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05월 08일(日曜日). 08:00.
♥ 場所 : 전남 보성 초암산(草庵山, 576m), 주월산(舟越山, 557m), 방장산(536m).
☞ 가는 길 : 08:00(삼천포 출발) → 08:40(사천 IC 진입) → 09:10(순천IC 나옴) → 10:40(수남주차장 도착)
☞ 세부 산행코스(약 17km, 6시간 10분소요)
수남 주차장 → 수남삼거리 → 초암산 정상 → 철쭉봉 → 제 3쉼터 → 점심 → 광대코재 → 무남이재 → 주월산(557m) → 방장산 → 약수터 → 수남 주차장
10:43 : 수남 주차장 산행시작
10:52 : 첫 이정표(← 수남주차장 0.3km,/ →초암산 정상 2.1km)
11:34 : 이정표(← 수남주차장 2.2km,/ →초암산 정상 0.08km).
11:37 : 수남삼거리(↓수남주차장 2.8km/←초암산 정상 0.05km/→광대코재 3.8km).
11:40 : 초암산 정상(576m, ←수남주차장 2.8km, 광대코재 3.8km, 무남이재 5.4km/→초암산 임도 1km/↑압해재 3.3km),
11:50 : 원수남삼거리(←수남주차장 4km, 원수남마을 3km/→무남이재 4.2km, 밤골재 0.9km).
12:07 : 밤골재 삼거리(500m, ←초암산 정상 1.6km/→광대코재 2.2km/↑금천 3.3km),
12:15 : 철쭉봉(605m, 초암산 정상 2.2km/→광대코재 2.4km/↑금천 1.8km).
12:24 : 제 3쉼터(←광대코재1.5km, 무남이재 2.4km/→초암산 임도 0.13km/↑초암산 2.6km)
12:40-13:10 : 점심.
13:29 : 광대코재(610m, ←초암산 정상 5.1km/→주월산 정상 2.9km,)
13:50 : 무남이재(335m, ←광대코재1.6km, 초암산 정상 5.4km/→주월산 2.6km, 방장산6.8km).
14:37 : 활공장 휴게소(←주월산 0.3km, 방장산 4.4km/→무남이재 2.3km, 광대코재 3.9km)
14:43 : 주월산(舟越山, 해발 557m, ←방장산 4.1km, 오도재 9.9km/→무남이재 2.6km, 초암산 정상 8km)
14:52 : 배거리재(←방장산 3.8km, 오도재 9.6km/→무남이재 2.9km, 주월산 정상 0.3km).
15:40 : 방장산 정상(536m, ←주월산 2.9km/→파청재 1.7km, 호동주차장 2.1km).
15:47 : 방장산사거리(수남마을 1.47km, 호동재 1.72km, 방장산 0.5km, 오도재 3.69km)
15:50 : 약수터(←약수터, 호동재 0.3km/→방장산 0.7km).
16:25 : 수남 주차장 도착.
-16:40 : 후식.
☞ 오는 길 : 16:45(후식 후 출발) → 19:55(섬진강휴게소) → 20:55(삼천포 도착)
♥ 이웃 봉우리 : 존재산.
♥ 위치 : 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 사곡리 ,
녹차로 유명한 보성군은 철쭉명소로 일림산, 사자산, 제암산에 이어 2000년부터 개발된 일림산 철쭉군락지(100여만평)로 유명세를 더한다. 초암산의 본래 이름은 금화산(金華山)으로 산중턱에 백제 때 창건한 금화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빈대가 많아 태워 버렸다고 한다. 금화사 주위에 석불이 자연 암석에 새겨진 체 남아 있으며 절벽과 절벽사이에 길이 약20m, 폭 1m, 높이 2m 정도의 "베틀굴"이라는 천연동굴이 있다고 한다.
08시 삼천포를 출발하여 남해안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순천IC로 나와 벌교, 보성을 거쳐 10시 40분 겸백면 사곡리 수남주차장 도착하였다. 등산로는 수남등산로(수남주차장), 석호등산로(겸백면 주민센터), 금천등산로의 세 코스로 우리는 수남 주차장 → 초암산 정상 → 철쭉봉 → 무남이재 → 주월산(557m) → 방장산 → 수남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택하여 10시 45분 산행을 시작하였다.
주차장에는 20여대의 버스와 승용차가 많이 주차해 있었으며 많은 인파로 낮은 야산의 등산로를 줄지어 산행을 한다. 초입부터 제법 가파른 전형적인 흙산(육산)으로 지그재그로 오르니 10시 52분 첫 이정표로 ← 수남주차장 0.3km/ → 초암산 정상 2.1km를 안내한다.
이곳부터 능선길로 시야가 트이며 곳곳에 철쭉이 부끄러운 듯 연분홍 얼굴을 내민다.
11시 34분 두 번째 이정표로 2.2km 올라왔는데 철쭉군락지로 붉게 물들어 있고
초암산 정상의 바위군이 형성되어 있다.
철쭉군락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니 수남삼거리로 이정표(↓수남주차장 2.8km/←초암산 정상 0.05km/→광대코재 3.8km)가 있고 고함을 지르며 아이스하드를 팔고 있다.
정상의 둥근 바위기둥처럼 생긴 암봉 아래로 비스듬한 평원이 펼쳐지며 철쭉이 만개하여 산정의 화원속에 파묻힌 산님들이 모델이 되어 사진찍기에 분주하다.
