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빈첸시오회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가 어떻게 한국에 들어 왔는지에 대해서는 몇 가지 다른 주장이 존재하지만 당시 충주 교현동 본당 주임 메리놀회 선교사 보어(한국명 옥보을) 신부가 1955년 5월 파리 총이사회와 서신 연락을 통해 본당 내에 빈첸시오회의 ‘지원 협의회'를 조직하였으며, 그 후 1960년 3월에 개최된 파리 총이사회에서 뉴질랜드 빈첸시오회가 한국 빈첸시오회를 돕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 빈첸시오회의 정식 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어, 이듬해 1월 5일 청주교구장 파디 주교의 주선과 뉴질랜드 빈첸시오회의 대표 게이노에 의해 빈첸시오회가 정식으로 한국에 도입되었고, 1961년 1월 6일에 장익 신부님에 의해 회칙이 번역되면서 1월 29일 청주교구 교현동 본당에 최초로 ‘성 요셉 협의회'가 설립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한국의 빈첸시안들이 뜻을 같이 합니다.
훗날 춘천교구장으로 재직하시던 장익 주교님에 의하면 라틴어 원본 회칙을 한국어로 옮기셨으며 “성 빈첸시오 아 바울로회”라는 우리 회의 명칭은 라틴어 원본의 명칭을 따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어 같은 해 1월 31일에는 춘천교구의 ‘운교동협의회'가, 2월 8일에는 서울대교구의 ‘명동 협의회'가 설립되었고, 1963년 4월에는 청주지구이사회가 한국에서 최초로 교구이사회로 승격되었습니다. 이렇게 성장을 거듭한 빈첸시오회는 청주에 이어 서울(1967.7), 마산(1971.12)등이 교구이사회로 승격되면서 이를 총괄할 수 있는 전국 이사회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에 1973년 8월 7일 그 설립을 위한 창립 준비위원회가 발족되었고, 9월 17일에는 파리 총이사회로부터 전국 이사회의 설립을 승인 받아 1년 반의 준비 기간을 거쳐 1975년 2월 21일 전국 이사회가 창립되었습니다. 이때 호세 산도발 신부가 초대 지도 신부로, 한병은(안드레아)이 초대 회장에 임명되었습니다. 1983.10 주교회의 승인을 얻어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전국이사회에서 한국이사회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조직 면에서의 성장과 함께 한국 빈첸시오회는 설립 목적에 맞는 애덕 활동도 꾸준히 전개하였습니다. 회원들은 각 본당별 . 지구별 . 교구별로 환자 방문과 입원 주선, 극빈자 가정방문과 물적 지원, 교도소 재소자 및 사회 복지 시설 방문, 가출 청소년 지도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고, 1989년부터는 간병인회를 만들어 간병인들을 성모 병원 등지에 파견하였습니다. 또 전국 이사회에서는 1990년 9월부터 음성 꽃동네에 ‘천사의 집' 건립 기금을 지원하였고, 1993년에는 제2 천사의 집 건립 기금을 광주대교구 이사회에 전달하였으며, 1996년 10월 28일에는 서울에 행려자를 위한 무료 급식소 ‘성 빈첸시오 사랑의 집'을 개설한 데 이어 1997년부터는 대전에 건립 예정인 정신 지체아 조기 교육 시설에도 기금을 지원하였습니다.
2000.2 호주 이사회 교본을 번역 출판하여 전 교구의 회원교육 교재로 제공하였으며 2001년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제5차 PANASCO(아시아 태평양회의) 및 빈첸시오회 한국진출 40주년 기념행사 및 오자남회관 기공식을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개최하였습니다. 2007년 9월 한국 빈첸시오 연구소 설립 후 2007년 11월 14일 한국이사회 내부규칙을 총이사회로부터 인준을 받고 2009년 11월 2일 541개 협의회가 총 이사회로부터 인준을 받도록 지원하였습니다.
2008년 3월 18일 회원 양성을 위해 기본양성과정 교재 “희망으로 섬기는 사람들”을 번역.출판하기로 미국이사회와 합의 후에 제1부 빈첸시안의 소명, 제2부 빈첸시안의 영성과 제3부 빈첸시안의 유산을 인터넷을 통해 각 교구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9년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청주교구 연수원에서 '빈첸시안 양성과정 소개모임”을 개최하여 회원양성 과정을 확립하고 지속적인 회원양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12년 현재 총이사회에 등록된 교구이사회의 인준일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이사회 : 1975년 2월 21일
서울대교구이사회: 1965년 5월 3일
청주교구이사회: 1966년 6월 6일
춘천교구이사회: 1976년 8월 23일
광주대교구이사회: 1976년 8월 23일
인천교구이사회: 1976년 8월 23일
부산교구이사회: 1976년 8월 23일
마산교구이사회: 1976년 8월 23일
전주교구이사회: 1977년 11월 26일
제주교구이사회: 1983년 3월 13일
수원교구이사회: 1983년 12월 00일
대구대교구이사회: 1991년 2월 3일
대전교구이사회: 1994년 3월 26일
안동교구이사회: 1996년 1월 14일
의정부교구이사회: 2004년 12월 5일
원주교구이사회: 2007년 9월 29일
전 교구 산하의 641개 협회에는 활동 회원 6,543명과 명예 회원 48,586명이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