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8 정규시즌, 승점 12점을 나란히 기록하고 있는 3위 KGC인삼공사(4승 3패)와 4위 도로공사(3승 4패)가 오늘 맞붙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 여자배구도 그렇고 여자프로농구(WKBL)도 절대 강자가 없고, 또 확실한 천적관계도 보이질 않아 승부 예상하기가
참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재미로 몇 자 적어봅니다.
오늘 경기 승부에 따라 한 팀은 상위권으로, 또 한팀은 하위권으로 내려갈 수 있는 중요한 일전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은 KGC의 우위가 점쳐집니다. KGC에는 알레나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존재하고, 또 전체적으로 끈끈한 조직력과 수비력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1라운드 양팀의 맞대결에서도 인삼공사가 3대2 승리를 거둔 바 있고, 지난 15일(수) 심슨이 빠진 흥국생명을 3대0으로 가볍게 잡아내며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기도 합니다.
반면 도로공사는 바로 직전 경기(14일, 현대건설전)에서 패배(1대3)를 당했습니다. 문정원 선수의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고, 또 상대 양효진 선수의 맹활약(22득점, 블로킹 7개)이 승패를 갈랐습니다.
오늘 경기도 도로공사는 문정원-임명옥으로 이어지는 리시브 라인이 얼마나 버텨줄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KGC인삼공사는 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하는 팀이고, 도로공사로서는 '이바나-박정아'라는 강력한 전위 공격수들에 정대영-이효희 콤비의 속공 무기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리시브가 중요합니다.
저는 도로공사를 응원합니다.
유서연 선수를 교체멤버로 적극 활용해 후방 수비를 보강하고, 확실히 문정원 선수가 수비에서 잘 버텨줘야 합니다.
하혜진 선수는 언제 부상에서 복귀하나요? 수비도 나쁘지 않고, 문정원 선수와 교대로 투입되면 좋겠는데 말이죠.
오늘 경기 도로공사가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천 팬들에게 봄 배구를~
첫댓글 좀전에 끝난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에 3대2 승리를 거두었네요. 경기 기록을 보니 임명옥-문정원 선수가 리시브에서 잘 버텨준 것 같고, 배유나 선수도 확실히 살아나네요. 반가운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