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은 피부 청결과 근육 이완, 노폐물 배출 그리고 혈액 순환 등의 효과가 있어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른 목욕 방법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흐르는 물에 3-5분 동안 땀을 씻어내는 정도로 샤워를 하세요. 피부에 진물이 나거나 피부가 너무 건조한 경우에는 통목욕을 하는데 욕조 속에 머무는 시간은 10 이내로 하세요. 단 마지막에는 찬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추워서 찬물로 씻지 못할 때는 수건에 찬물을 적셔서 환부를 눌러서 닦아줍니다. 비누 사용 시 비누를 직접 피부에 문지르지 말고 비누 거품을 이용해서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씻어주세요. 타올을 이용하지 말고 손으로 문지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얼굴에 아토피가 심한 아이라면 얼굴을 빼고 몸에만 비누칠을 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 흐르는 샴푸가 몸으로 흘러내려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옷을 입은 채로 머리를 먼저 감고 이후에 몸을 씻어 주세요. 아토피는 피부 자극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는 절대로 밀지 않도록 하세요. 때수건의 사용은 삼가야 합니다. 부드러운 스폰지나 손으로 구석구석 닦는 것이 적당합니다. 일단 사용하기 전 팔이나 다리에만 2-3일 정도 시험한 후 사용하도록 합니다. 약산성 pH5.5 비누가 피부에 자극이 적어 좋습니다. 아토피 전용 샴푸가 피부 자극이 적습니다.
<목욕을 통한 보습법>
아토피질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이다. 이것은 올바른 목욕과 보습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1. 올바른 목욕은 피부를 깨끗하고 촉촉하게 유지 할 수 있다. 욕조에 몸을 담금으로 인해 피부에 더 많은 수분을 흡수 하게 할 수 있다.
2. 보습에 확실한 효과를 위해서 목욕 후 3분 이내에 무자극의 보습 크림, 로션을 바르는 것이다.
그러나 과도한 비누 사용이나 보습 크림을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하여 아토피 질환을 심각하게 할 수 있음을 꼭 유념해 두어야 한다.
< 아토피안들의 일반적인 목욕과 보습법 >
1. 3~5분 정도 따뜻한 물(38~39℃)에 몸을 담근다. 주위할 점은 뜨거운 물은 절대 삼가한다. 3~5분 정도의 시간이면 피부는 어느 정도 물을 흡수하고 또한 피부를 보호하고 있는 유분층이 피부에 존재하고 있다. 유분층의 손실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든다.
2. 비누사용은 금한다. 꼭 비누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순한 비누 (아비노, 도브, 뉴트로지나)를 사용하도록 한다. 비누 사용 후 곧바로 씻어주도록 하며 비눗물이 가득한 욕조에 절대 있으면 안된다.
3. 목욕물에 목욕 오일을 첨가해서는 안된다. 목욕 오일은 수분이 피부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4. 때를 미는 목욕처럼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는 목욕법은 피한다.
5. 물론 순면으로 된 수건을 이용하겠지만 순면이라고 할지라도 피부에 문질러 물기를 닦아내는 것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가볍게 눌러주면 된다.
6. 피부에 습기가 남아있을 때 즉시 보습제를 발라준다. (샤워나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말라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더 건조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7. 여름철과 같이 덥고 습한 날씨에는 유분이 많은 크림은 땀샘을 막을 수 있으므로 유분이 적은 로션을 이용하도록 한다.
8. 땀을 흘렸을 경우 즉시 샤워를 하도록 한다. 피부를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땀이 흐르면서 피부에 묻어 있던 여러 가지 오염물질들을 녹여 이것이 모공을 통해 몸 안으로 흡수될 수 있고, 또 모공이 막혀서 몸 안의 독소가 배출되지 못해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 아토피안들의 반신욕 >
아토피 피부 질환이 심각할 경우, 피부는 대체적으로 건조하며, 단단하고 땀이 잘 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반신욕을 통해 땀을 흘리는 방식을 의사가 추천하기도 한다. 반신욕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하도록 한다. 온열이라는 물리적 자극을 줌으로써 피부로 가는 혈액공급량을 늘리고, 땀과 함께 노폐물을 배출 할 수 있게 해준다.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면 초기에는 발진이 더 심해질 수도 있는데 이것은 피부 온도가 높아지고 피부의 혈액량이 많아지면서 예전보다 신진대사가 더 활발해진다는 증거이다. 아토피 질환이 심각할 경우, 부위를 목욕으로 깨끗하게 하거나 땀을 흘리는 방식을 의사가 추천 하기도 한다.
1. 간단한 샤워 후 따뜻한 물(38~39℃)에서 10~30분 정도 욕조에 몸을 담근다. 뜨거운 물에서 하는 것을 절대 금하도록 한다.
2. 하루에 2번 정도 한다.
3. 깨끗한 순면 타월을 물에 적셔서 발진이 일어난 부위에 덮어주도록 한다.
* 주의할 점 : 우선 오래 반신욕을 하다보면 몸에서 힘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평소 땀이 많거나 땀을 흘린 뒤 몸이 되레 피곤하고 어지럼증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이런 체질이라면 목욕을 하고 일어나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기립성 저혈압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반신욕을 36∼37도 정도에서 20분 이내에 끝내도록 한다.