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의 혼을 따라나선
성지순례 1기를 마치고>
교무님을 모시고 진행하던 지금까지의 훈련•성지순례와 달리 처음으로 진행된 교도들만으로 진행된 성지순례!!(물론 주타원님께서 자세한 일정으로 꼼꼼하게 살펴주셨기에 수월했지만...)
이번 성지순례에선 처음 해보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창피하지만 처음 한것들을 고백합니다. 우선
1. 최초?로 교도들만 떠나는 성지순례
2. 대각광장에서 수산님을 모시고 함께한 문답감정도 처음,
수산님의 대각광장에 서린 노루목의 평와로운 유례(9마리 호랑이(구호봉)가 노루 한마리를 두고 눈치를 보며 으르렁 거리고 있는 덕에 노루는 평화와 자유를 맘껏 누리며 풀을 뜯고 유유자적 하는 형상)를 들으며 그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얼마나 평화로운지.... 수산님은 대각광장을 평화존이라 부른다고 하셔서 무릎을 쳤을 정도였습니다. 이곳에 몇달만 머물면 저도 혹시 득도를 하지않을까하는 착각도 하면서요.
3. 대각광장의 일원상 돌지지대에 오른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올라가면 큰일 나는줄 알았는데 수산님의 시범으로 순례단원7인이 모두 오르며 깔깔 웃었습니다. 멋진 포즈도 취했구요.
4. 처음 오른 옥녀봉도 가슴벅차하며 올랐습니다. 어린나이에 이런 험한길을 종종걸음으로 오르셨을 대종사님!🙏성인인 제가 오르는대도 숨이차고 땀이 줄줄흐르는데 얼마나 간절하셨으면 이길을 오르시며 의문을 품으시고 정진하셨을까?
그 덕분에 우리는 대종사님의 어깨에서 편하게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를 올렸습니다.
옥녀봉을 오르며 바라본 정관평과 아홉봉우리에 대한 수산님의 설명을 들으며 사무여한, 이소성대, 일심합력을 간접경험하며 벅찬가슴을 진정하기 어려웠습니다.
5. 대종사님 탄생가에서 올린 기도 또한 최초! 방에 들어 갈 수 있는지도 몰랐는데 거기에서 기도를 하게되니 그 벅참이란 말을 잇지 못할정도였습니다. 수산님의 여러면에서 막힘없음에 놀라고 감사할따름이었습니다. 문 열어봐도 되요? 하니 당연하죠~ 하시며 들어가 기도까지 할 수 있었구요. 더군다나 기도 후 물티슈지만 기도실 바닦을 성타원님과 닦으며 내생에 이공덕으로 이뻐지겠다고 했더니 수산님 아니라고 하셔서 또 웃었습니다.
6. 삼밭재 마당바위도 야간에 교도들끼리만 올라간 것도 처음.
가는길을 잘 몰라 중간에 율타원 종사님께 전화까지 드리며 찾아간 길에 반딧불도 불을 밝히며 저희를 인도해주었습니다.
7. 삼밭재기도실에 들어간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순례단 기도를 마치고 원남교도님들의 배려로 삼밭재기도실에 들어가 4배를 하고 안경선단장님의 여동생도 뵈었습니다.
8. 성지순례나 훈련중에 대각전이 아닌 숙소에서 새벽기도를 처음 하였습니다.
설레임으로 잠못 든 첫날을 보내고 새벽에 일어나 5시에 성타원님, 혜승님과 함께한 기도는 또다른 뜻깊음으로 잊지못할 것같습니다.
9. 이원웅님의 주례를 처음 보았습니다.
5시30분에 모여 함께 오른 삼밭재는 전날 밤에 오른 기운과 달랐습니다. 삼밭재의 기운을 받아 경건함과 우렁참으로 진행된 주례는 가슴을 울렸습니다. 재생의세 성불제중 무아봉공 나는 일원상이다를 속으로 외치게 했습니다.
10. 율타원종사님의 칭찬
"이번 구로교당의 성지순례가 최초 재개교도만의 성지순례 역사로 남아 계속 이어질것이며 대종사님이하 선진님들이 꿈꾸는 바람직한 교도상이 될것이라고 하심.
앞으로 통일이되면 출가교도는 북쪽에서 교화를 하고 남쪽엔 재개교도가 남아 교화를 하는 세상이 온다고 하셨는데 그 날은 미리 보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11. 예전엔 마당바위가 평평했는데 지층의 변화로 서쪽이 치솟아서 높아졌다는것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율타원 종사님께서 마당바위가 대종사님 당시엔 평평한 마당같았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마당바위의 의문이 풀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서쪽이 융기되고 간척 사업 등으로 서해안과 중국이 맞닿으면 광대무량한 낙원세상이 된다고 대종사님께서 말씀하셨답니다.
미리 혜안으로 그시대를 보셨던거라고요. 정주영이 간척사업을 열심히 했던것도 지금도 간척사업을 하는것도 다 이유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날이 어서 오기를 기원해봅니다.
12. 강수정 교무님의 인도로 중앙봉에 처음 올랐습니다.
강수정교무님께서 중앙봉 가는 입구길은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종사님 당시의 길이라 하셨습니다. 나무를 중간에 심었는데도 다시 대종사 당시와 같은 길이 생겼다니 영험한 길 같았습니다.
13. 중앙봉에서 처음으로 선을 하였습니다.
혜승님의 제안으로 중앙봉까지 올라왔는데 선을 하고 내려가자 하여 5분간 선을 하며 마음을 머물렀습니다. 정산종님은 과연 어느 자리에서 기도를 올리셨을까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산은 높지 않았지만 오르막과 내리막 길이 많이 미끄러워 밤에 오르셨을 정산종사님이 떠올라 숙연해졌습니다.
이상 제가 이번 <성자의 혼을 따라서> 에서 처음 경험한 내용과 느낌을 적어보았습니다.
율타원 종사님께서 신입교도와 중견교도가 잘 어우러져 열심히 정진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시며 신입교도들의 꽃발심을 키우는 길은 열심히 성지를 따라가서 그 발자취를 느끼고 기운을 받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번 성지순례 1기를 이어 계속 무한겁의 성지순례단이 나와 광대무량한 낙원세계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모든것이 순리대로 이루어 지게하시니 고맙습니다.🙏
'지금 이순간 아름다운 순간'을 만드는 살아있는 불제자가 되도록 정진하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저희가 무사히 순례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신 주타원님, 김교무님, 그리고 길을 잘 닦아주신 준산고문님, 선산회장님, 원로단님, 잘 할거라고 지켜봐 주시고 힘을 주신 모든 교도님, 함께 해주신 7인 성지순례 1기 여러분 고맙습니다.🙏
모두가 은혜입니다.
성지순례2기가 벌써 두군두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