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23(북2)구간(통리역-백병산-토산령-구랄산-면산-석개재)
백병산에서 본 태백시와함백산.사진을 크릭하여 화살표로 확대하면 큰그림이나옵니다
◈산행일시:2003년10월 4일-5일. 강원도 태백시. 삼척시 도계읍.삼척시 가곡면.경북 봉화군 석포면
◈인원: 덕유산악회 종주대원27명.
◈날씨:개임.기온이 내려간다고 하여 얼음물을 빼고 갔으나 아직은 필요했다.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
◈산행코스
통리역-5.6k-백병산-3.8k-십자로 안부-3.3k-토산령-4k-면산-5.3k-석개재 운행거리 : 약22kM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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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간
통리역(730m)-6분-태현사-6분-철탑-17분-첯봉-30분-1090봉-48분-고비덕재-18분-백병산갈림길(-9분-백병산 삼각점-2분-전망대-10분-백병산 갈림길)-50분-송전탑-40분-1085봉-20분-토산령-35분-구랄산(구활산 1071.6m)70분-면산(두리봉1245.2m)43분-낙엽송 조림지-55분-1009.4m-10분-석개재(889m). 9시간35분 (후미기준.휴식포함)
◈산행일정
오늘부터는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그동안은 경부고속도로를 타서 내려갈때는 밤11시 40분쯤 타고
올라올때는 제일 먼저 내려서 어둡기전에 집에 들어가곤 했는데
이번 구간 부터는 위에서 아래로 거꾸로 진행 한단다.
그러지 않아도 12구간이 가사령까지고 13구간이 피나무재까지인데
여기까지가면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야 하니까
많아야 두어구간가면 경부고속도로는 끝나고 서울로 올라가야 했었다.
행복끝 고생 시작이다.올때는 제천에서 낙동정맥이 끝날때까지 한동안 갈아타야 할것이다.
백암산 통고산 진조산 면산구간은 한번 눈이 쌓이면 엄청난데 이걸 뚫고 진행할수가 없다.
1차때도 통고산에서 막혀서 오도가도 못하고 엄청 고생하지 않았던가?
원래대로 진행한다면 지난번에 11차로 한티고개에 떨어졌으니 10월에가사령.피나무재.
11월에 주왕산구간 두번해서 황장재.12월에 명동산.맹동산 넘으면
1월에 백암산 두번해서 한티재가고 2월에 칠보산 통고산이다.
딱 눈샇일때 백암산 칠보산 통고산 진조산을 넘어야 할 판이다.
이대장이 궁리궁리 끝에 내린 결단이 위에서 역으로 내려오면
10월에 면산.진조산을 넘고 11월에 통고산 칠보산을 넘어
12월에는 백암산을 넘으면 1.2월에 눈이 쌓여도 산행을 계속할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순서를 바꾸어서라도 계속해서 이어 갈수 있으면 어떠랴 싶다.
그런데 뭐라고 구간을 쓰지? 낙동12차인데 그렇게 할수도 없고 위에서 치면 2차인데
그렇게 할수도 없고...그냥 낙동정맥 북2.3.4... 이렇게 명명하자.그럼 지난번것들은 남1.2.3..?
서둘러서 저녁을 먹고 8시8분차를 타려고 차를몰아 가게앞에다 차를 세우고 내린것이...
서두르다가 차키도 않뽑고 문을 잠가 버렸다.시동은 걸려있는 상태인데 시간은 10분 남았다.
역까지 가는시간 빼면 7분.전화걸어서 빨리 키가지고 와!
헐레벌떡 뛰어가서 단말기에 카드를 긁어대도 감감무소식..이놈까지 속을 썩이는군...
경방필앞에 가니 서너명이 먼저와 있고 이대장네 세식구가 나와있다.
◇ 통리역-백병산 (04:05-6:31)
깜박 졸다보니 통리역이다.잠시 산행준비를 하며 역 화장실을 빌린다
역은 막다른 길이다.차를 돌려 나와 삼척.도계로 내려 가는 38번 도로와
가곡.울진가는 416번 지방도로가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04:06)
위로 가곡가는 길따라 조금 올라가면 우측에 태현사를 알리는 표석에서(04:09)
태현사쪽으로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좌측에 태현사표석과 태현사절이 나온다(04:11)
절뒤로 올라가는 길도 있지만 오늘은 절앞에서 직진해밭뚝을 따라 올라가면
이내 절쪽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서 왼쪽 산비탈로 올라가니 철탑이 나온다(04:17)
잔솔밭길을 오르며 점점 고도를 높이다가 급경사지를 올라 첯봉에 오른다(4:34)
김형식부회장님이 금요일에 설악엘 갔다와서 그런가 뒤로 빠진다.
