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메독 지방내 유명 와인 생산 지역
3. 쎙쥴리앙(Saint-Julien) 지역
쌩쥴이앙 지역은 포이약 바로 옆에 있는 지역으로 비록 1등급 와인은 없지만 2등급 5곳을 비롯하여 4등급까지 총 11개의 그랑크뤼 등급의 와이너리를 포함한 대표적인 메독 AOC 지역입니다. 하지만 다른지역에 비해 약간은 과소평가된 점이 없지 않습니다. 이곳은 뽀이약지역과 이어진곳을 기준으로 자갈토에서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작은 자갈과 모래와 같은 풍적황토로 이루어져있다고 합니다. 기후는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덕분에 와인은 뽀이약보다는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이 많이 드는데요. 마고지역과 비슷한 느낌에 뽀이약의 위엄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등급 와인의 네이빌3형제와 딸보등을 보면 그 특징을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못드셔본분들께는 죄송. 이 지역 그랑크뤼들은 보통 강기슭에 위치해 있어 배수가 원할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 포도 생산 품종은 까베르네 쇼비뇽과 메를로입니다.
대표적 유명 와인
레오빌 바르통(Leoville-Barton), 레오빌 라스 까스(Leoville-Las Case), 레오빌 뿌와페레(Leoville-Poyferre), 딸보(Talbot), 뒤크루 보카이유(Ducru-Beaucaillou), 그루오 라로즈(Gruaud-Larose)
4. 마고(Margaux) 지역
이 지역은 위의 대표적 메독지역에서 약간 남쪽으로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른 메독지역과 비교하였을때 가장 넓은 지역에 속합니다. 지역이 크다보니 5개의 작은 마을 아르삭(Arsac), 라바르드(Labarde), 깡뜨냑(Cantenac), 마고(Margaux), 수상(Soussans)로 이루어 졌습니다. 마고 와인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훌륭한 떼루아르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석회석으로 이루어진 자갈층이 특징이며 이곳의 흰 자갈 토양은 피레네 산맥으로 부터 옮겨졌습니다. 덕분에 메독지방에서 가장 푸석하고 자갈질 특성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척박한 토양에서는 복합적인 까베르네 쇼비뇽이 잘자라기 때문에 다른지역에 비해 메를로보다 까베르네 쇼비뇽이 많이 생산됩니다. 기후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넓은 지롱드 하구와 근접해 있는 온난한 해양성 기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메독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당히 부드럽고 향기가 풍부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지는 와인이 특징이며 장기보관할수록 그 특성이 더욱 느껴진다고 합니다. "풍부한 알콜, 섬세한 부케가 탁월하며 섬세하고 우아한 붉은색 계통의 과일향과 장미와 같은 꼿향기, 커피 향 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저희 초보와인 즐기기에서 자주 시음용으로 사용되는 와인이 대부분 이 지역와인이었습니다. 그랑크뤼 등급은 1등급부터 5등급까지 골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총60개의 그랑크뤼 와이너리 중 21개의 그랑크뤼 와이너리와 이등급 생산량의 62%, 크뤼 부르주아 등급의 23%를 생산하는 최고의 생산지역입니다.
대표적 유명 와인
샤또 마고(Margaux), 팔머(Palmar), 브란 깡뜨냑(Brance Cantenac), 디쌍(d'Issan), 끼르완(Kirwan), 라스콩브(Lascombes), 로장 세글라(Rauzan-Segla)
5. 쌩떼스테프(Saint-Estephe)
이 지역은 그랑크뤼 와인은 그리 많지 않지만 고급 부르쥬아급 와인이 많습니다. 와인 특징은 약간은 거친 느낌에 탄닌이 강한 와인들이 많은데요. 강한 탄닌때문인지 숙성이 전반적으로 느립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와 메를로 비율이 높아져 좀더 부드러운 느낌의 와인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향은 붉은 과일, 블랙커런트, 제비꽃, 감초, 향신료, 모카, 바닐라 향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아로마를 가지고 있다. 입안에서는 단단하고, 힘차며 구조감이 느껴진다. 아울러 섬세함과 완벽함을 떠올리게 한다. 깊고 상쾌한 끝맛이 인상적이다." 이상 보르도 사이트의 지역평. 강주변은 원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전반적으로 배수가 잘되지만 내륙쪽으로 들어가면 표층은 철분이 풍부한 석회석으로 이루어 지고 하층토는 점토층이기 때문에 그리 배수가 잘되지는 않다고 합니다. 덕분에 자갈밭이 대부분인 뽀이약 와인에 비해 산도가 좀 높고 더 묵직한 느낌의 와인이 탄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른 지역에 비해 메를로 재배 비율이 높습니다. 이곳은 그랑크뤼보다 부르쥬아 급중에서도 입셉셔널에 포함된 와인이 많은데요. 이런 와인들은 5등급 와인보다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사서 드셔 보시는것도 괜찮을듯 싶네요. 대표적인 익셉셔널 와인은 오 마르뷔제(Ch. Haut-Marbuzet), 레 조름 드 페즈(Ch. Ormes de Pez), 펠랑 세귀르(Ch. Phelan Segur)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 유명 와인
깔롱 세귀르(Calon Segur), 코스 데스투르넬(Cos d'Estournel), 몽로즈(Montrose)
6. 뮬리 지역(Moulis)
그랑크뤼보다는 부르쥬아 급 와인이 많습니다. 부르쥬아 급중에 유명한 샤스 스플린, 시트랑등이 이 주변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7. 리스트락 메독(Listrac-Medoc)
무거운 점질 토양으로 이루어져 쌩떼밀리옹이나 포므롤처럼 메를로 기반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그랑크뤼등급은 없지만 크뤼 부르쥬아급 29개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토양은 자갈, 석회질, 진흙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와인은 특징이 없는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풍부한 과일향도 없으며 특별히 건고하거나 부드럽지 않고 약간 탄닌이 높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