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소년연맹과 제주도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칠십리배유소년연맹전, 대회 첫 날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팀들이 모두 승리하는 가운데 개막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변이 있다면 강호 순천중앙초가 신곡초에 3-1로 덜미를 잡혔는데 예선 한 경기가 남아있어 충분히 2차리그에 합류 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A그룹은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대동초가 미금초을 맞아 5-0, 대승을 이끌었고 대동초와 A그룹 우승을 다툴 구리부양초도 유구초를 상대해 4-1 큰 스코어 차이로 서전을 장식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대동초 백승호 선수는 개막 경기부터 '원맨쇼'를 하며 미금초 문전을 전반 초반부터 초토화시켜 이번 대회 진가를 여지없이 보여줬다.
B그룹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순천중앙초와 신곡초가 예선 첫 경기에서 맞붙어 박빙의 승부가 점쳐지는 가운데 관심을 불러 일으켰지만 신곡초 김상석 감독의 용병술이 먹혀 들어가면서 3-1로 손 쉽게 승리,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둬 남은 경기에서 여유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우승후보팀 광명광덕초와 인천남동초의 경기는 남동초가 뼈아픈 자책골 실책으로 3-2로 패배, 남은 예선 두 번째 경기, 창원상남초에 반드시 승리해야 2차리그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남동초 이현규 감독은 오늘 상대인 광명광덕초는 평상시에도 연습경기를 많이하는 팀이고 선수들끼리도 너무 잘 알고 있어 어떤 팀에서 실수가 나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 될 것으로 경기전 부터 예상했는데 결국, 저희 팀이 실수를 범해 패하고 말았다고 하며 남은 창원상남초전에서 필승의 각오로 임해 반드시 2차리그에 합류하겠다고 했다.
C그룹은 프로산하 전남유스팀 광양제철남초가 부산장산초를 맞아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한 결과 3-0으로 승리, 우승으로 가는 발 걸음을 재촉했다. 그리고 광양제철남초와 포철동초에 맞 설 김국환 감독이 이끄는 전통의 강호 안산광덕초도 갈현초를 맞아 3-0 퍼팩트게임으로 완승을 거둬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8일 부터 예선 두 번째 경기가 강창학구장을 비롯한 걸매경기장에서 총 24경기가 펼쳐지는데 경기 결과에 따라 예선 탈락하는 팀이 선별이 돼 18일 경기는 더욱 박진감을 넘 칠 것으로 내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