잠시 밋밋하게 숨고르기를 하드니 다시 급경사로 올려치니 1090봉이다(5:07)
뒤에오는 불빛이 안보여 몇번을 불러봐도 대답이 없다.
물어보니 부회장님은 몸이 불편하여 하산했단다.그런줄도 모르고 불러대고 있었구만!
우측으로 꺽어 편안한 내림길에콧노래를 부르며 조릿대 안부를지나(5:30)
5분정도 올라가서는 우측으로 틀며2분여가면 싸리나무로 덮여있는 안부인 면안등재다.(5:39)
잠시 올라서서 우측으로 틀면서(5:46) 동해바다위에 발갛게 해오름이 시작되며
2분여 평지길 가면 1158봉이며 참나무숲길로 내려가면 풀속에 덮인 헬기장이 있는 고비덕재다(5:55)
우측아래로는 원통골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좌측길은 잘 보이지 않는다.
전에 왔을때도 좌측에 물이 있다고 해서 찿아봤는데 풀이 욱어져 찿지못했다.
정상0.9k 이정표가 보이고 3분정도 오르면 로프가 나오고 잠시 돌길이 되며
조금 올라가면 짧은 나무토막의 계단길이 된다.한굽이 오르면 로프와 계단은 끝이나고
산죽이 나오며 단풍나무와 큰나무에 고원분지같이 편편한게 편한한 숲길이 된다.(6:07)
삼거리에 오니 벌써들 백병산을 다녀와 쉬고있다(6:13)
우측 백병산쪽으로 7분쯤가면 삼각점(ROKAMC라 적혀있다)이 나오지만 전망은 없다.(6:20-31)
촛대바위 이정표따라 아래쪽으로 조금가면 서쪽과 북쪽이 틔인다.
통리부터 올라온길과 그넘어 피재까지의 정맥능선과 멀리 덕항산.두타산까지보이고
매봉산 고냉지밭과 비단봉 금대봉 함백산의 중계탑과 태백산과 태백시내와 통리마을
아래로는 백산과동점동쪽이 운무에 덮여 있는것이 아름답다.
◇ 백병산-면산 (6:42-11:20)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와(6:42) 내려오느길에 단풍나무 한그루가 발갛게 물들었다.
4월19일 처음 낙동을 시작할때는 봄이었는데 벌써 가을이 되어 낙엽이 지고 난풍이 들었다.
내려오는길은 키작은 조릿대숲이 계속되다가 아래로 내려오면 한굽이 고도를 낯추고는
드문드문 큰 참나무와 적송들이 보이고(6:50)동남으로 내려오던 산길은 동으로 되고(7:00)
신갈나무인지 아름들이 고목이 보이더니 우측으로 더 꺽어 남쪽방향이 되며 좌측계곡이
깊게 내려다 보이며 산죽은 어느새 키만큼 커서 갈길이 더디다.(7:08)
작은 앞봉엔 철쭉나무가 차지하고 잠시 바위구간을 지나며 우측뒷쪽으로는 지나온길들이
보이고 좌측 계곡 건너로는 응봉산과 육백산줄기가 나무사이로 어림된다(7:14)
급경사를 내려오면서 11시 방향으로는 송전선이 지나는게 보이더니 앞에 철탑이 있는 봉이 보인다
다음봉을 오르며 우측으로 낙엽송들이 보이며 올라선 철탑봉 앞봉에서 아침을 들다.(7:23-42)
하산했다던 김부회장님이 먼저와서 아침을 들고 있다 .어찌된 일일까? 축지범을 썼나?
얘긴즉슨 이렇다. 어제먹은 음식이 잘못돼서 급체를 한 모양이다.하늘이 노랗고 어지러워
하산할려고 별을보고 누워서 한참을 있다가 혼자 하산해서 밤중에 어디 들어갈데도 없고
좀쉬고 보니 좀 나아진듯 싶어 뒤딸아 왔단다.후미가 백병산 갔다오는 사이에 추월을 한것이고...
