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기자단은 이웃 함원 노인 복지관을 방문하였다. 함월 복지관에서는 역사놀이라는 테마로 역사교육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 봉사단은 중구 관내 여러 역사유적지 또는 역사스토리들을 수집 정리하여 관내 교육기관이나 어린이집 등을 방문하여 역사유적이나 유래, 전래 민담등을 들려주는 재능봉사를 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봉사단 중 한 분이 관내에 있는 학성 왜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이 왜성은 알려진 바대로 임진왜란때 축성된 것으로 점령당한 우리 선조들의 노역과 우리 병영성을 허물어 그 성돌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1597년 남해안 까지 쫓겨난 왜군들이 마지막 발악으로 그 방위선을 보강하기 위하여 왜장 가토오 기요마사와 아시노 요시나가의 휘하 군들의 요새로 축성되었는데 우리 민초들이 얼마나 가혹한 착취를 당했을까는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역사적으로 전쟁에서 피점령자들의 고통은 고금동서를 가리지 않아도 명약관화한 일로서 통분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는 울산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7호로 지정되어 그 현장을 보존하여 뼈아픈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는 시민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관내에는 이 왜성 말고도 여러 역사 테마들이 있다고 한다. 수운 최재우 유허지를 비롯하여 경상좌도 병영성, 동헌 및 내아, 효자 송도선생 유적, 공룡발자국 화석, 근대 역사의 현장인 고복수 길 등이 있어 이러한 역사 현장들을 자료로 후세 교육에 재능 봉사로 기여 하는 봉사단의 활동은 우리 복지관에서도 밴치마킹할 만한 사업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봉사단 여러분들에게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첫댓글 늦게라도 와주셔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