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장항선에 철도 복선화 사업이 추진된다. 지난달 31일 철도청 대전 시설공단에 따르면 철도청은 ‘장항선 철도 개량화 사업’의 일환으로 천안∼온양 온천간 16.5㎞를 오는 2006년까지 복선전철화시킬 계획이다. 모두 3934억9300만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지난해까지 용지매입을 끝내고 올연말까지 34% 진척시키고 내년에는 47%로 끌어올린 다음 2006년말까지 완공시킨 예정이다. 이 구간이 전철화되면 운행횟수가 1일 37회에서 102회로 3배 가까이 늘어나고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신천안역과 연계돼 경부선과 호남선의 연계가 가능하고 수송체계의 발전으로 충남 중부와 서부지역에 대한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철도청은 2006년까지 사업비 1조4330억2400만원을 들여 온양온천과 장항 126.6㎞ 구 간 중 선형이 급작스럽게 구부러진 75.6㎞구간의 직선화와 장항∼군산 간 17.1㎞에 대해 철 도를 연결한다. 장항선은 선형이 개량되면 현재 보다 11.6㎞가 단축된다. 철도청 관계자는 “현재 장항선 전구간에 대한 복선화 사업계획은 없으나 필요에 따라 시행 힐 수 있는 기반을 조성 개량화 사업이 마무리되는 2006년 이후에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철도청은 이 구간에 대한 정비가 이뤄지면 수송능력 증강과 취약지점 해소로 열차의 안전운 행을 확보하고 군장공단의 입?출입 수송로를 확보, 원가절감에 따른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청의 장항선 정비에 대해 장항선 주변애 위치한 예산, 홍성, 보령, 서천군 등은 ‘현재 아산 역까지 복선 전철화되는 것을 점차 확대해 전 구간에 걸쳐 전철복선화시켜 줄 것’을 건설교통부 등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