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완연한 봄입니다.
산에 군락을 진 꽃나무들도 예쁜 봉오리들을 맺어
기다리던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고
겨우내 얼었던 대지들도 포근한 봄 기운에 말랑 말랑해져가고 있습니다.
정말로 봄이 우리들 곁으로 오나봅니다.
3월 9일 두번째주 월요일 아침.
항상 마찬가지로 산행준비를 하고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한 시간이 9시 거의 정각.
도착한 사람들은 삼천동 4명, 솔내 수녀님, 팔복, 덕진, 신태인 타데오 부부,
문정, 숲정이, 부송동 산악대장님. 이렇게 12명을 태우고
9시 5분에 군산으로 출발하여 9시 25분에 대야성당에 도착했습니다.
군산 팀 4명 - 나운동, 팔마, 둔율동, 나운동 사무장님 아들 성민이.
그리고 익산팀 3명 - 팔봉, 모현, 송학동 데레사 누님, 이렇게 7명을 다시 태우고
9시 35분에 청양에 있는 칠갑산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거의 제 시간에 출발을 했습니다....이게 얼마만인지...ㅋㅋ
기도를 바치고, 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산악대장님의 묵상자료를 듣고
이렇게 저렇게 이야길 하다보니 오늘 산행지인 칠갑산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예정시간은 2시간정도 예정을 했었는데 10시 45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멀지 않아서 정말로 좋았습니다.
지난번에 하지 못했던 스트레칭 체조를 다시 해서 너무나도 좋았구요..*^.^*
역시 타데오가 있어야겠더라구요.....그치 정호야..?
스트레칭을 마치고 산행을 한 시간이 11시 5분.
오늘의 코스는 장곡교 건너편에 있는 장곡로를 이용하여 삼형제봉을 경유하여
칠갑산 정상에 오르고
하산하는 길은 사찰로를 경유하여 장곡사를 거쳐 다시 주차장으로 오는 그런 코스로 잡았습니다.
산행시간은 오르는데 2시간 30분, 점심식사 1시간
하산시간 1시간 30분, 총 산행시간 5시간으로 예상하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경사가 심한곳이라 걱정 아닌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다들 열심히 산을 오르더라구요....아주 열심히..헥헥헥
그렇게 오르기를 20여분, 능선에 도착하여 잠시 숨을 고른다음 계속해서 산행을 했습니다.
칠갑산의 특징은 돌이 없어 산행을 하기에 아주 좋은 산입니다.
그래도 힘은 들었습니다....팔봉 유스티나, 솔내 수녀님, 기타등등....ㅋㅋㅋ
첫번째 기착지인 삼형제봉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50분..
잠시 사진도 찍고, 물도 먹고 ,유스티나는 드러눕고....*^.^*
이제 정상정복하는것만 남았습니다.
구간 길이는 1,3킬로미터, 시간상으로는 약 30분정도...
힘을 내서 정상을 향하여 돌격 앞으로....!!!!!!
드디어 칠갑산 정상에 섰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1시 30분!
이렇게 시간이 맞을 수가...이럴수가...정말로 시간이 오차 없이 착착 맞았습니다.
정상에서 19명이 오손도손 모여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번에도 정말 환상적인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술도 각양각색 - 양주, 소주, 복분자 주 , 솔잎주, 맥주
음식도 각양각색 - 계란김밥, 그냥 김밥, 돈까스 김밥, 홍어무침, 한우와 고추와의 만남
김치 볶음, 돼기고기 볶음, 막 버물린 파김치, 된장국, 계란탕(일명 북어국), 어묵 볶음....
너무 많아서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정말로 배 터지게 먹고 다음 산행을 정하고 나서 출발한 시간이 3시...
점심을 1시간 30분이나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하산하는 속도는 아무도 못말릴 만큼 빨라서 1시간 10분만에 장곡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역시 너덜길이 없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4시 10분에 도착하여 사진한장 찍고
장승들이 즐비하게 서있는 곳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4시 25분
산행 마침 스트레칭을 간단하게 하고 칠갑산을 출발하여 오늘 하산주가 기다리고 있는
서천 어시장을 향하여 출발한 시간이 4시 35분.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산주와 함께 지금이 딱 제철인 쭈꾸미를 안주삼아
정말로 기분좋게 먹었습니다...어찌나 맛있던지 지금도 입맛이 다셔집니다...쩝쩝쩝
역시 산행뒤에 먹는 딱 제철인 음식을 안주삼아 먹는 하산주가 얼마나 맛있는지는
한수레 산행을 해본 사람만이 맛보는 그런 맛이 아닐까요..? *^.^*
한가지 아쉬웠던점은 팔복 장형님께서 배탈이 나셔서 그 맛있는 쭈꾸미를 못드시고
둔율 도로테오는 채식주의자라 못먹고 해서 너무나도 맘이 아팠습니다....ㅜ.ㅜ
그렇지만 나머지 회원들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참! 이 자리에서 밝혀둘것은 음식값은 갹출해서, 술값은 산악대장님이 내셨습니다.
대장님 자녀에게 좋은 일이있다고 대장님이 술값은 내신다고 해서
말릴까 하다가(맘속으로만..ㅋㅋㅋ) 걍 냅뒀습니다...히~~~~
어쨌든 아주 맛있게 먹고 전주로 출발....시간은 알딸딸해서.....ㅋㅋ
대야성당에 들러서 익산팀과 군산팀을 내려주고
전주에 도착한 시간이 7시 30분.
다음 산행을 약속하고 아쉬운 마음을 간직한 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말로 오늘 산행은 좋았구요,
나운동 베드로형님 아들 성민이가 군대를 간다고
베드로형님과 같이 산행에 온 것이 내내 부러웠습니다...보기에도 좋았구요,,*^.^*
얼굴은 어찌나 잘생겼던지....정말로 탈렌트해도 될 만큼 얼굴이 잘생겼더라구요..
성민아! 군 생활 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