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소식입니다. (8월편지에 이은 기도요청편지입니다.)

[김진수선교사]

샬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동티모르 김진수,유현복 선교사입니다.

저희가 하나님의 섭리로 인하여 동티모르에 파송되어, 어느덧 5개월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언어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언어인 떼뚠어로 일상의 대화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면, 어린이전도협회 사역과 어린이설교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떼뚠어는 그 구조가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비교적 공부하기가 용이합니다.

그런데, 떼뚠어의 어휘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에 이미 40%이상의 어휘가 포르투갈어에서 차용된지라 포르투갈어도 함께 해야 정확한 의미 전달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즐겁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기도로 인해 어린아이가 수천번 듣고, '엄마'라고 말하게 되고, 그 이후로 말하는 어휘수가 달라지고, 제법 문장이 갖추어지는 말을 하는 것처럼 지금 제가 몇 가지 떼뚠 어휘로 말하다가 이제 단어수가 확장되고, 문장을 갖추어 말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열심히 언어 준비하겠습니다. 계속 기도해주십시오. 기도의 힘을 느끼며 공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래 기도제목은 제가 앞으로의 동티모르 사역에 대하여 어떠한 향방을 잡을지 생각하며 간단하게 만든 기도제목이며, 또 저희 가정을 위해 중보할 기도제목을 적어보았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동티모르에 처음으로 CEF를 개척한다는 것이 마음 한켠에 두려움이 있고,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렇지만 제 혼자 할 수 없는 사역이기에 기도가 필요하고, 하나님만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한걸음씩 떼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매우 부족했지만 순천지회를 맡아 사역했던 그 경험이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경험 위에 크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기위해 기도합니다.

현재, TCE1단계 교사대학 교재를 번역을 계속 하는 가운데 있고, '신약성경의 어린이'와 '회심의 중요성'을 번역했습니다. 이제 '어린이를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법'을 번역할 차례인데, 떼뚠어를 배우면서 어린이 전도때 사용하려고 전도문을 만들어 본 것이 있는데 그것을 참고해가면서 보다 정확한 번역을 할 계획입니다. 저희 언어선생님이 많은 도움을 주십니다.(사진 2, 번역하고 있는 모습 참조)

 사진 1

 사진 2

 사진 3  사진 4

사진1,3,4는 저와 유현복 선교사가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 한 사진은 8월 12,13일 서울 동안교회에서 의료선교팀이 와서 의료선교활동을 펼치고 있을 때, 복음팀과 함께 협력한 사진입니다. 이때 ‘승리는 내 것일세!’ 찬양을 떼뚠어로 바꾸어 함께 불렀는데, 어린이들이 거의 외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기도제목입니다.

<사역을 위한 기도제목>    ★★★는 현재, 긴급

1. 영육간에 강건함을 주셔서 하나님과의 교제(말씀/기도)의 끈을 놓치지 않고 승리하는 선교사역 되기 원합니다.

2. 네 가지 언어(영어,떼뚠어,포르투갈어,인도네시아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또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능통케 되어 동티모르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잘 전하고, 교사들을 잘 훈련시킬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옵소서. 현재, 떼뚠어를 배우고 있는 중인데...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3. 8-10년간의 어린이전도사역을 위한 프로젝트를 따라 성실히 선교사역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1-2년차 : 언어 및 사역을 위한 사전준비, 사역자 양성초기

          어린이전도자 훈련(3일클럽, TCE교사대학 / 2011년 8월), 부지구입

   3년차 : 어린이전도 - 새소식반정착 (딜리), 인근도시 3일클럽사역시작, 어린이전도협회 건물 건축

   4년차 : 인근도시(바우카우, 로스팔로스 등) TCE 교사대학 시작 및 어린이 새소식반 정착, 유치부 어린이들을 위한 유치부 세미나 및 사역시작

   5-6년차 : 어린이전도사역을 위한 지속적인 지역 확산, 지도자 발굴, 어린이전도를 위한 강사훈련

   7-8년차 : 어린이전도지도자학원 실시, 꾸준한 사역의 결과를 따라 현지인 지도자 발굴 및 양성(필요에 따라, 한국유학)

   8-10년차 : 현지인 지도자에 의한 어린이전도사역 시작, 양도, 향후 5년간 사역비 지급 

4. 원활한 사역을 위하여, 4륜구동차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지방순회사역을 위해 4륜구동차 필요/500만원 공급감사, 추가500만원 1개월내에 주시도록)  ★★★

5. 2011년 8월로 예상하고 있는 공식적인 선교사역의 시작과 함께 어린이전도사역을 위한 기자재와 사무실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필요기자재-컴퓨터, 프로젝터, 복사기, 인쇄기, 제본기 등)

6. 동티모르 현장에 맞는 필요한 은사를 주셔서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는 일에 아름답게 쓰이게 하옵소서.

7. 2011년 8월 공식사역시작이후, 각종 교사 훈련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공급하시고, 사역자를 세울 때 그들의 사례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모든 필요를 채워 주옵소서. (사역자 1인당 - 60$/향후 변동가능) 

8. 장기비자가 신속히 나오도록 주님께서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비자를 얻도록 일을 추진하고 있는 개신교단과 동티모르 외무부에 주님의 간섭하심이 있어서 신속히 일처리가 되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

9. 동티모르에 파송되어 온, 여러 나라(브라질,싱가폴,미국 등)의 선교사들과 아름다운 협력관계가 형성되게 하시고, 그들과의 협력을 통해 교회 교사들이 훈련되어지게 하시옵소서.

