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月庚金(5월경금)-2
或支成火局,乏水者,奔波無定,見壬癸出干制火,雖不科甲,亦主異途恩封,戊己出干,又作常人.支成火局,無水須透戊己,補庚洩火,庶免夭折孤貧,若土亦不透,下賤廢人.
만일 지지(地支)에서 화국(火局)을 이루는데 수(水)가 모자라면 분주(奔走)하여 정해진 곳이 없고, 임계(壬癸)가 출간(出干)하여 화(火)를 제(制)하면 비록 과갑(科甲)은 아닐지라도 이도(異途)의 은택(恩澤)이 있고, 무기(戊己)가 출간(出干)하면 다시 평상인이 된다. 지지(地支)에 화국(火局)을 이루는데 수(水)가 없으면 무기(戊己)라도 투출(透出)을 해야 화(火)를 설(洩)하며 경(庚)을 보호하여 요절(夭折)이나 고빈(孤貧)을 면하는데, 만약 토(土)도 투출(透出)을 하지 않으면 하천(下賤)한 폐인(廢人)이 된다.
支成火局,煆制太過,必須以水爲救,忌見戊己,與上文一理,無水則用土以洩火氣,官印相生,庶免金被火傷.仍以運行北地爲美,(午宮丁己得祿,官印乘旺,本可取貴,因喜用相違,故富而不貴,見下己未造.)若支見戌未燥土,己土又不出干,既不能從煞,又無水爲救,斯真下賤殘廢之命矣.
[5월의 경금이] 지지(地支)에 화국(火局)을 이루면 단련(鍛鍊)과 제(制)함이 태과(太過)하니 반드시 수(水)로써 구원(救援)해야 하고, 무기(戊己)를 만나면 꺼리는 것이 상문(上文)과 같은 이치이다. 수(水)가 없으면 토(土)를 사용하여 화기(火氣)를 설(洩)하여 관인상생(官印相生)이 되어 금(金)을 화(火)로부터 손상됨을 면할 수 있으니, 운(運)이라도 북지(北地)로 흘러야 조금 아름답게 된다. (오궁의 정기가 록을 얻으니, 관인이 승왕하여, 본래 귀를 취하나 희용신이 서로 어긋나므로 부하여도 귀하지는 않다. 아래의 己未의 명조를 보라.) 만약 지지(地支)에서 술미(戌未)의 조토(燥土)를 만나면 기토(己土)가 다시 출간(出干)하여도 종살(煞) 할 수 없는데, 다시 수(水)로 구원하지 못하면 정말로 하천(下賤)한 사람으로 불구자(不具者)의 명(命)이 된다.
或一派木火,無傷印比劫,作從煞論,富貴非輕.五月午宮自有己土,如見食神傷官,(壬癸)則成反生之功,故除比印之外,更須無食傷,方能作從煞論.五月庚金,月令官印並旺,午宮己土,雖不能生庚金,終有相生之意,切不可輕作從論也.
[5월의 경금이] 일파(一派)의 목화(木火)가 있는데 식상(食傷) 인수(印綬) 비겁(比劫)이 없으면 종살(從煞)로 논(論)하게 되니 부귀(富貴)가 적지 않다. 5월은 오궁(午宮)에 기토(己土)가 자연히 있는데, 만일 식신상관(食神傷官=壬 癸)을 만나면 도리어 생(生)의 공(功)을 이루므로 인수(印綬)나 비겁(比劫)을 제외(除外)하고도 또 식상(食傷)이 없어야 비로소 종살(從煞)로 논(論)할 수 있다. 5월의 경금(庚金)은 월령(月令)에 관인(官印)이 병왕(竝旺)하고, 오궁(午宮)의 기토(己土)가 비록 경금(庚金)에 생(生)을 하지 않을지언정 결국은 상생(相生)의 뜻이 있으니 쉽게 종살(從煞)로 논(論)하지 되지 않는다.
總之五月庚金,無水,必非上格.總結上文,即使無水,亦必運行北地,待水而發,所謂妙用元武也.
종합하면, 5월의 경금(庚金)은 수(水)가 없으면 반드시 상격(上格)이 아니다. 상문(上文)을 총결산하면, 설령 수(水)가 없더라도 반드시 운(運)에서 북지(北地)로 흘러서 수(水)를 만나야 발전(發展)하니 묘용원무(妙用元武)를 일컫는 것이다. [역주(譯註):조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