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방송통신고등학교 50년사 편찬 발기인회 창립 제안서
1974년부터 한국교육개발원(KEDI)에서 총괄 운영하고, 전국의 많은 고등학교에서 부설로 학생들을 교육해 온 방송통신고등학교 역사는 어느덧 만 43을 지냈으며, 앞으로 7년이 되는 2024년이면 개교 50돌을 맞이하게 됩니다.
방송통신고등학교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은 큰 어려움 속에서도 뜨거운 열의와 인내로 꿈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학업을 이루어 낸 우리 사회의 큰 본보기가 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방송통신고등학교는 그러한 인재들의 소중한 배움의 보금자리입니다.
저는 방송통신고등학교 개설 첫해(1974년)부터 경복고등학교 교사로서 5년간 방송통신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정성과 사랑을 쏟으면서 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 왔으며, 경복고등학교를 떠난 뒤에도 8년 동안 방송통신고등학교 전국 웅변대회, 서울지구 방송통신고등학교 총동문회 활동 등에 함께 어울렸습니다.
방송통신고등학교는 1974년 개설 첫해 서울 8개교, 부산 3개교로 시작되어, 1975년에는 전국 14개 시에 36개교, 1987년에는 전국 26개 시, 1개 읍에 50개교가 운영되고, 2017년 현재 전국 42개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누적 졸업생 수는 약 24만 명에 이릅니다.
그동안 방송통신고등학교는 새로이 개교되기도 하고 개교된 학교가 폐교되기도 하는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졸업생들로 구성된 동문회도 학교 단위, 지역 단위, 전국 단위 등 여러 형태로 많은 활동을 해 왔습니다.
방송통신고등학교 개설 43년이 지난 2017년 4월 현재 각 학교의 교육 자료는 법정 보존 기한을 넘겨 폐기된 것이 많고, 1977년 서울지구 방송통신고등학교 첫 졸업생들이 결성한 서울지구 방송통신고등학교 총동문회의 전국 후배 재학생과 동문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던 자료와 전국 여러 학교 동문회의 활동 자료, 그리고 1999년에 결성된 전국방송통신고등학교 총동문회의 활동 자료들이 자꾸만 잊혀지고 없어지는 상황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된 자료들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많이 발굴하고 정리해서 방송통신고등학교 개설 50돌이 되는 2024년도에는 방송통신고등학교 역사에 빛나는 기록물이 되고 우리나라 교육 역사에 값진 자료가 될 수 있는 <전국방송통신고등학교 50년사>를 편찬하여 세상에 뜻 깊게 내놓도록 하기 위해 이에 그 처음의 일로 전국방송통신고등학교 50년사 편찬 발기인회를 창립할 것을 제안합니다.
<전국방송통신고등학교 50년사>를 편찬•발간하지면 책의 원고 작성뿐만 아니라, 그 예산 마련도 중요하므로, 앞으로 7년 동안 이 모든 것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전국방송통신고등학교 50년사> 편찬이 알차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방송통신고등학교 동문회 회원님들과 명예회원님들께서 방송통신고등학교 50년사 편찬을 위한 발기인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이 발기인회가 원만히 창립될 수 있도록 강희석(전국방송통신고등학교 총동문회 고문) 님, 황규철(총동문회 회장) 님, 이광철(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님께서 발기인회 창립 준비 위원을 맡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알맞은 때에 전국방송통신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님께서 전국방송통신고등학교 50년사 편찬 발기인 대회를 개최해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4월 26일
전국방송통신고등학교 50년사 편찬 발기인회 창립 제안자
문학박사/전 경복고등학교 교사 허만길
발기인회 창립 준비 위원
간사 강희석 (총동문회 고문. 경복방송고 1976 입학)
위원 황규철 (총동문회 회장. 홍성방송고 2005년 입학)
위원 이광철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진주방송고 2007년 입학)
■ 허만길
교육학 석사(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학과). 문학 박사(홍익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 시인. 소설가. 복합문학 창시. 경복고등학교 교사•교육부 편수관•서울 당곡고등학교 교장 역임.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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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방송통신고등학교 50년사 편찬 발기인 명단
(따로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