초암산 정상 이정표(←수남주차장 2.8km, 광대코재 3.8km, 무남이재 5.4km/→초암산 임도 1km/↑압해재 3.3km)가 있고
11시 40분 초암산 정상으로 검은 대리석에 초암산 576m가 정상석에 음각되어 있다. 우측으로 우리들이 가야 할 주월산과 방장산의 안테나가 멀리 우뚝 솟아 있다. 어떻게 저곳까지 갈 수 있을까 의아심이 든다.
초암산 정상 바위군 아래로 철쭉평원과
철쭉 능선이 펼쳐지며
정상에서 원수남 삼거리와 밤골재를 거쳐 철쭉봉까지의 2.2km의 철쭉능선이 초암산의 백미로 천상의 낙원이랄까? 연분홍의 철쭉세상이다.
또 이 능선은 완경사의 육산길로 순탄하고 조망도 아름답다.
도중에 삼천포에서 온 백록산악회원들을 만나 반가운 재회?를 하며
급경사의 오르막에 올라서니
12시 15분 철쭉봉으로 헬기장이다. 이곳에서 백록산악회원과 이별을 고한다. 그들은 이곳이 산행종점으로 온 길을 되돌아 들머리인 겸백면 주민센터로 간다고 한다. 우리들은 산행을 절반도 하지 않았는데 갈길이 멀어 주월산으로 향한다.
12시 24 제 3쉼터 이정표(←광대코재1.5km, 무남이재 2.4km/→초암산 임도 0.13km/↑초암산 2.6km)를 지나
송림의 숲속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일행의 몇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일찍 간 모양이다. 점심을 맛있게 나누어 먹고 능선길로 접어드니 숨이 차다.
13시 29분 광대코재(←초암산 정상 5.1km/→주월산 정상 2.9km)로 멀리서 볼 때 광대의 얼굴을 닮아서 붙혀진 이름이란다. 이곳부터 무남이재, 주월산, 방장산은 호남정맥이다. 그래서인지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다. 주위 경관을 둘러보며 가노라니
13시 50분 무남이재(335m)로 이정표(←광대코재1.6km, 초암산 정상 5.4km/→주월산 2.6km, 방장산6.8km)와 쉼터가 있고 시멘트 임도가 넓게 나 있어 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모양이다.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대부분 수남 주차장으로 하산하고
노익장을 과시하는 어른들과 더불어 급경사 길의 주월산을 향한다. 산정으로 오르는 산행로 옆으로 임도가 계속되며 주위경관은 보통의 산으로 철쭉이 간혹 피어 있고 갈비(솔잎의 낙엽)가 쌓여 길이 푹신푹신하다.
행여나 산정일까? 하며 오르기를 반복하다 2.9km를 가니 14시 37분 활공장 휴게소로 임도와 합쳐진다. 이정표(←주월산 0.3km, 방장산 4.4km/→무남이재 2.3km, 광대코재 3.9km)와 화장실이 있고 정상이 보인다.
14시 43분 주월산(舟越山) 정상으로 흰대리석에 해발 557m가 암각되어 있고 2009년 6월 20일 세웠다고 적혀 있다.
아래로 득량만과 예당 들녘과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방장산도 멀리 손짓하며 우리가 거쳐온 초암산과 철쭉봉, 여러재들이 U자 형태로 골을 이루고 있다. 산정에 이정표(←방장산 4.1km, 오도재 9.9km/→무남이재 2.6km, 초암산 정상 8km)가 있고
백여평의 잔디밭에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30여명이 회합을 가져 점심을 먹고 차량도 4대가 있다. 임도가 넓은 까닭은 활공장 때문인 것 같다.
멀리 방장산이 손짓하며 안테나가 보이지만 까마득하다.
힘이 들지만 다행스런 것은 능선길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오늘 처음으로 반팔옷을 입고 왔기에 더위를 견디기 쉽다. 81세의 노익장 어른도 힘이 들고 벅차지만 좌우로 밝게 웃어주는 철쭉꽃의 미소로 기운을 되찾는 모양이다.
14시 52분 배거리재(←방장산 3.8km, 오도재 9.6km/→무남이재 2.9km, 주월산 정상 0.3km)이다.
15시 40분 방장산 정상으로 정상석과 KBS 안테나가 하늘을 찌르고 있고 아래로 쉼터가 있다
이정표에는 ←주월산 2.9km/→파청재 1.7km, 호동주차장 2.1km로 남쪽의 고흥반도를 배경으로 한 득량만과 예당평야가 펼쳐지며 조망이 아름답다.
일행이 다 모였는데 어디에 왔느냐며 전화가 온다. 우리들이 하산하는 시간에 후식을 하면 시간이 맞을 것 같다고 하며 서둘러 하산하니 15시 47분 방장산 사거리(수남마을 1.47km, 호동재 1.72km, 방장산 0.5km, 오도재 3.69km)를 지나 내려오니
편백림이 우거져 상쾌해진다.
15시 50분 약수터(←약수터, 호동재 0.3km/→방장산 0.7km)를 지나
16시 25분 출발지인 수남 주차장 도착함으로 오늘의 마감하고 후식을 먹은 후 16시 45분 삼천포로 향했다.
오늘의 산행은 철쭉을 감상하며 거닐은 철쭉능선이 북쪽의 겸백면과 남쪽의 득량면의 경계인 초암산(576m)으로 북쪽의 겸백면 넓은 벌판을 적신물은 보성호, 주암호, 보성강, 섬진강이 되어 광양만으로, 남쪽으로 흘러내린 물은 득량만으로 흘러간다고 하니 더 더욱 감회가 깊다.
♥ 동행 : 사천 일요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