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빙의 목적은 작업 중 부력을 이용하여
무게에 의해 훼손되는 갈치를 보호하고
냉기를 효과적으로 고르게 전달하여 갈치를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함이다.
갈치를 신선하게 보관해서 오는 법을 모르시는 회원님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빙장(*수빙이라고도 함)이라고 하는데 빙장을 하는 이유는 갈치의 내장부분과 살이 약해 무게에 의해 훼손되는 경우가 많고 잡은 후 비교적 오랜시간 보관을 해서 와야 하기 때문에 상하는걸 될 수 있는 한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수빙을 한 후 갈치를 만져보면 갈치가 나무토막 처럼 전체가 빳빳해지면서 비늘의 훼손도 적어져 잡은 그 상태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수빙은 어려운 것이 아니니 아래의 글을 참고 하셔서 잡은 갈치를 잘 보관해서 오실수 있도록 하세요.
1.처음에 아이스 박스에 얼음을 깔아둔 후 얼음위에 장판이나 깔개 또는 비닐로 얼음을 덮어 줍니다.(까는 것이 없으면 그냥 얼음 위에 두셔도 됩니다만 맨 아래 얼음과 맞닿은 갈치는 무게에 눌려 훼손되거나 얼음과 직접 맞닿기에 과냉각되어 좋질 않습니다.)
2. 그후 갈치를 잡아서 2~3칸 정도 쌓으면 그에 맞추어 바닷물을 조금씩 부어줍니다.
3. 이때 물의 양이 중요한데 기상이 좋질 않아 배가 심하게 흔들리는 날은 물을 너무 많이 부어주면 갈치가 이리 저리 흔들리면서 표면이 훼손되니 움직이지 않을 정도만 부어주면 좋습니다.
4. 갈치낚시가 끝난 후 시간적 여유가 되면 양쪽(특히 내장 부위로)얼음을 부어주고 다시 바닷물로 전체가 잠길수 있도록 해주면 됩니다. 이때도 갈치가 물위에 떠서 흔들리지는 않을 정도....
5. 입항후 물을 뺸후 얼음을 비닐등으로 포장하여 위쪽에 고르게 깔아서 아이스 박스나 스티로폼에 보관해서 오시면 됩니다.
위 내용은 좀 귀찮으시더라도 따라하시면 아주 땟깔 좋은 갈치를 집에까지 신선하게 보관해서 오실 수 있으면 지인 분들께 나누어 주실때 갈치가 이랬어? 라는 놀라는 표정을 보실수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