철탑을 건너다 보면서 아침을 먹고 건너가니 철탑엔 NO86 넘버가 붙어있고 345KV울트라 써있다.(7:55)
철탑을 세우느라 길을 내서 앞산이 처음으로 건너다 보인다.풀에 덮인 좀 넓은길따라 내려오는데
철탑길이 끝나면서 안부에서(8:01) 우측으로 백산가는길이 나올줄 알았더니 풀이 욱어져서 그런지
보이지를 않고 앞산을 사면으로 올라서서야 우측에 길이 보인다.(8:05)
서대원씨 부부가 이리로 하산한다.지난번에 다친것이 몇달이나 됐는데도 아직 회복이 안됐단다.
산죽밭을 헤치며 올라서서 좌로다 반바퀴 빙돌아서 올라선봉(1080)에서 앞에 면산이 보인다(8:26)
큰 나무가 쓸어져 있고 뒤로는 백병산이 나무사이로 보이며 참나무숲인1085봉(8:35)에서
하산길은 급경사에 앞에 큰 면산이 보이고 올라서서 조금 내려서니 우측으로 백병산과
함백산 태백산이 뒤돌아 보인다.주능선은 한번도 보여 주지 않고 요것만 살짝 막보기로 보여준다(8:50)
아마 1042봉 근방인 모양이다.내려서는길에 11시 방향에 면산이 살짝 보인다.
내림길을 부지런히 내려오니 안부에는 조릿대속이고 대구사람들 셋이서 쉬고 있는데
토산령인듯 싶은데 우측 철암동이나 좌측 선골쪽으로 길이 있을듯 싶으나 희미하다.(9:05)
꼴지는 항상 바쁘다.사진 한번 찍고 나면 일행은 없어지고 항상 혼자다.
부지런히 앞봉(1010봉)을 올라가니 일행들이 쉬고 있다. (9:16-23)
잠시 내려갔다 급하게 한참을 올라가서야 면산의 단풍이 건너다 보인다(9:40)
구랄산(구활산1071.6m)삼각점은 글자는 없고 좌측11시 방향에 면산이 건너다 보이는게 멀지않게 보인다.
구랄산에서(9:50) 좌로 뚝 떨어져 내려오며는 더덕이 많다.10여분 내려섰다7분쯤 오르면 1010봉이다
아름드리 큰 나무가 쓸어져있고 다시 5분내려오면 한동안 없던 산죽이 나오고
우측으로 희미한길이 보이고 작은 둔덕을 넘으니 우측아래로 오미자 열매가 빨갛게 물들고
길가엔 웬 부러진 시멘트 전신주가 박혀있다.예비군 훈련용 전화선이 있었나?(10:23)
이제부터는 다시 급경사 오르막길이다.힘겹게 올라서 간식을 들며 보니 면산이 건너다 보인다(10:51-58)
산죽밭사이로 내려가느길에는 바위길도 작은 둔덕봉을 넘어 다시 한번 올라챈다
금방이면 올라설줄 알았던 면산은 이렇게 속고 또속아 3-4봉을 넘어서야 넓은 산죽밭속에 숨어 있다.
삼각점은 우측으로 10여m들어가서 있는데 삼각점옆에 5-60cm되는 사각형돌은
건들건들 흔들려 밀면 넘어갈듯 하다. 전망은 없고 너른 조릿대숲이다.(11:20-24)
◇ 면산-석개재(11:24-1:40)
되나와서 좀 쉬어갈만도 한데 무엇이 그리 바쁜지 모두들 떠나가니 좇아갈수밖에...(11:24)
내려서는길은 한참을 고원분지같이 편편하고 큰느티나무인지 신갈나무인지 큰거목들이 줄지어 있다
편한길로가다 큰나무는 끝이나고 우측으로 떨어지기전 좌측으로 응봉산 육백산 사금산으로
짐작되는 산들이 육중하게 건너다 보이고 길은 곤두박질쳐서 내려간다.(11:35)
한굽이 내림길을 끝내고 고도를 내린후 좌측뒤에 암봉을 보면서야 휴식을 하고있다.(11:56-12:12)
진작에 간식을 먹어야 할것을 허기가 지도록 쉬지도 않고 내달려 왔으니...
후미팀 모두가 모여서 남은 양식을 모두다 턴다.무어니 무어니 해도 최고의 맛은 시원한 물맛이다.
