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높이 100cm, 넓이 70cm×45cm의 서랍장에 필요한 나무를 재단한다. 2 서랍장의 무겁고 투박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서, 얇은 판을 테두리에 끼워 측면을 완성한다.
3·4 서랍장의 뼈대가 되는 프레임을 만드는 과정으로 아래쪽부터 차례대로 연결하면서 고정시킨다.
5 나사못이 들어간 구멍을 가리기 위해서 나무못으로 메워준다. 이 작업은 예비신부들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6 거친 표면을 다듬는 샌딩 과정을 거친다. 꼼꼼하게 샌딩해야 나중에 사용할 때에도 쉽게 때가 타지 않는다.
7 각 서랍의 바닥과 4개의 측면을 접합해서 총 4개의 서랍을 만든다. 8 서랍을 여닫을 수 있도록 나사못으로 레일을 고정시킨다.
9 고급스러운 블랙 앤티크 계열의 컬러를 선택해 칠하고, 마지막으로 손잡이를 달아준다. 10 서랍이 완성된 모습과 뿌듯해하는 우범석·최유미 커플.
독자후기_우범석·최유미 커플(2006년 2월 결혼)
몇 달 전에 커플 동반으로 친구 집들이에 초대를 받아 갔는데, 친구 집에 있는 장롱, 침대, 화장대가 왠지 눈에 띄더라고요. 디자인이랑 컬러를 보니 시중에서 파는 제품 같지 않고 특이하다 싶었거든요. 친구에게 물어보니 새집이어서 더 예쁘게 꾸미고 싶어 그동안 취미로 배운 DIY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마침 우리 커플도 한창 신혼집 가구 준비로 가구를 둘러보러 다니고 있었던 터라 친구 말에 귀가 솔깃해질 수밖에 없었죠. 그러나 막상 만들려니 바쁜 시간에 쫓겨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직접 참여하게 되었어요. 커플끼리 함께 만들면서 오붓한 시간도 가질 수 있었고, 멋진 서랍장까지 갖게 되어서 무척 기쁩니다. 어서 신혼집에 들여놓고 싶네요.
*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 가구 만들기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이 가구 제작에 필요한 기초 공구 사용법과 직접 가구를 만들고 색칠해서 마감하는 것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 연회비는 20만원이며 필요한 공구는 제공하므로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배우는 시간은 따로 없으며 1:1 개인별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