경우 차를 마시러 오거나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온 고객들에게 이색 숙소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카페나 가든의 홍보에도 매우 유리하다. 신규로 전원 까페나 가든을 신축하여 운영하고자 하는 이들도 펜션을 추가로 건축하기 보다는 옆 마당 공간에 카라반 몇 대를 도입하여 운영해 보고 카라반에 대한 인기가 높으면 1-2대 씩 추가해 가는 방식이다.
넷째는 복합 리조트형 오토캠핑장으로 개발한다. 단지 규모가 크고 관광여건이 잘 발달된 지역에는 대형화된 복합 리조트형으로 개발하는게 이익을 극대화 하는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의 경우 오토캠핑장 대부분이 이러한 복합 리조트형이 많다. 수 만평의 부지에 숙박시설과 이동식 주택, 카라반, 캠핑카 파킹장은 기본이고 다양한 체육시설과 공원, 야외 피크닉장 등이 있어 하나의 리조트를 방불케 한다.
온 가족이 장기간 체류하면서 휴양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으며 인근 호수나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기도 하고 요트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영국이나 호주, 뉴질랜드에 있는 홀리데이 파크와 캐나다 등지의 RV 파크가 대부분 이러한 리조트형이 많다. 이러한 리조트형으로 개발하기 위해선 부지가 넓어야 하며 조성에 따른 사업비가 많이 들고 관리운영 시스템 또한 체계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이용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단순한 텐트장이나 카라반만 있는 캠핑장 보다는 다양한 레져시설이 모두 갖추어진 곳에서 휴양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향 후 가장 바람직한 오토캠핑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복합형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구단위 계획에 의한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며 허가과정에 필요한 시간도 1년 이상 걸린다.
개인보다는 기업들이 이러한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개인이 이러한 사업을 할 경우에는 부지 전체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놓고 단계 별로 개발해 나가는 방식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텐트장을 하다가 카라반파크를 추가하고 다음에는 숙박시설과 체육시설 등으로 확장해 나가는 방식이다.
.................................................16기 회장 남계옥이 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