먹을것 다 먹었으니 이제는 내달릴 일만 남았다.좌에서 우로 반원을 그리며 돈다.앞산의 활옆수들이
누런빛이 도느것이 단풍이 드나 보다.930봉 인듯한 얕은봉을 내려서며 우측에 낙옆송숲이 나오고
이어 안부다(12:25) 면산이 뒤로 보이기는 하나 간헐적으로 보여 전모가 파악되질 않는다.
이후로도 참나무숲이 계속 욱어져서 도무지 그 모습을 보여주질 않는다.
한모퉁이를 돌아서 올라선 산죽이 있는 970봉에서는 면산은 보이질 않고 좌측아래로 마을이 보인다(12;53)
잠시 내려서서 1009.4봉으로 오면서 길에서 비켜서 바위위에서야 면산과 풍곡에서 석개재로
올라서는 도로가 보이고 멀리 뽀족한산이 응봉산인듯하다.길에는 야생화도 보인다.(1:18)
1009.4봉엔 삼각점이 있고좌측 뒤로는 멀리 동활리쪽이 보이고 바로 아래가 석개재다.(1:30) 석개재절개지를 좌측으로 내려서면 곰형상의 조형물이 있고 군계판이 있다.(1:40)
봉화군석포면과 삼척시 풍곡면을 잇는 2차선 포장도로다.심마니당이 있었다는데 아마도
조형물을 세우면서 철거했는지 지금은 없다. 남쪽정맥길 아래로는 임도가 올라가고 있다
◇ 돌아 오는길
이대장이 오늘은 삼겹살 파티를 열었다.요즘 설악에 단풍이 절정이 아닌가?
금요 무박팀에서 번돈좀 썼다. 20만원주고 삳다는 버너도 시험할겸...
석포로 내려오는 길에 냇가에서 발도 씯고...지난주만해도 목욕을 했는데
벌써 한기가 느껴지는것이 한주일 사이에 여름이 갔나보다.
지난번태풍 매미가 여기도 지나 갔는지 도로가 잘려나가고 하천가에 밭들이 쓸려 나갔다.
석포 우회도로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있고 몇분 나오니 35번 도로 현동 태백도로다.
현동까지 24k. 청옥산 산허리를 돌아 현동 거쳐 봉화 나오다가 송이 판매장에 들렸다.
상품23만원 중품17만원 하품이 13만원이란다.서대원씨하고 이대장이 송이 맛도 보이고...
오늘은 어찌들 여유가 있는지 영주시장에 들려 배추사고 호박사고 능이사고 아주 저녁장까지 봤다. 서제천 IC부근에 내린것이 6시를 넘은 시각. 6시30분 기차를 예매해 왔는데 택시나 버스가 있어야가지! 차들이 쌩쌩달리는 충주-제천 4차선 대로에서 그랜져를 히치 하이킹해서 겨우겨우 제천에서 6시30분 천안경유 서울행 기차를 탈수 있었다.차태워준양반 고맙고 복받을 꺼유!
◈정맥모습
태현사입구.
백병산에서 본 백산과 태백산.
백병산에서 본 백두대간.
백병산에서 본 낙동정맥.
백병산에서 본 낙동정맥.
백병산에서 본 백병산-면산능선.(전에찍은사진)
백병산정상의 삼각점.
백병산에서 서대원님부부.
백병산에서 왕언니와 명설호님부부.
백병산단풍.
1040봉 전봉.
86번 철탑.백산으로 내려가는길은 앞봉안부에 있다.
1040봉에서 본 함백산.
1040봉에서 본 태백산.
토산령에서 올라선 1010봉.
1071.6봉인 구랄산.면상이 보인다.
면산의 자연림.
면산 오름길.
면산(1245.2m) 삼각점.
면산삼거리.삼각점은 길에서 10여미터 떨어져있다.
면산 내림길의 고원분지.
면산을 내려오다가 본 응봉산과 사금산.
1009.3봉에서 뒤돌아 본 면산.
1009.3봉에서 본 동해쪽에서 섯개재 오름 도로길.묘봉과 응봉산이 보인다.
1009.3봉 오름길에 본 동북쪽 모습.
1009.3봉 삼각점.
1009.3봉에서 본 동쪽 산줄기.
석개재모습.풍곡쪽.
석개재.석포쪽모습.
심마니산당. 다음산행때(10.19일) 석개재에서 1009.4봉쪽 중턱에서 찿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