<가정 및 후원자를 위한 기도제목>

1. 선교사역과 함께 가정사역에도 지혜를 주옵소서. 홈스쿨을 진행할 때 오직 주님만 바라며 승리케 해주시고, 자녀(김주안<남,중2>, 김시은<남,초5>, 김은송<여,초4>)들에게 주님의 비전을 심어주시고, 그 비전을 따라 하나님만 신뢰하며 승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2. 홈스쿨에 필요한 미국(초등,중등,고등) 전과정의 교과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옵소서. (올해 9월 정규과정시작/올해까지 합300만원 채워지기 원합니다.) ★★★

   -> 동티모르의 교육여건상 International은 초등과정만 있고, 등록금이 매우 비싸 저희 세자녀를 보낼 상황이 되지 못합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1학기 혹은 2학기 정도 보낼 생각과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가 되기까지 저희는 홈스쿨을 결정했고, 홈스쿨을 하면서 적절한 교재가 필요하여 '미국교과서'를 구입하려는 것입니다. 총12학년의 교과서를 구입하려니 많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기도해주십시오. 

3. 가정예배를 통해, 주님의 음성을 지속적으로 듣고 선교사로서의 삶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매일 예배 때마다 말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4.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하옵소서. (말라리아와 댕기열로부터 보호해주시도록)

5. 후원중인 개인, 기관, 모임, 교회에 주님의 은총을 부어주셔서 동티모르 선교사역을 통한 하나님 나라 확장에 큰 자부심을 주시고,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그들의 삶도 큰 복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6. 후원자 층이 더욱 두터워지게 하시고, 그들의 헌금이 오직 하나님나라 확장에 소중하게 쓰이게 하옵소서.

7. 한국의 부모님(김/모친, 유/부친,모친) 모두 강건케 하시고, 그들의 모든 기도를 응답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15일 주일, 제가 출석하는 동티모르 한인교회에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본문은 여호수아 3장 14-17절이었는데... “우리가 마땅히 건너가야 할 요단강이 우리 눈앞에 있다면,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말씀이 중심이 되어 건넙시다.”라는 내용을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진실로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 한가운데... 있었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 말입니다

그들은 수천수만의 사람들이 그 강(마른땅)을 지나는 동안

육신적으로 보면 얼마나 어깨가 아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런데 이것은 제 생각이었습니다.

아마도 제사장들은 이 백성들이 모두 건널 때까지 서 있으면서

그들에게 주어진 큰 책임감을 느꼈기에 그것을 견딜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게 또 다른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책임감만이 아니다. 그것은 크신 하나님이 행하신 너무나도 놀라운 일을 보았기에,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보았기에 그것에 감동되어.... 그들은 견딜 수 있었던 것이다."

눈을 다시 떠보았습니다. “정말 그랬구나!” 라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이제 다시 한 번 결단해봅니다. 동티모르에 있는 수많은 어린이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선교사로 온 저와 제 가족은... 이제 책임감만이 아닌 크신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서 일하기를 원합니다. 오직 말씀이 중심이 되어 흐트러지지 않고 일하기 원합니다라는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희는 가정예배를 드릴 때, 찬송가 615장을 자주 부릅니다.

1. 그 큰 일을 행하신 주께 영광 이 세상을 사랑해 주 오셨네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사 저 영원한 생명문 여시었네...

2. 그 큰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주 예수님 인하여 기뻐하네

  주 예수님 우리가 만날때엔 그 기쁨을 어디에 비하리오

(후렴) 우리 주 높이세 귀한 말씀 듣고 우리 주 높이세 모두 기뻐하며

    주 예수님 힘입어 하나님께 그 행하신 큰 역사 찬양하세

정말 은혜롭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제가 보낸 6월과 8월 선교편지에 보내드린 국가이사회로부터 허락받은 차량구입특별헌금 건에 대한 것인데요. 처음에는 새 차를 구매할 계획에 따라 한화 2,500만원을 모금하려 하였으나 지금 그 계획을 바꾸어 중고차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미화8,000불 정도 준비하면 됨)

동티모르의 도로상황상, 중고차가 더 낫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일본으로부터 수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차는 중고차여도 차량의 상태가 정말 좋습니다.

이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 한분도 일본 중고차를 타고 계시는데...

상태가 아주 양호합니다.

현재 한 후원자님으로 부터 500만원(미화4천1백불+알파) 을 공급받아 통장에 보관중이며,

나머지 500만원의 금액을 주님께로부터 공급받기 원하여

여러분의 기도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어린이들이 구원의 길로 가게 하기 위하여

말씀 중심으로 요단강에 서있는 제사장들처럼 여러분과 저는 하나님께서 있게 하신

곳에서 서로 최선을 다하길 간절히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하십니다.

Nai Maromak foo-Bensa ema hotu-hotu.....

(나이 마로막 포오-벤사 에마 호뚜-호뚜) -떼뚠어입니다.

Nai Maromak 주 하나님 / foo-bensa   복을 주시다. / ema hotu-hotu  모든 사람들에게 

동티모르에서

김진수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