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노를 보면서....
요즘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추노를 보면서 저도 많은 시청자분들과 마찬가지로 가슴조림과 통쾌함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됩니다.
첫째, 조선시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의 우리조상님들의 모습과 현재의 직장인(머슴)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둘째, 드라마 추노에서 등장하는 인물과 현재 씨앤앰 직원, 팀장, 그리고 임원들을 견주어 볼 수 있을까?
셋째, 우리조상들의 용기와 기백은 지금의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넷째, 드라마의 결말과 씨앤앰 노동조합의 앞으로의 진로와 결실은 어떠한 모습일까?
끝으로 드라마 추노와 견주어 나자신 그리고 우리 각자는 지금 어떤 배역이며 앞으로 펼쳐야할 모습은 무엇일까?
우리 대부분은 드라마를 보면서 억울한 처지의 주인공과 조역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불의에 맞서 대의를 이루기릴 바라
며 가슴조리기도 하고 환호도 합니다. 우리는 추노에서 펼쳐지는 스토리전개와 정의를 지키기위한 목숨건 사투를 보면서
열망합니다. 사필귀정, 선, 대의 그리고 사랑. 인간의 진정한 모습 진정한 가치는 그곳에 있다고 되새기게 됩니다.
추노가 방영되는 지금 우리는...? 그리고 추노가 종영되고 난 후 우리는 ....?
누군가 그랬던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현실은 냉혹하다고. 맞는 말입니다. 현실은 나의 일이지 남의일이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 현실에 있어 자신이 주인공이고 그 주인공은 씨앤앰에서 머슴살이를 하고있습니다. 상머슴(임원), 중머슴(팀장), 마당쇠, 언년이(직원)입니다. 표현이 지나치다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사실 아닙니까?
추노에 등장하는 인물은 목숨걸고 사투를 벌입니다. 씨앤앰은 노동조합이 생겼다하여 목숨걸고 싸울일도 아니고 그런사람도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주주와 경영진은 불법(근로기준법), 부당한 행위를 중단하라 직원이 살아야 회사도 산다고 주장하면 됩니다. 목소리가 작은분은 자신있게 주장하는 씨앤앰 지부 동료직원 뒤에 서주시면 됩니다. 함께 뜻을 합치고 힘을 모아 기운찬 씨앤앰 노동조합에 동참하면 됩니다. 우리의 힘 우리의 노력은 주주와 경영진의 단기 이익에 급급한 구조조정과 부당한 노동행위를 중단케할 것입니다. 노동조합의 힘은 주주와 경영진이 노사화합을 바탕으로한 회사발전에 진력하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대길이, 송태하, 최장군, 왕손이, 언년이, 업복, 짝귀.... 등등 마땅하고 떳떳한 역을 맡읍시다. 좌의정과 황철웅역은 거부합시다. 임원은 인품과 덕망과 신뢰받는 임원으로 거듭나도록 우리가 도웁시다. 팀장은 경계인으로 갈등과 방황에 종지부를 찍고 우리 노동조합과 함께 하도록 이룹시다. 팀장은 사측이 아님니다. 팀장은 씨앤앰 노동조합에 가입 할 수 있습니다. 동료, 부하직원을 사량하는 팀장이라면 마땅히 가입해야 합니다. 스스로 조합에 문을 좁히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노사화합과 안정 그리고 씨앤앰 발전을 위해 모든 팀장이 용단을 내려야 할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모두 인생의 주인공이며 씨앤앰의 주인공입니다. 우리 다함께 멋진역할 아름다운 인생을 만듭시다! 노동조합은 즐거운곳입
니다. 직원, 임원, 주주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노동조합 입니다. 아름다운 씨앤앰, 발전하는 씨앤앰을 함께 만듭시다.
끝으로 한 말씀만 덧붙이겠습니다. 존경하는 팀장님들 앞으로도 직원들이 본받고 싶어하는 리더로서 역량과 모범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모두 함께 삽시다. 감사합니다.
현대자동차와 도요타 자동차
작년가을 군제대하고 이십몇년만에 울산에서 올라온 군동기를 만났습니다. 그친구는 제대후 바로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여
지금 금형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팀에서 자기는 아직도 막내뻘이라고 하였습니다. 위로 나이많은 선배들이 그만들 생각을 안한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로 막강한 노동조합이 있는 현대자동차는 잘 나갑니다. 직원들은 사기충만 하며 주주와 경영진은 기업가치, 주가상승의 많은 이득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본의 도요타는 매출의 하향 곡선을 그리는 반면 현대자동차는 매출이 날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도요타의 지금의 어려움을 자초한 원인은 크게 세가지라고 합니다. 첫째, 30% 경비절감 추진, 둘째, 인원감축(정규직의 비정규직화), 셋째 성과급 인센티브등 직원간 경쟁유도책입니다. 30%로 경비절감에 따른 부작용은 하청업체의 기업부실과 그에따른 제품불량으로 이어졌습니다. 본사 작업장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급여차이가 2배로 벌어짐으로서 비정규직의 불만과 사기저하는 무성의한 제품생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원간 경쟁구도는 일본전통의 선,후배간 숙련공과 미숙련공의 기술전수를 가로막았습니다. 미숙련공과 숙련공, 후배와 선배의 살아남기위한 경쟁은 회사의 경쟁력을 결정적으로 약화 시켰습니다. 몇년전부터 토요타 노동조합에서는 경영진에게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합니다. 경영진은 이를 무시하고 강한 드라이브로 밀어 부쳤으며 그 결과 세계 시장에서 대량 리콜 사태를 일으키고 매출의 급격한 하향곡선, 회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브랜드 손상등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현대자동차보다 우리 씨앤앰이 인당생산성, 매출대비 Ebidta, 영업이익등이 우수합니다. 그러나 직원의 처우는 우리 씨앤앰이 매우 열악합니다. 노동조합이 튼튼한 회사가 강한회사 경쟁력있는 회사 좋은회사를 만듭니다. 국내의
선망받는 회사 대부분 노동조합이 튼튼하며 그힘을 바탕으로 노사화합과 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직원이 살아야 회사가
삽니다. 경쟁구도에 놓인 방송, 통신시장에서 직원의 사기가 드높은 회사가 승자가 될것임은 너무도 자명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