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금산 출조에 비바람에 못이겨 하루밖에 하지 못한 것이 너무 억울해서 이번엔 3일을 해보려고 맘먹고 왔습니다.
다행이 일단 일기예보에도 2일까지는 괜찬은데 3일 오후부터 비가 예보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잔뜩 기대를 했던 가정소류지에서 너무 몰황이 되어서 실망감이 없지 않았는데 마침 아침에 들어온 조사님이 성곡지 소식을 전해 주십니다.
3일전쯤 했었는데 덩어리 두수 포함 8수 했답니다.
그러지 않아도 몇년을 벼르고 있다가도 못했던 성곡지인데 마침 잘되었다 싶었습니다.
가정소류지에서의 참패를 성곡지에서 만회할수 있겠다 싶어서 예정했었던 다른 저수지 다 포기하고 그냥 성곡지로 냅다 달렸습니다.
물색좋고 수심좋고.. 충청투어 230번째는 금산의 성곡지에서 시작해 볼라고 합니다.
마침 날씨도 좋아서 마음에 여유도 있습니다.
철수하시는 조사님은 어젯밤에 세수 하셨답니다.
둑방좌안으로 올라오니 벌써 포인트로 쓸만한 곳이 몇군데 보입니다.
이 앞이 거의 전부 포인트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상류도 보이긴 좋아보이는 데..
수심이 너무 않나옵니다.
물새들이 서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요기로 자리잡기로 했습니다.
마저 한바퀴 다 돌아보고..
약간 짐바리를 해야 했지만 그래도 그중 괜찬은 포인트로 자리 했습니다.
바로 등뒤의 밭을 가로지르면 가까운데..밭을 정리해놓은 상태라서 그냥 밟고 다니기가 어려워서리..
약간 돌아서 짐바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껏 기대를 가지고 자리잡았는데...ㅠㅠ
그놈의 일기 예보를 믿은 것이 잘못이지..ㅠㅠ
분명히 내일 온다고 했던 비 였는데..
해가 떨어지자마자 바로 빗방울이 비칩니다.
ㅠㅠ
그래도 아직은 바람이 없으니까 버텨볼라구 했는데..ㅠㅠ
대충 밤 9시쯤 되니까 거의 태풍수준의 바람이 붑니다.
이거 비바람에 견딜수가 없습니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ㅠㅠ
부득이 약간의 빗방울을 맞아가며 대를 접어야 했습니다. ㅠㅠ
버티다가 비가 더 거세지고 바람도 더 험악해 지면 아주 낭패를 볼것 같아서 입니다. ㅠ
그나마 한수 잡아놓은 것이 있어서 꽝은 면하고 갑니다만..
역시 저수지를 아끼거나 너무 미련을 두면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은 이번에도 징크스가 되어 버렸습니다. ㅠ
급하게 철수길에 한장찍고 보내 준 붕어 입니다.
충청투어 230번째 금산의 성곡지도 별 볼일없이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비바람 이 없었다면 조과가 좋았을거 같은데
아쉽네요 ㅠ ㅠ
항상 조행기 재밋게 잘보고있습니다 카페장님!
건강 잘 챙기시며 출조하셔요!!
고마워요~
@돼지아빠 붕어봤네~~~~ㅎ
@안성나그네 며칠 된겨 ㅎ
날씨가 너무 아쉬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마자요 ㅠ
항상 안낚하세요.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는 밤낚시만 하는지라 아직은 기온이 아니라고 판단되여
대기중에 있습니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제대로된 시즌이 좀 늦어지는거 같네요~
안출하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할만 합니다 ㅎ
요즘 일교차가 심하드라고요
항상 건강하세요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요즘 낚시는 않다녀?
@돼지아빠 어제 다녀왔는데요
턱걸이 하나 잡았습니다^^
@은파 축하해 ^^
@돼지아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